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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09:02
http://blog.naver.com/lkb0321/100119561130
겨울방학동안 포기하지 않는 계획표 세우는 방법
지금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부모님 또는 친구, 재미없는 학교생활, 떨어지는 성적, 사람마다 문제도 고민도 제 각각 이겠지만 학생들의 큰 고민은 공부일 것이다. 세상에는 공부 말고도 재미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고, 공부만 아니라면 어떤 일이라도 다 잘 할 수 있을것 같고 줄거울것만 같다. 하지만 중, 고등학교 보내는 6년 이라는 긴 시간은 우리가 꿈을 찾아가는 길에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울 통해서 폭넓은 사고도 갖게 되고 세상에 대한 직간접 적인 경험도 얻게 된다. 공부는 자신의 미래를 아름답게 수놓을 대학진학에서도 중요한 키워드가 되는데, 어렸을 때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의 거북이처럼 남들이 쉴 때 꾸준히 노력하는 수험생과 푹 쉬는 수험생간의 공부의 양에서 큰 차이가 나는 시기가 바로 방학이다. 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 공부 시간, 자율 학습 시간, 학원, 과외 등등 꽉 짜인 시간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방학 때는 많은 차이가 난다. 보통 고등학교 겨울방학에는 보충 수업을 4~5시간 하는데, 학교에 따라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은 수업을 받게 하는 학교도 있고, 학생이 모자라는 과목을 선택해서 듣게 하는 학교도 있다. 하루 공부 가능 시간을 최대 16시간 정도로 본다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외하고 10시간 정도 공부할 시간이 남는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의 경우 고등학교 1,2학년에서 배운 영역에 대한 개념정리를 확실히 하고, 탐구과목도 기초를 다져야 할 시기인데 대부분 수험생들의 경우 학교의 보충 수업 이외에 학원을 듣거나 과외를 하지 별도로 공부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학 입시가 100미터 달리기처럼 짧은 경주라면 많이 쉬고 당일치기 식으로 공부해도 가능하지만 수능공부는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주다. 따라서 겨울 방학 때 남들보다 최대한 많이 달려야 한다. 학기 중에는 꽉 짜인 수업시간표 때문에 남들보다 1~2시간 더 공부하기가 쉽지 않지만, 방학 중에는 남보다 4~5시간씩 공부를 더하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남들이 공부를 적게 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4~5시간씩 한 달 이상 쌓이면 무시할 수 없는 양이 된다. 하루에 5시간씩, 한 달이면 1백50시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을 그냥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고3 들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다른 수험생들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는다. 결국 학교로, 학원으로, 독서실로 쫓아다니다가 수시를 맞게 되고, 그런 수험생일수록 아무런 준비 없이 수시에 올인 경향이 강해, 수시는 물론이고 정시에서도 실패하게 된다. 따라서 남들이 쉬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 자기가 안정적으로 점수를 딸 수 있는 전략 과목을 만들고 취약 과목을 보강해야 한다. 겨울방학의 경우 상대적 긴장감이 떨어지므로 모든 과목에 신경을 분산시키기 보다는 취약한 과목을 정리하는 시기로 잡는 것이 현명하다. 즉 자기가 자신 있는 과목은 일주일에 2회 정도 공부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취약한 과목을 자신 있는 과목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좋다. 또한 계획이 없으면 길게만 느껴지는 겨울방학도 하는 일 없이 지나가게 되고, 내가 지금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성적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그렇다면 실패하지 않는 학습계획표는 어떻게 만들까 ? ① 현실적인 실천 가능성을 고려하자! 아무리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계획을 지켜낼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현실적으로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효과적인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 너무 빡빡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지 못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는 수도 있다. ② 고정된 시간을 기록하라 . 학습 계획표를 짜기 위한 첫 단계로서 자신의 공부 시간이 매일 어느 정도이고, 일주일에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고정되어 있거나 매일 반복되는 시간들을 알아보아야 한다. 예컨대 주간 계획표 작성할 때 방학중 보충수업이나 학원에 가는등 고정된 시간을 매일 또는 요일별로 고정되어 있는 시간을 기록한다. 고정되어 있는 시간들은 수험생들마다 공통된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겠지만 고정된 시간을 솔직하게 계획표에 써보자. 식사시간, 학원 수강, 잠자는 시간, 등, 운동 시간, 교회 가는 시간, 샤워/목욕 시간, PC사용 시간, 친구만나는 시간등 고정되어 있는 시간을 계획표에 기록하고 나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나온다. 