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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항목명 | 추기급인 |
한자항목명 | 推己及人 |
유형 | 개념 |
출전 | 「여범직각서(與范直閣書)」 |
<요약>
타인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 대타적(對他的) 관계의 전 실천 과정에 있어 자아(自我)의 도덕적 본성을 기준으로 삼을 것을 가리키는 말.
<설명문>
주희(朱熹)의 「여범직각서(與范直閣書)」에 나오는 말로 “나를 미루어 남에게 미친다.”라는 뜻이다.
<참조항목>
서, 유저기이후구저인, 일관지도, 충, 혈구지도
추로지향(鄒魯之鄕)
한글항목명 | 추로지향 |
한자항목명 | 鄒魯之鄕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출전 | 『장자(莊子)』 「천하(天下)」, 「재추시(在鄒詩)」, 「서회이경읍동호시(書懷貽京邑同好詩)」 |
<요약>
학문과 교육이 흥성(興盛)한 지역을 가리키는 말.
<설명문>
공자(孔子)가 노(魯)나라 사람이고 맹자(孟子)가 추(鄒)나라 사람인 데서 나온 말로, 후세에는 명유(名儒)가 많이 배출되고 학문이 흥성한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장자(莊子)』 「천하(天下)」에서는 추로의 선비는 모두 진신선생(縉紳先生), 곧 유자(儒者)라고 하였고, 위맹(韋孟)의 「재추시(在鄒詩)」에서는 엄숙(嚴肅)한 노나라와 추나라는 예와 의를 공경한다고 하였으며, 맹호연(孟浩然)도 「서회이경읍동호시(書懷貽京邑同好詩)」에서 추나라와 노나라는 대대로 유풍(儒風)을 중시했다고 하였다.
축사(祝史)
한글항목명 | 축사 |
한자항목명 | 祝史 |
유형 | 개념/의례 |
<요약>
신(神)을 섬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인 축관(祝官)과 사관(史官)을 가리키는 말.
<설명문>
축관은 경천(敬天)의 의식(儀式)을 맡은 이를, 사관은 존조(尊祖 : 祖上崇拜)의 기록을 맡은 이를 의미하는데, 존조의 극에서는 경천과 통하고 경천의 예(禮)에서는 존조로 통하기 때문에 이 둘을 자주 합해서 불렀다.
<참조항목>
사관
춘추필법(春秋筆法)
한글항목명 | 춘추필법 |
한자항목명 | 春秋筆法 |
유형 | 개념/관습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요약>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형식적이고 간결한 문장을 통해 엄격하게 포폄(褒貶)을 가한 『춘추(春秋)』의 독특한 필법을 가리키는 말.
<설명문>
『춘추』는 원래 노(魯)나라의 사관(史官)이 기록한 일기체의 궁정연대기(宮廷年代記)로서, 공자(孔子)가 여기에 자신의 독자적인 역사 의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미묘한 필법 아래 필삭(筆削)을 가하였는데, 이를 가리켜 춘추필법이라고 한다.
<참조항목>
미언대의, 춘추삼전, 춘추학
출척유명(黜陟幽明)
한글항목명 | 출척유명 |
한자항목명 | 黜陟幽明 |
유형 | 개념 |
출전 | 『서경(書經)』우서(虞書)「순전(舜典)」 |
<요약>
무능한 자를 쫓아내고 어질고 능력 있는 사람을 등용하는 것.
<설명문>
유(幽)는 혼암(昏暗)한 관리, 명(明)은 명철(明哲)한 관리를 말한다. 『서경(書經)』우서(虞書) 「순전(舜典)」에 나오는 순 임금의 행적 중 “삼년마다 일을 살피시고, 세 번 살피심에 어두운 자를 내치고 밝은 자를 올려주시니(三載考績, 三考黜陟幽明)”에서 유래하였다.
