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질랜드 여행의 꽃인 밀포드사운드를 가는 날이다.
어제 내린 눈으로 서던알프스 산맥이 간밤에 통제가 되었다는데....일단 가보고 통과가 안되면 다른 코스로 여행을 대체한다고 한다.
가는 길에 몇 군데의 관광을 하면서 밀포드사운드로 간다고 가이드가 안내를 한다.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에 들른 거울호수(Millor Lakes)는 호수에 비치는 반영이 거울에 비친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밀포드사운드 가는 길에 대부분 이곳을 보는 유명한 곳이다.
아오라키 마운트 쿡(Aoraki / Mount Cook)은 18세기 말에 뉴질랜드를 탐험했던 영국 선장, 제임스 쿡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마오리족이 부르는 이름은 아오리카. Aoraki '구름을 뚫는 산' 이라는 의미이다.
해발 3,724미터의 산으로 뉴질랜드의 최고봉이다. 한때는 고도가 3,764미터였지만, 1991년 11월 14일 정상이 붕괴되어 10미터 정도 낮아져서 해발 3,754미터로 줄어들었다. 그 이후 산 정상 부근의 두꺼운 얼음 층이 30미터 가량 추가로 붕괴되어 2013년 11월 GPS로 새로 측정결과 고도는 이보다 더 낮아진 3,724미터로 나타났다.
서던알프스 산맥을 넘어가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호머터널(Homer Tunnel)은 밀포드개척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전체길이 1,219미터의 터널로 1953년에 착공되어 18년이 걸려 완공되었는데, 기계장비없이 정과 망치만으로 뚫었으며, 공사중에 여러명의 인부들이 목숨을 잃은 험난한 공사였다고 한다. 터널입구에는 신호등이 있어 그 신호를 보고 차량이 교대로 통행을 하게 하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호머터널을 통과하면서 부터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피요드 랜드 국립공원( Fiordland National Park )은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부에 있으며,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12,500㎢)으로서, 1986년 주변의 국립공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피요드 국립공원에 있는 밀포드 사운드는 태즈먼해에서 15㎞로 내륙까지 이어져 있으며, 1200m 이상의 절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연간 강수량이 7,000~8,000mm 이며, 1년의 3분의2가 비가 오는 온대 우림지역이다.
5월~8월이 가장 선선한 계절로 낮 기온이 4도~10도 정도이며, 11월~12월은 가장 따뜻한 계절로 25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피요드 국립공원의 면적은 1,252,297ha로 뉴질랜드의 최대, 세계에서 다섯번째의 크기를 자랑한다.
밀포드사운드는 22킬로미터 길이의 협곡으로 주변에 천길 낭떠러지의 절벽과 산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특히 엽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마이터피크는 1692미터의 높이로 우뚝 서있어 크루즈를 타고 지나가면서 그 장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요드’란 이름처럼 험준한 산맥과 빙하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U자 계곡, 깊은 협곡에 해수가 스며들어 생겨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밀포드사운드는 뉴질랜드 피오르 지형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1만 2000년 전, 빙하 침식으로 솟아난 거대한 봉우리가 바다 위에 조각한 듯 솟아 있다.
밀포드 로드는 테아나우에서 밀포드사운드까지 이어진 약 120㎞ 코스로 미러 호수를 비롯한 깨끗한 호수와 나무가 빼곡한 터널 등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청정 자연을 직접 보고 밟을 수 있어 가볼 만하다.
피요드란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U자형 골짜기로 빙하가 소실된 후 침수된 곳에 생긴 좁고 깊은 만을 뜻하며, 밀포드 사운드의 '사운드'란 협만이라는 뜻이라 한다.
이렇듯 지형적으로 보면 '피요드사운드'라고 해야 맞으나 최초에 탐험가들이 발견하여 '밀포드사운드'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이를 바꾸지 못하고 '피요드 밀포드사운드'라고 말들을 한다. 크루즈 관광안내방송에서도 몇차례 이런 이야기를 한다. 피요드냐 밀포드냐는 상당히 다른부분이라 그런가 싶다.
뉴질랜드 출신의 영화감독 피터 잭슨은 고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블록버스터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완성했다.
반지의 제왕 1편에서 반지원정대가 험준한 협만을 배로 항해하는 장면의 배경이 바로 밀포드 사운드이다.
밀포드사운드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선착장에서 크루즈를 타고 피오르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보면 바다 위에 솟은 높은 산과 맑은 바닷물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여기저기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도 장관이다. -2016. 08. 04. 죽향
▲호텔조식을 먹고 밀포드 사운드로 일찍 출발했다.
▲달려도 달려도 이런 초원의 모습이다.
