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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by this time he was no longer the graceful youth who had loved the girl queen. He was now a man, grave and intent, wholly set upon the building of the Pearl of Love. With every year of effort ha had learnt new possibilities in arch and wall and butress; he had acquired greater power over the material he had to use and he ahd learnt of a hundred stones and hues and effects that he could never have thought of in the beginning. His sense of colour had grown finer and colder; he cared no more for the enamelled gold-lined brightness that had pleased him first, the brightness of an illuminated missal; he sought now for blue colourings like the sky and for the subtle hues of great distances, for recondite shadows and sudden broad floods of purple opalescence and for grandeur and space. He wearied altogether of carvings and pictures and inlaid ornamentation and all the little careful work of men. "Those were pretty things," he said of his earlier decorations; and had them put aside into subordinate buildings where they would not hamper his main design. Greater and greater grew his artistry. With awe and amazement people saw the Pearl of Love sweeping up from its first beginnings to a superhuman breadth and height and magnificence. They did not know clearly what they had expected, but never had they expected so sublime a thing as this. "Wonderful are the miracles," they whispered, "that love can do," and all the women in the world, whatever other loves they had, loved the prince for the splendour of his devotion.
-> 왜냐하면 이때쯤 그는 소녀 같은 왕비를 사랑했던 우아한 청년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제 근엄하면서도 ‘사랑의 진주’의 건축에 전적으로 몰두해 있는 어른이었다. 해마다 노력을 기울이면서 그는 아치와 벽과 버팀 벽을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을 배웠다. 그는 자신이 사용해야 했던 건축 재료에 대해서 더 큰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처음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백 가지의 돌과 색조와 효과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의 색채감은 더욱 섬세해지고 냉철해졌다. 그는 처음에 좋아했던, 광택을 내고 황금으로 선을 그린 화려함, 즉 채색한 기도서의 화려함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하늘과 같은 푸른 빛깔과 먼 거리에서 만들어지는 미묘한 색조, 그리고 숨겨진 그늘과 자줏빛 유백광(乳白光)의 갑작스런 환한 분출, 장엄함과 빈 공간을 추구하였다. 그는 조각장식과 그림, 그리고 상감장식과 인간의 모든 왜소하고 꼼꼼한 작업을 전적으로 싫어하게 되었다. 그는 초기의 장식에 대해 “저것들은 귀여운 것이었지”라고 말했고, 자신의 중심적인 구도에 방해가 되지 않을 부속 건물 속으로 그것들을 치워 버렸다. 그의 예술적 기법은 점점 더 웅장한 모습으로 성장하였다. 사람들은 ‘사랑의 진주’가 처음의 소규모에서 초인간적인 규모와 웅장함으로 커가는 것을 경외심과 놀라움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상상하였는지 분명히 알지는 못했지만, 이처럼 장엄한 건물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랑이 이루어낼 수 있는 기적이란 놀라운 것”이라고 그들은 소근 거렸고,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그들이 사랑하는 바는 각각 다르겠지만, 왕의 헌신적 사랑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목격하고 왕을 사랑하였다.
Throughout the middle of the building ran a great aisle, a vista, that the prince came to care for more and more. From the inner entrance of the building he looked along the length of an immense pillared gallery and across the central area from which the rose-hued columns had long since vanished, over the top of the pavilion under which lay the sarcophagus, through a marvellously designed opening, to the snowy wildernesses of the great mountain, the lord of all mountains, two hundred miles away. The pillars and arches and butresses and galleries soared and floated on either side, perfect yet unobtrusive, like great archangels waiting in the shadows about the presence of God. When men saw that austere beauty for the first time they were exalted, and then they shivered and their hearts bowed down. Very often would the prince come to stand there and look at that vista, deeply moved and not yet fully satisfied. The Pearl of Love had still something for him to do, he felt, before his task was done. Always he would order some little alteration to be made or some recent alteration to be put back again. And one day he said that the sarcophagus would be clearer and simpler without the pavilion; and after regarding it very steadfastly for a long time, he had the pavilion dismantled and removed.