그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시간대별로 빈 칸에 공부과목들을 적어 넣고, 그 계획을 일주일 동안 실천을 해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잘못된 것이 있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면 수정하고 보완하면 된다. ③ 공부할 양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기 학생들이 계획표를 실천할 때 가장 갈등을 느끼는 경우는 1시간 동안 공부할 때, 시간은 다 되어가고, 진도는 아직 덜 나갔을 경우에 '시간이 넘더라도 계속 공부할 것인가' 하는 것과 '진도가 덜 나갔어도 시간이 되었으니 그만두는가' 하는 것이다. 이는 학습 계획표를 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데 공부할 양을 기준으로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때가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확한 실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나의 국어의 수준은? 영어 어휘력은? 영어 문법 수준은? 수학의 부족한 단원은? 등등 이런 세세한 분석을 먼저 하고 공부 과목별로 걸리는 공부 시간을 알아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언어 지문 1개와 문제 푸는데 걸리는 시간:________ *교과서 10쪽을 읽고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________ *수학 5문제 푸는데 걸리는 시간:_________ *영어책 5쪽 공부하는데 걸리는 시간:________ 그 다음 그 시간들을 고려해 무엇을 얼 만큼 할지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고정된 시간 말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총 5시간 있고, 수학 5문제 푸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 영어책 5쪽 공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이라면, 그 날은 수학 20문제 풀기, 영어 15쪽 공부하기..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우면 된다. 주당 시간을 계획할 때도 마찬가지로 할 수 있겠는데, 일주일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고, 일주일 동안 해야 할 공부 분량과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해서 계획하면 된다. 이와 같이 공부양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구체적인 분량을 정하지 않으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계획에 '수학' 또는 '문제집 풀기'와 같은 막연한 계획은 효과가 떨어진다. 조금 귀찮더라도 '페이지 단위' 또는 '단원 단위'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람은 합리화를 잘하기 때문에 1문제 풀고도 자신은 계획을 실천했다고 합리화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④ 토요일에 복습, 일요일에 예습하기 에빙하우스에 의하면 학습후 10분후부터 망각이 시작하여 1달이 지나면 80%이상 잊어 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의하면 10분 후 복습하게 되면 하루를 기억하게 되고, 1주일 후 복습하게 되면 1달을 기억하고, 1달후 복습하게 되면 6개월 이상 기억한다고 한다. 따라서 하루 동안 배운 내용은 그날그날 복습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주일 동안 배운 내용은 토요일에 총 복습을 하는 시간을 갖아야 한다. 토요일 날의 복습 시간은 잠자기 전에 전 과목을 복습하는 것이 좋고, 복습은 노트를 갖고 하는 것이 좋으며, 복습을 할 때는 수업 시간 등에서 필기한 것을 쭉 훑어보면서 무엇을 배웠으며,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체크하면서 읽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요한 과목의 복습 시간은 20분 이내, 그렇지 않은 과목은 약 10분 내외로 복습하면 된다. 일요일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되, 잠자기 전에 월요일에 배울 내용을 과목별로 쭉 훑어보면서 예습을 해본다. 교과서를 보면서 제목들, 도표들을 읽어보고, 문제가 있으면 한 번 풀어본다. 각 과목별로 20분 내외면 충분하다. 특히 일요일에는 늦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오전 9시 이전에 일어나야 좋다. 밤 10시에는 다음 주에 실천한 주간계획을 확인하고 11시 이전에 자야 월요일 아침이 개운하고 상쾌한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 ⑤ 계획은 'Term'을 짜고, 'Weekly' 또는 'Daily' 단위로 짜는 것이 좋다. 계획을 작성 할 때는 먼저, Dead라인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즉, 언제까지 계획을 세울 것이냐를 정하는 것이다. 기간을 정해야만 학습 효율도 올릴 수 있고, 전략도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학습 계획은 다음과 같은 Term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 - 겨울 방학: 2학기 기말고사 이후~1학기 개학 전까지 - 1학기 중간고사: 개학~1학기 중간고사까지 - 1학기 기말고사: 1학기 중간고사 이후~1학기 기말고사까지 - 여름 방학: 1학기 기말고사 이후~2학기 개학 전까지 - 2학기 중간고사: 2학기 개학~2학기 중간고사 전까지 - 2학기 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 이후~2학기 기말고사까지