▲소, 양떼가 보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고...
▲때로는 양떼가 길을 건너기도 한다. 양몰이 개가 맨뒤에서 몰고 가고, 모든 차는 멀리서 정지해서 건너갈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참을 달려도 이런 모습이다.
▲바람이 불어 상당히 춥다.
▲햇볕이 나고 도로에 눈이 녹아서 서던알프스 산맥을 넘어가는 데 문제가 없을 듯 싶다고 가이드가 안내한다.
▲먼 산에는 눈이 보인다.
▲이 곳에서 많이 들 쉬어가나보다. 인터넷에는 이곳 사진들이 많다.
▲직접보면 더 멋진데...
▲죽향의 아동심리가 발동 ㅋㅋ
▲조금 더 뛰면 서던 알프스산맥을 띄어 넘을 수 있을 듯
▲파노라마로 촬칵~~
▲이곳이 거울호수(Millor Lakes)로 호수에 비치는 것이 거울과 같다고 해서..
▲오리들이 돌아 다니느라 거울이 흐려진 듯....내가 오리를 '미러'내야한다고 했더니 차 안에 빵터졌다. ㅋㅋ
▲점점 길가에도 눈이 보인다.
▲저 뒤 설산이 마운트 쿡이다. 뉴질랜드 마오리 말로 '아오라키'라고 한다.
▲이곳은 마운트쿡에서 만년설의 빙하수가 녹아내린 물로 좋다고 하여 물병에 가득채우고...ㅎㅎ
▲ 마운트 쿡 산은 18세기 말에 뉴질랜드를 탐험했던 영국 선장, 제임스 쿡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지구의 온난화로 점점 만년설의 높이가 줄어들어 앞으로는 만년설의 모습을 보기 힘든다는 말에 가슴이 아프다.
▲잠시 관광을 위해 주차시켜 놓은 사이, '키아'라는 새가 차문의 고무패킹을 물어 뜯어 완전망가뜨려 놓았다.
▲해발 3,724미터의 산으로 뉴질랜드의 최고봉이다
▲터널이 좁아 이 신호의 시간 만큼 기다렸다 가야 한다.
▲정과 망치로만 뚫은 호머터널...호미로 뚫은 터널이라 했더니 역시 빵터졌다. ㅋㅋ
▲터널을 통과하니...
▲새로운 신의 세계에 도달한 것 같은 느낌으로...
▲한참을 달려 드디어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했다.
▲이곳도 눈덮힌 산과 바다...
▲우리가 타야 할 크루즈.
▲약 1시간 40분의 바다위 여행
▲크루즈 선상 뷔페식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풍광을 즐긴다.
▲밀포드사운드의 보웬폭포(Bowen Falls), 배도 부르고...경치도 좋고...부족할 것 하나 없는 행복한 얼굴ㅋㅋ
▲이 여인도 똑 같네!!!
▲이 폭포 이름이 뭐더라?
▲물개들은 바위위에서 낮잠을 자고...
▲뭘 보니? 위를 봐야지...
▲크루즈에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안내를 한다. 목소리가 얼마나 반갑던지..ㅎ
▲여기는 '캐즘'이라는 곳으로 자연그대로의 옛모양의 경치이다. 아바타2 가 촬영된 곳이라 한다. 곧 개봉될 예정인 영화!
▲이끼가 나무에 붙어 서식해요.
▲밑으로 내려다 보면 신비하고 아득하고 새로운 세계가 있는 듯해요. 사진으로는 실감이 안나네.
▲뉴질랜드 3일째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요런 현지식 음식을 먹었는데...맛은 있는데...소화는 안됨.ㅠㅠ
▲여행친구도 생겼어요. ㅋㅋㅋ
▲테아나우에 있는 Distinction Hotel로 돌아와서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끝.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영화ㆍCF 촬영지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뉴질랜드에서 '실미도' '올드 보이' '번지점프를 하다' 등 여러 영화를 찍었다.
영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에도 촬영 배경이 되었다.
첫댓글 뉴질랜드의 경치도 경이적이고, 죽향님의 기억력도 경이적이네요.
조사 빼면, 고유 명사만 남는데.
그 많을 걸 다 기억하시고.
한국으로 귀국하셔야지요.
호주에 남으면, 고급 인재 유출입니다.
여행하는 것 보다 여행을 기록하는 것이 훨씬 힘들어서 여행들 안 하나봐요 ㅎㅎ
인정합니다. 편집과 거기에 적합한 설명 그래서 편안하게 되새김질 중입니다. 밀포드의 해변의 바닷가를 육지를. 터널을 통해서 밖에 접근할 수 없음에 안타깝습니다.
갔다와서 공부를 더 많이 하게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