충서(忠恕)
한글항목명 | 충서 |
한자항목명 | 忠恕 |
유형 | 개념 |
출전 | 『논어(論語)』 「이인(里仁)」 |
<요약>
자신의 정성을 다하여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
<설명문>
『논어(論語)』 「이인(里仁)」제15장에서, 공자가 “나의 도(道)는 하나로 관철되어 있다. (參乎. 吾道一以貫之. )”라고 말한 것을 제자인 증삼(曾參)이 해설하여 “선생님의 도는 충서일 따름이다.(夫子之道忠恕而已矣)”라고 말한 데서 비롯되었다. ‘충(忠)’자는 본래의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 자기를 극진히 한다는[中心盡己] 뜻이며, ‘서(恕)’자는 자기 마음 그대로[如心]를 가지고 얻는 것이라는 뜻이다
친친(親親)
한글항목명 | 친친 |
한자항목명 | 親親 |
유형 | 개념/윤리 |
출전 | 『중용(中庸)』, 『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 |
<요약>
유교의 최고 덕목인 인(仁)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된 것.
<설명문>
부모를 친애(親愛)한다는 뜻이다. 유교에서 주장하는 인(仁)은 궁극적으로는 무차별적인 박애(博愛)를 지향하고 있지만, 그것의 구체적 실현 방법은 절친한 곳에서부터 소원한 곳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소위 방법적차별애(方法的差別愛)를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중용(中庸)』‧『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 등에 보이며, 이는 무차별평등애(無差別平等愛)를 주장한 묵가(墨家)의 겸애설(兼愛說)과 대조를 이룬다.
<참조항목>
인
칠정(七情)
한글항목명 | 칠정 |
한자항목명 | 七情 |
유형 | 개념 |
출전 | 『예기(禮記)』 「예운(禮運)」 |
<요약>
희(喜)‧노(怒)‧애(哀)‧구(懼)‧애(愛)‧오(惡)‧욕(欲) 등 인간의 감정에 대한 총칭.
<설명문>
이것은 『예기(禮記)』 「예운(禮運)」에 “기뻐하고‧성내고‧슬퍼하고‧두려워하고‧사랑하고‧미워하고‧무엇을 하고자 하는 심정. 이 일곱 가지는 배우지 않아도 능한 것이다.(喜怒哀懼愛惡欲, 七者弗學而能. )”라고 말한 데에서 비롯한다.
<참조항목>
사단칠정론, 정
태산북두(泰山北斗)
한글항목명 | 태산북두 |
한자항목명 | 泰山北斗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수당 오대 시기/당 |
출전 | 『신당서(新唐書)』 「한유전(韓愈傳)」 |
<요약>
세상 사람으로부터 가장 존경을 받는 사람.
<설명문>
당(唐)나라 때 4대 시인(四大詩人)의 한 사람으로서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 하나인 한유(韓愈 : 退之)는 고문부흥(古文復興) 운동을 제창하는 등 학문에 힘썼다. 그 결과 후학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었는데, 그에 대해 『신당서(新唐書)』 「한유전(韓愈傳)」에는 “정원(貞元, 당 덕종의 연호)부터 원화(元和, 당 헌종의 연호)에 이르기까지 한유는 육경(六經)을 가지고 여러 학자들을 창도하였다. … 한유가 죽은 뒤 그의 학문은 크게 성행하였으며, 학자들은 한유를 태산북두(泰山北斗)를 우러러보듯 존경했다. (至貞元、元和間,愈遂以《六經》之文為諸儒倡. … 自愈沒,其言大行,學者仰之如泰山、北斗雲)”라고 하였다.
팔모(八母)
한글항목명 | 팔모 |
한자항목명 | 八母 |
유형 | 개념/제도 |
<요약>
복제(服制)에서 최복(衰服)의 어머니 이외에 따로 구별하여 일컫는 여덟 어머니.
<설명문>
곧 적모(嫡母)‧계모(繼母)‧서모(庶母)‧자모(慈母)‧유모(乳母)‧양모(養母)‧출모(出母)‧가모(嫁母)를 말한다.
팔조목(八條目)
한글항목명 | 팔조목 |
한자항목명 | 八條目 |
유형 | 개념 |
출전 | 『대학(大學)』 |
<요약>
대학지도(大學之道)를 실현하기 위해 제시된 여덟 가지의 단계적인 방법.
<설명문>
『대학(大學)』의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를 가리킨다. 이것은 명명덕(明明德)‧친민(親民)‧지어지선(止於至善) 등 삼강령(三綱領)과 함께 삼강령팔조목(三綱領八條目)이라고 병칭되기도 한다.
<참조항목>
격물, 성의, 수신, 정심, 제가, 치국, 치지, 평천하
패도(霸道)
한글항목명 | 패도 |
한자항목명 | 霸道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요약>
무력(武力)에 의한 정치를 일컫는 말로 왕도(王道)에 반대되는 개념.