이렇게 Term 단위의 계획을 작성한 후, 그 대략적인 계획을 Weekly 또는 Daily 단위로 분량을 세분화해서 실시하면 된다. 일일 계획표는 주간 계획표를 기초로 만들되,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 준비물, 친구 약속, 심부름할 일 등을 적고, 그런 다음 이들의 우선순위를 매겨서 실천하면 되는데 일일 계획표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노트면 된다. ⑥ 과목별로 공부시간 배정하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좋아하는 과목이라고 해서 중요하지도 않은데 1순위로 잡거나 수학과목이 취약하다고 해서 하루에 수학을 3시간씩 쉬지 않고 공부하기로 계획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 무조건 오래한다고 공부가 잘 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장시간을 계속해서 공부하면 금방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1시간 정도 공부한 후에는 반드시 10분 정도는 쉬어주도록 하고, 될 수 있으면 하루에 몰아서 오래 공부하는 것보다는 매일매일 적당량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공부해야 할 과목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려 할 때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하면 된다. 5점=공부하기 어렵고, 시험 비중이 높고, 예습과 복습을 대단히 많이 필요로 하는 과목 4점=조금 높거나 많은 과목 3점=보통인 과목 2점=조금 낮거나 적은 과목 1점=공부하기 쉽고, 시험 비중이 낮고, 예습과 복습을 거의 요구하지 않는 과목 이제 과목별로 중요도가 결정되면 과목별로 몇 시간씩을 공부해야 되는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예컨대, 영어의 중요도는 '5'이고, 사회의 중요도는 '2'라고 결정했는데, 하루에 3시간 동안 두 과목을 공부해야 될 경우, 다음과 같은 공식을 사용하면 된다. * 중요도 × 공부시간 / 공부과목 중요도합 영어 공부시간 = 5 × 180분 / 7 = 128분(약 2시간 8분) 사회 공부시간 = 2 × 180분 / 7 = 약 51분
⑦ 밤 12시 이전에 가능한 모든 공부를 끝내라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학기중이라면 하루에 중학생은 3~4시간 정도, 고등학생은 4~5시간 정도, 방학중이라면 하루에 8시간정도 공부하는 것이 적당하다. 많은 시간 동안 공부를 한다고 해서 성적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밤 12시를 지나 새벽1~2시까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의 두뇌는 밤 12시 정도가 되면, 일을 능률적으로 하게 해주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다고 한다. 계획표에 새벽 1~2시까지 공부하는 계획표를 피하되, 부득이 하게 밤 12시 이후에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수학, 과학, 영어, 국어 등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과목보다는 사회, 도덕 등의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 다른 방법은 새벽 5시 이후에 공부하는 것인데 이 시간이 되면 두뇌가 활동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공부가 잘될 수 있지만, 새벽 공부 체질이 아닌 경우 남들이 공부가 잘되는 시간이라고 하니까 무턱대고 공부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⑧ 수학 다음에 과학 공부하지 않기 한 과목을 공부하고 난 다음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는 최소한 10분 이상의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쉴 필요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른 과목을 바로 공부한다면 전에 공부했던 내용이 새로 공부할 과목의 학습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목의 내용이 비슷한 경우, 이와 같은 경향성이 커지기 때문에 예를 들면, 수학 공부를 한 다음 과학 공부를 한다거나, 영어 공부를 한 다음 불어나 제2 외국어를 공부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다. 우뇌는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사고를, 좌 뇌는 논리적 사고를 담당한다. 따라서 좌뇌와 우뇌를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수학과 과학 공부는 주로 좌뇌를 사용하고 국어, 영어, 사회공부는 주로 우뇌를 사용하므로 연속적으로 공부를 할 때는 과목의 성질이 서로 다른 것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⑨ 계획의 차질을 대비해 '여유 시간'을 배정하고 신축성 있게 운영하라. 아무리 완벽한 계획도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틀어질 확률이 높다. 갑작스러운 일이나, 생각보다 이해가 어려워 진도를 못 나간 경우. 이런 경우를 대비해 '여유 시간'을 설정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여유 시간'은 밀린 계획을 완료하거나 또는 이미 완료한 계획 중 더 보고 싶은 내용을 다시 보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여유 시간'은 절대 월~목요일에 배정하지 말고 금요일에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주말에 '여유 시간'을 배정하면 여러 유혹으로 '여유 시간'이 아닌 '쉬는 시간'으로 사용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다 보면 무리가 오고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공부분량이나 공부 시간이 적절하지 않으면 가끔 계획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실패하지 않고 준비하는 수능대비 전략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는데, 입시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현 대입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수능 ! 수능준비도 전략이 없으면 실패하게 된다.