-> 건물의 중앙으로 커다란 회랑이 있었고 전망이 보였는데, 왕은 그것을 점점 더 좋아하게 되었다. 건물의 안쪽 입구에서부터 그는 거대한 기둥이 길게 늘어선 회랑을 따라, 장밋빛 기둥들이 오래 전에 사라진 중앙지대를 가로질러, 석관이 아래에 누워 있는 누각 꼭대기 위로, 장엄하게 설계된 통로 사이로, 2백마일 멀리 떨어진 모든 산들의 우두머리인 그 거대한 산의 눈 덮인 황야를 바라보았다. 기둥과 아치, 부벽, 회랑들은 신의 모습 그 주변의 그늘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위대한 천사장 들처럼 완벽하지만 겸손하게 양쪽에 떠 있듯이 솟아올라 있었다. 사람들은 그 장엄한 아름다움을 보고 처음에는 기쁨에 넘쳤고, 다음에는 전율을 느끼다가 기가 죽었다. 자주 왕은 거기에 와 서서는 대단히 감동하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만족한 상태는 아닌 채 그 장관을 바라보곤 했다. ‘사랑의 진주’에는 그가 과업을 끝내기 전에 아직 행해야 할 어떤 점이 있다고 그는 느꼈다. 항상 그는 약간의 작은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혹은 최근의 변경을 다시 원상회복 하도록 명령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누각이 없다면 석관이 더 선명하고 단순한 모습이 될 텐데 라고 말을 했다. 오랫동안 찬찬히 그것을 응시한 후에, 그는 누각을 허물어서 치워버리게 했다.
The next day he came and said nothing, and the next day and the next. Then for two days he stayed away altogether. Then he returned, bringing with him an architect and two master craftsmen and a small retinue.
-> 그 다음날 그는 다시 와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그리고 이틀 동안 그는 거기에 나타나지 않고 떨어져 지냈다. 그러더니 그는 건축가와 두 명의 우두머리 기술자와 수행원들 몇을 데리고 다시 돌아왔다.
All looked, standing together silently in a little group, amidst the serene vastness of their achievement. Not trace of toil remained in its perfection. It was as if the God of nature's beauty had taken over their offspring to himself.
-> 그들 모두 작은 무리를 지어, 그들이 성취해놓은 고요하고 거대한 건물을 앞에 두고 그 사이에 소리 없이 함께 서있었다. 그 완벽한 모습 속에는 인간 애써 만든 것 같은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자연의 아름다움을 창조한 조물주 자신이 그 작품을 떠맡아 버린 것 같았다.
Only one thing there was to mar the absolute harmony. There was a certain disproportion about the sarcophagus. It had never been enlarged, and indeed how could it have been enlarged since the early days? It challenged the eye; it nicked the streaming lines. In that sarcophagus was the casket of lead and silver, and in the casket of lead and silver was the queen, the dear immortal cause of all this beauty. But now that sarcophagus seemed no more than a little dark oblong that lay incongruously in the great vista of the Pearl of Love. It was as if someone had dropped a small valise upon the crystal sea of heaven.
-> 그 완벽한 조화를 훼손하는 것은 단 한 가지였다. 그 석관에 무언가 불균형이 보였다. 그 석관은 커지지도 않았고, 그리고 사실 그 초기 이후에 어떻게 그것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었단 말인가? 그것은 눈에 거슬렸다. 그것은 물 흐르는 듯한 유연한 선에 흠을 내고 있었다. 그 석관 속에는 납과 은으로 만든 관이 있었고 그 관속에는 이 모든 아름다움의 사랑스런 불멸의 원인인 왕비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 관은 단지 까만 작은 장방형의 물건정도에 불과해 보였으며, ‘사랑의 진주’라고 하는 거대한 장관 속에 어울리지 않게 놓여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마치, 수정처럼 맑은 하늘의 바다에 누군가 떨어뜨린 작은 손가방 같았다.
Long the prince mused, but no one knew the thoughts that passed through his mind.
At last he spoke. He pointed.
"Take that thing away," he said.
-> 오랫동안 왕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마음속을 뚫고 지나가는 생각을 알 수 없었다.
마침내 그가 입을 열고는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것을 치워라.”
첫댓글 교수님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__)
나영 님, 오랜만입니다. 방학 잘 보냈지요? 이 과목 또한 튜터링 과목이라 튜터사이트에 업-로드 한 다음 올리겠습니다.~~
항상 좋은자료 감사합니다~~꾸벅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