그리운 고향 사람들 / 풍화 김정호
또다시 밝아오는 아침
언제나 변함없는 미소로 인사를한다
바쁘게 움직이는
근로자들의 출근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고국이 그립다 고향이 그립다
서로가 그리울때 한통의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하였는데
이제
나에겐 그런 고향의 친구도 이웃들도없다
소설속에서나 찾아야 하는
나만의 행복 외로움 고독 슬픔
모든것을 혼자 감당하는것이 정말 현실인냥
혼자 흥분되고
혼자 슬퍼지고
혼자 그리워 하고
이것이 나의 운명 이라면 받아드려야겠지
허나 나에겐 작은 공간속에서 만날수 있는
많은 친구들이있다
얼굴도 이름도 성도 모르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지 못한체
간단한 글로서 주고받는 그리운 사람들
정말 그립다
오늘
출근길 아침은 하늘 마져도
구름한점없이 화창한 날씨다
그러나
오늘도 또다시 먹구름이 몰려와
천둥번개 동반하여
세찬 빗줄기를 내리겠지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메콩강 어린 아이들의 고기잡이는
계속되고
난 이 아침도
고향의 그리운 사람들이 보고싶다
언제나 고향의 그리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까
이제 사람의 모습이 아닌
그리운 사람들의 목소리가 듣고싶다
만날수는 없어도
하늘과 하늘을 통한 그리운 사람들의 목소리
가끔 안부전화라도 할수있는
그런 친구나 이웃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난 소중한것을 지금까지 잊고 살았다
고향사람들의 향기를
그립다
가고싶다
그러나 움직일수 없는 나의 처량한 신세
무엇으로 그리움을 식혀야 하는지
알수가없다
길고 긴 인생
누군가 나에게 안부 전화를 하여줄까
기다린지 오랜 세월 아무도 내곁에 오질 않는다
이것이
점점 깊어가는
그리움과 외로움 쓸쓸함의 종착지였 던가
2024.10.09
첫댓글 고맙습니다 건행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