① 수능 시험은 배우기만 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에 정말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투자한 시간에 비해 수능에서 만족할 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열심히 학교 수업을 듣고, 학원 강의를 듣기하고, 혼자 스스로 해보는 과정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문제 풀이 과정을 보고 이해하는 것과 자신이 직접 어떻게 풀지를 고민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시험 후 ‘개념은 알겠는데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풀 수 없다.’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듣는 공부위주로 하기 때문이다.
② 자신의 부진 요인을 외면한 채 무작정 공부하지 말라. 학교 수업을 듣고 진도에 맞춰 공부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취약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고 잠시 졸아서 생긴 취약 부분일 수도 있고, 제 때 복습을 하지 않아 잃어버린 기억일 수도 있다. 문제는 이처럼 자신도 모르게 생긴 취약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반복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드러나지 않다가 실제 시험에서 틀리고 나서야 파악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개인마다 각기 다른 취약한 부분을 의식적으로 찾으려하지 않으면 실제 수능 시험에서 낭패를 보게 된다. 수능 시험은 내신과 같이 짧은 범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전 범위의 교과 내용이 문제화된다. ‘열심히 하면 성적 오르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무작정 공부하면 안 된다. ‘내 점수가 빠져나가는 구멍은 어딜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찾으려 노력해야 하고, 그것을 찾아 메워야 한다.
그렇다면 나의 취약한 부분을 어떻게 찾고, 어떻게 보완해나가야 할까? ▶ 나의 취약 부분 찾기 개인별로 취약 부분이 다 다르다. 많은 학생이 강한 부분도 자신만은 취약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다 맞은 1점짜리 문제라도 자신이 틀렸다면 그것은 ‘나만의 취약 부분’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취약 부분은 문제 풀이 과정에서 가장 잘 드러나며, 특히 수능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취약점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리스트로 만들어 지워나가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기출 문제를 통해 드러난 취약 부분을 모두 메웠다면 평가원 문제, 시·도 교육청 문제, 문제집 순으로 문제 풀이를 하고, 취약 부분 리스트를 작성하며 이를 기본서를 통해 충실하게 보완해 나가야 한다. ▶ 취약 부분 보완하기 취약 부분을 보완해 나갈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오답 노트의 활용이다. 기본 진도를 제대로 끝내지 못해 성적이 낮은 경우에는 공부를 하지 못한 단원과 문제 유형에 집중해야 하지만, 공부를 했는데도 취약하다면 자신이 왜 문제를 틀리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틀린 문제를 발견했을 때 이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틀린 문제는 곧 나의 취약한 부분이 드러난 것이고, 이는 곧 내가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해야 한다.
