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집사람이 자주가는 맛집을 갔었다. 평소 집사람의 친목회 모임을 이곳에서 자주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내가 가본 곳이 아니라 그저 그런가 보다 했었다.
난 음식 메뉴중에서 한식부페를 좋아한다. 한식부페라 함은 일반적으로 결혼식 이후 나오는 수준이면 상급이고 호텔 한식부페는 최상급 그리고 일반 음식점의 한식부페는 하급이다.
이것을 가격대로 보면 결혼식 부페는 3~5만원, 호텔 부페는 5~8만원, 음반 음식 부페는 7천~9천원 선이다. 그런데 우리가 간 그곳은 가격이 1만원이지만 결혼식 부페보다 메뉴가 조금 적을 뿐이지 맛도 뒤지지 않았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가성비면에서는 최상급이였다. 메뉴도 육류로는 불고기, 통닭, 편육 등이 있고 식사류로는 김밥, 쌀밥, 볶음밥, 호박죽, 탕수육, 양념게장, 짜장면, 선진국, 씨레기국, 소고기국, 된장찌게, 옥수수 스프, 고등어 조림, 제육볶음, 만두, 순대, 잔치국수, 빵 등등이 있고 후식으로는 수박, 포도, 식혜 등등이 있었다.
단돈 1만원으로 30종 이상의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은 난생 처음 본 것이다. 메뉴중 일부는 포장을 해서 판매를 하기도 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저녁 9시까지이다. 우리는 오전 12시에 갔었는데 그시간에도 벌써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아쉬운 것은 음식 메뉴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어야 하는데 음식 먹느라고 깜빡했다. 거기서 음식을 먹고 영수증을 가지고 바로 옆 카페에 가면 20%를 할인해 준다고 했다.
웬만하면 한번 들러 차나 한잔 마시며 집사람과 연애시절 돌아가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 도저히 갈 수 없었다. 대구에는 달성, 수성구, 산격, 칠곡 등 4군데 체인점을 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있기에 어느지역에서든 이용할 수 있다.
가족단위 또는 친목회 모임으로 최상의 한식부페이기에 강추해 본다. 오늘부터 9일간 하기휴가인지라 그기간에 다시 한번 가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