③ 모의고사를 100% 활용하라. 모의시험은 말 그대로 실제 수능 시험과 같은 조건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앞으로의 수능 시험 대비에 있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보완할 기회를 갖기 위한 과정이다. 그런데 많은 수험생들은 이런 모의고사를 마치 수능 시험인 양 생각하고 모의시험 점수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많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도 많고,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왔다고 그 점수를 가지고 자신의 대학이 결정된 양 자만심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모의고사를 모의고사일 뿐 그 점수를 대학에서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수능 시험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파악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 시간 관리에 대한 분석 모의고사 후 중요하게 자신의 상황을 점검해 봐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시간 관리에 대한 것이다. 시험 볼 때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시간이 부족했다면 어떤 부분에서 부족했는지, 왜 부족했는지 등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럴 땐 이렇게 하자.” 는 식의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 후 다음 모의고사 때 실제 적용해보고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한 번에 다 완성될 리 없다. 수능 전까지 완성시켜 간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보완해 가면 된다. ▶ 실수에 대한 분석 또 모의시험을 치루는 과정에서 실수가 없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실수를 했다면 어떤 실수를 했는지, 왜 그러한 실수를 하게 되었는지를 파악해 구체적인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 긴장 상황에 대한 분석 역시 시험을 치루는 과정에서 긴장 상황은 없었는지 파악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 자신이 긴장하게 되는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어야 실제 수능 시험에서 차분한 상태에서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긴장은 실수로 이어지고, 또 시간 관리 면에서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체크해야 한다. ☞ 모의고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험지 분류법 시험에서 시간 관리를 가장 잘 못하는 예는 1번 문제부터 마지막 문제까지 문제가 어려워도 끝까지 순서대로 푸는 태도이다. 자신이 준비된 부분과 문제를 비교해 준비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선 빨리 넘어가고, 준비된 문제를 푼 후 못 푼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시간 관리에 효과적이다. 다음은 기호를 통해 문제를 분류해 시간 관리는 하는 방법이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곧장 1번부터 문제 풀이를 하는 것이나 전체적으로 문제를 눈으로 훑으며 문제를 분류하도록 한다.
이렇게 문제를 분류한 후 ○ 문제부터 풀어가도록 한다. 이 문제는 잘 아는 문제이므로 오랜 시간을 들이면 안 되고 되도록 빨리 풀어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러나 빨리 푼다고 해서 실수가 많으면 절대 안 된다. 그 다음은 △ 문제에 집중한다. 특히 △ 문제의 경우엔 노력하면 맞을 확률이 높은 문제이기 때문에 ○ 문제에서 단축한 시간을 이 곳에 집중한다면 실제 시험에서의 득점력은 올라갈 수 있다. 반면 X 문제의 경우 오랜 시간 붙잡고 있어도 맞을 수 있는 확률이 높지 않다. 따라서 X 문제에서는 시간 낭비를 줄여야 하고, 역시 △ 문제에 줄인 시간을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와 △ 문제를 모두 풀었다면 그 후 X문제를 풀어나가면 된다. 이같이 문제를 분류하는 것은 특히 수리 영역과 탐구 영역의 시간 관리에 있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 영역이나 외국어 영역의 경우엔 지문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발문만 보고 문제의 난이도를 판단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문제를 보고 지문을 훑은 후 판단을 하든, 지문만 훑고 판단을 하든 그 구체적인 방법은 각자가 문제 풀이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핵심은 자신의 준비 정도와 문제의 요구 사항을 비교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실제 시험에서 한 문제라도 더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12학년도 이후 대입전망과 대책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많은 변화속에서 대입을 치루게 될 전망이다. 2012학년도부터 대입 전형 방법, 수능시험 출제 과목, 일부 과목의 출제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수험생들은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하면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당황스럽기만 하다. 따라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 뒤늦게 대입을 준비하기보다는 현재 시점에서 2012학년도 이후의 대입전망과 대책을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1) 2012학년도 대입 전망 ① 대입 자율화는 상당부분 진척된다. 2012학년도 이후의 대학 입시는 “대입 자율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일정 부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입 완전 자율화는 3불 정책(본고사 금지, 고교등급제 금지, 기여 입학제 금지)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데, 현재까지 대입 자율화는 1단계(학생부 및 수능 반영 자율화)를 거쳐 2단계(수능과목 축소)와 3단 계(완전 자율화)의 중간 정도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입 완전 자율화 정책 중 본고사 금지는 과거 본고사를 금지하기 위해 실시했던 “논술가이드라인“이 폐지되면서 각 대학들이 통합 교과형 논술고사와 심층 구술·면접고사을 통해 교과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는데, 이는 “본고사”의 명칭만 사용하지 않을 뿐 사실상 본고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고교등급제 또한 대학은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주요 상위권 사립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특수목적고등학교 출신자들을 우대할 목적으로 고교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인데, 고교의 다양화 추세와 맞물려 고교별 특성을 반영한 전형을 이나 입학사정관전형 등을 통해 완전한 고교등급제는 아닐지라도 변형된 또 다른 형태의 고교등급제는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여 입학제는 지적 능력이 아닌 경제적 능력에 따라 대학 입학이 영향을 받으므로 국민 상호간에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2012학년도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② 수리영역의 출제범위와 선택과목수가 축소된다. 2012학년도 수능 체제변화의 핵심은 수리영역의 출제 범위 조정과 탐구영역의 선택 과목수 축소 등 이다. ▷ 수리영역 출제 범위 = 수리 '가'형의 경우 현재 '수학I', '수학II' 2개 과목에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등 3개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으나 2012학년도부터는 3개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2개 과목이 필수로 지정된다. '기하와 벡터'는 수학II에 들어있던 내용을 별도 과목으로 독립시킨 것으로 기존의 수학II 내용과 비교해 '일차변환과 행렬' 관련 내용이 새로 추가된다. 또 수리 '나'형은 그동안 '수학I'만 출제범위에 포함됐으나 '수학I' 외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새롭게 포함된다. ☞ 수리 가형
☞ 수리나형
☞ 수리 ‘가’형과 ‘나’형의 공통 문항
▷ 탐구·외국어 영역 = 2012학년도부터는 탐구영역 선택 과목을 현행 최대 4개 과목에서 최대 3개 과목 선택으로 축소된다. 그러나 2013학년도(현재 중3)부터 외국어 영역을 수능에서 분리해 상시 능력 평가로 전환하는 계획은 영어인증시험을 개발한 이후 검토하기로 했다. 2012학년도 수능시험부터는 전체 수능 시험 응시시간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의 탐구영역 반영도 2011학년도에서 기존에 3과목을 반영했던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숙명여대 등이 2과목만을 반영하기로 하는 등 입시에서의 반영 과목도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2012학년도 이후에는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탐구 영역을 2과목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③ 수시모집은 확대되고 지원방법도 변한다. 2011학년도 시기별 모집비율은 수시모집 60.8% 231,444명 선발. 정시모집 39.2% 149,156명 선발하는데, 2012학년도에는 수시모집 인원이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2011학년도 주요대학의 수시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지난해 57.9%에서 60.9%로, 연세대가 지난해 57.6%에서 79.9%로, 고려대가 지난해 51.0%에서 68.6%로 성균관대가 지난해 60.0%에서 65.0%로 증가하였고, 특히 포항공대는 전체 정원을 수시모집을 통해서 선발하였는데, 2012학년도에는 대학별 우수 신입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시모집을 통해 보다 우수한 수험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시모집 규모를 더욱더 늘릴 전망이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확대와 더불어 전형유형도 다양화되는 추세인데, 기존의 교과성적만 반영하던 학생부중심전형에서도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비교과를 반영하거나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수시모집은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많은 중복합격자가 발생하여 수시에서 모집정원을 모두 충원할 수 없어 정시로 이월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2012학년에는 이러한 미등록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수시모집의 지원 횟수를 최대 5회까지로 제한하고, 수시모집에서도 정시모집처럼 추가모집을 허용하여 계획된 정원을 가능한 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당초 모집규모보다 8~12%까지 증가하던 정시 모집규모도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정시위주로 준비하는 것은 위험하다.
④ 수능의 중요성이 커졌다. 2011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반영 대학이 전년도와 동일한 81개교 이지만,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우선선발 비율이 대폭 확대되었다. 전년도에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수능우선선발로 70%를 선발하였는데,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가 수능우선선발 비율을 70%로 올렸는데 2012학년도에는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 성적 위주의 선발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과 학생부 반영비율을 대학이 자유롭게 결정하기 때문에 학교간 학력격차가 존재하는 학생부보다는 전국적인 객관적인 평가 자료인 수능시험 성적을 활용하는 것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수능은 정시 뿐만아니라 수시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전통적으로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였지만, 최근에는 주요 상위권대학을 중심으로 우선선발이란제도를 두어 시행하는데 일정한 수능자격요건이 되는 수험생들에게만 자격요건이 주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데, 수능 우선선발의 자격요건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수시모집의 규모가 커졌다고 수능준비에 소홀해서는 수시나 정시모두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표]2011학년도 수능 우선선발 및 수능100%전형 실시 대학
⑤ 입학사정관제가 더욱더 확대할 것이다. 입학 학사정관 전형제도는 내신이나 대학별고사, 수능 등 전형 자료 보다는 특별한 재능을 갖췄거나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제도로 입학사정관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전체정원의 10% 정도로 대폭 확대 되었다. 입학사정관의 역할이 대학, 전형별로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요강을 통해 서류심사, 면접심사, 서류+면접 심사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기준으로는 9.9%에 불과하지만,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는 20%가 넘는데, 서울대의 경우 2010학년도 331명에서 세 배 이상 늘어난 1,118명(지역균형선발전형 포함)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5.4%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고, 연세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진행되는 수시 2차(진리·자유,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 등)에서 700명을 뽑을 계획인데 이는 정원 내 입학사정관 전형 비율이 20%(2010학년도 15%)로 확대된 것이다. 고려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2010학년도 23.5%(886명)에서 55.6%(2,320명)로 선발 인원이 증가하였고, 서강대는 기존의 사회통합전형에서 특기자전형과 가톨릭 고교장 추천전형을 신설하여 290명(2010학년도 190명)으로 확대하였다. 성균관대 역시 전체 모집인원의 19.6%인 77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한양대 1,352명, 이화여대 800명 등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었다. 입학사정관제는 도입 초기이므로 일부 시행 착오(선발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와 새로운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시선이 있었지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고교교육과 연계하여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과 운영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입학사정관제도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다.
2) 2012학년도 대비 전략 ① 맞춤식 전략을 세워야 한다. 2012학년도 대학별 입시요강은 나와있지 않지만, 예비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자신의 장단점을 살려 본인에게 희망하는 대학에 맞게 맞는 맞춤식 준비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학생부 성적의 비중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부는 수능과 대학별 고사의 배경지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충실하고, 모의고사 성적 및 그 외 영어를 포함한 공인 외국어 성적과 각종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수상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입시체계가 일부 상위권 고등학교 중심으로 흐르는 시점에서 남들보다 먼저 준비하고 대비할 수록 원하는 대학의 모집 단위에 합격할 가능성은 그 만큼 높아진다.
② 2012학년도에도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 2010학년도를 보면 정시모집 정원의 7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제도와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하는 대학들도 많아진 반면에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은 낮아져 영향력이 줄어들었는데, 2012학년도에도 여전히 수능 영향력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능은 수시에서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일지라도 중상위권 대학 대부분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기 때문에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하나.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점수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목표없이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기 보다는 어느 과목에 얼마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것이 성적향상에 유리한지를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해야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반영이 높은 영역을 집중하고, 취약영역을 중심으로 좋은 점수를 취득하기 위한 학습계획을 짜야한다.
둘. 반드시 3+1(언어,수리,외국어,탐구)을 준비해야 한다.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탐구과목이 1과목 줄어들다 보니, 상위권 대학뿐만 아니라 중위권대학들도 대부분 3+1체제를 적용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므로, 전 영역에서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3+1을 적용한다고 해도 영역별 비율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비율을 확인하고 상대적으로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셋.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 반드시 수리가형을 선택하라. 2011학년도 수능에서 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등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수리 ‘가’형을 필수로 지정하였으며, 수리 나형 응시자들은 지원자체가 불가능하였다. 2012학년도 입시에서도 중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수리 ‘가’형을 필수로 지정할 것으로 보이므로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리가형을 선택하고 준비해야 한다.
넷. 탐구영역은 반드시 3과목을 준비하라. 2012학년도에서 수험생들은 탐구과목이 1과목 줄어들기는 하지만 "선택형 수능"이 실시되기 때문에 자신 없는 특정한 탐구과목을 배제하고, 1~2과목만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탐구과목 3과목을 모두 준비한 수험생은 탐구과목 난이도에 따른 변동성을 그만큼 덜 받았기 때문에 자신 없다고 특정 탐구과목을 배제하기 보다는 3과목 골고루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 탐구과목은 희망 전공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위주로 선택하라. 2012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문제"에 따라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히지만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유·불리가 존재하기는 하였지만 응시자 집단의 특성 및 난이도 차이로 인하여 유불리 과목이 바뀌기 때문에,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과목이나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목을 중심으로 자신의 실력과 과목을 난이도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 모의고사를 100% 활용하라. 앞으로 3학년이되면 1년동안 교육과정평가원이나 교육청에서 출제하는 모의고사가 5~6번 치뤄진다. 모의고사는 수험생 자신의 객관적 위치와 취약점을 파악하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모의고사 활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모의고사는 모의시험일 뿐이다.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시험과 비슷한 형식과 내용으로 연습삼아 치르는 시험이다. 이는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모의고사가 연습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연습에 지쳐 실전을 그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②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대부분의 틀리는 문제의 경우 풀이 과정에서 조금만 신중하고 적극적이었다면 맞힐 수 있던 문제를 놓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어려운 문제에 위축되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여 헤메기 보다는, 어려운 문제라도 풀 수 있다는 자세를 가지면 자신도 모르게 풀 수 있다. 수험생에게 있어서 컨디션이 좋은 날이란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풀이에 임하다 보면 판단이 애매한 보기 중에서 맞는 답을 고를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 ③ 문제풀에서 집중하는 훈련을 철저히 해야한다. 수리 시간, 종료 5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한 문항을 못 푼 경우를 가정해 보자. 이럴 때 너무 초조한 나머지 문제풀이에 몰두하지 못하고 시계만 보다 답안지를 내는 학생도 있다. 반면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문제풀이에 집중, 결국 성공하는 학생도 있다. 5분은 긴 시간이라는 사실을 경험해 본 수험생은 안다.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수험생은 몇 점 맞을 것인지 신경쓰지 말고, 수능시험에서의 1점이 등급을 좌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문제풀이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을 1학년때부터 충실히 하는것이 좋다. ④ 변화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2012학년도를 처음 준비하는 예비 1학년 학생들의 경우 수능까지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상전벽해의 대변화가 여러 차례 일어날 수 있다. 비록 중학교때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여도 변화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⑤ 반드시 오답노트를 정리하라. 한 번 틀린 부분은 다음에도 틀리기 쉽고, 처음에 하기 싫은 과목이나 단원은 계속해서 하기가 싫은 경향이 있다. 모의고사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수험생은 틀린 문제에 연연하기보다는 이를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다지는 소중한 자료로 삼는다. 잘 정리된 오답노트는 수능시험 일주일 전의 최종마무리 학습과 심리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3) 평소 학생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2012학년도에도 학생부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대를 비롯한 국공립대와 교대를 중심으로는 2012학년도에도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는 실질 반영 비율이 낮지만 그래도 외형상으로는 40~50% 정도 반영하고 동점수대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중위권을 포함하여 그 이하로 분류되는 대학들은 수능 성적을 어느 정도 유지했다 하더라도 학생부 성적에서 상당한 점수 변별력이 생기기 때문에 ‘수능+학생부 전형’ 제도하에서는 오히려 점수가 불리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였다. 즉, 학생부는 중위권 대학으로 갈 수록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된다는 점, 따라서 자신의 모의 수능 성적에 따라 학생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겠다. 학생부 성적의 중요도는 모집 시기별 지원 여부와 지원 대학에 따라 달라진다. 즉, 수시모집에 지원하여 합격하기 위해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중요하다. 또한 정시 모집에서도 학생부 성적 그 자체만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불리한 점수를 얻어서는 안 된다. 학생부 성적은 모든 전형 자료들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이기 때문에 중간, 기말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학마다 반영 과목이 다양하므로 목표 대학에서 요구하는 교과목 위주의 집중 학습이 필요하다. 다만, 지나치게 일부 과목의 학습에만 치중하면 대학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비교과 성적이 중요하게 활용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확대로 수시모집에서의 비교과 성적의 중요도는 더 커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맞춰 교과 성적을 관리하고, 비교과 성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4) 대학별고사(논술고사와 심층면접)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주로 활용한다. 특히 서울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의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그 비중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다.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그대로 시행할 예정이지만 점차 본고사형태의 문제출제도 예상되느니 만큼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별 고사의 현재 경향은 학교마다 계열별로 조금씩 다르게 출제되고 있고, 한 지문으로 글자 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짧은 문장을 여러 개 주고 요약하거나 대학별 고사를 논술이라는 개념에서 어느 정도 변형된 논술식 서술형 형태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술.면접 또한 일상적인 단편적인 질문은 점차 사라지고 좀 더 세분화되거나 문제풀이 형식으로 예전보다 시간 면에서도 더 길어져서 어설프게 공부해서는 답변하기 곤란한 차원의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깊이있는 교과 공부를 해야 한다. 대학별고사에서 평가하는 논리적 사고력, 분석적 판단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등은 일차적으로 깊이있는 교과 학습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인문계열 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위주로,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위주의 심화 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실력을 배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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