<설명문>
왕(王)‧패(霸)에 대한 논설은 맹자(孟子)에서 비롯하는데, 『맹자(孟子)』 「공손추상(公孫丑上)」에서 그는 “힘으로 인(仁)을 가장하는 것을 패라고 하고, … 덕(德)으로 인을 행하는 것을 왕이라 한다. (以力假仁者霸 … 以德行仁者王. )”라고 하여 고대 성왕(聖王)의 덕화(德化)에 의한 정치를 왕도(王道)로, 패자와 힘이 있는 제후가 실력으로 제후와 백성을 통어(統御)하려고 하는 정치를 패도(霸道)로 규정하였다. 맹자는 민본주의(民本主義)‧왕도정치(王道政治) 이념에 근거하여 패도를 부정하고 왕도의 실천을 주장하였다.
평단지기(平旦之氣)
한글항목명 | 평단지기 |
한자항목명 | 平旦之氣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출전 |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 |
<요약>
새벽의 청명(淸明)한 기(氣)를 가리키는 말.
<설명문>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에서 비롯한 말이다. 맹자는 밤낮으로 자라나는 선한 마음과 새벽의 맑은 기운(其日夜之所息, 平旦之氣)이 있더라도, 인간은 낮의 행동으로 다시 이를 없애 버린다. 그는 밤 동안 쌓이는 기운[夜氣]을 보존하여 인간의 타고난 양심(良心)을 보존할 수 있다고 보았다. 맹자는 성선설(性善說)에 입각하여 수양 방법(修養方法)의 하나로써 인간의 선천적 양심의 회복을 주장하였다.
하학상달(下學上達)
한글항목명 | 하학상달 |
한자항목명 | 下學上達 |
유형 | 개념 |
출전 | 『논어(論語)』「헌문(憲問)」 |
<요약>
형이하(形而下)의 구체적이고 비근한 사실로부터 출발하여 높은 진리에까지 도달한다는 공자의 학문 방법.
<설명문>
이 말은 공자가 『논어(論語)』「헌문(憲問)」에서 “하늘을 원망하지 말며 사람을 탓하지 말고 아래로 배워서 위로 달한다.(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고 말한 데서 비롯되었다. ‘하학’의 ‘하’는 형이하자위지기(形而下者謂之器 : 『周易』 「繫辭」)의 ‘하’로서 구체적 사물과 기술적 방면의 ‘학’이며 상달의 ‘상’은 ‘형이상자위지도(形而上者謂之道 : 周易 「繫辭」)’의 ‘상’으로 만사만물(萬事萬物)의 변화하는 법칙의 총체이다. 따라서 하학이란 ‘자신이 가까운 곳에서 취하여 그것을 기반으로 지식을 확대하여 나가는 것[能近取譬]’(『論語』 「雍也」)이다. 하학은 일상적인 사사물물(事事物物)에서 이치를 궁구해 가는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육예(六藝)의 기적(器的) 측면에 치중하여 육경(六經)의 의리에 도달하는 것이다. 공자의 학(學)은 비근한 데서 점진하여 ‘법도에 지나침이 없는’ 경지에 도달한다. 상달은 반드시 하학의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하여 지천(知天)‧사천(事天)‧낙천(樂天)‧동천(同天)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므로 하학은 상달의 첫단계이다. 유교의 최고 이상적 인격은 소인의 경지에서 수신역행(修身力行)하여 군자의 경지에 도달하고 다시 나아가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성(聖)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하학이다.
학생(學生)
한글항목명 | 학생 |
한자항목명 | 學生 |
유형 | 개념/관습 |
<요약>
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의 신주, 지방 따위에 쓰는 존칭.
<설명문>
여성의 경우는 학생이라고 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유인(孺人)이라고 하였다.
학이불염(學而不厭)
한글항목명 | 학이불염 |
한자항목명 | 學而不厭 |
유형 | 개념 |
출전 | 『논어(論語)』 「술이(述而)」 |
<요약>
배움에 있어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뜻.
<설명문>
학문하는 사람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태도를 가리키는 말. 『논어(論語)』 「술이(述而)」에서 비롯한 말이다.
<참조항목>
학
합하(閤下)
한글항목명 | 합하 |
한자항목명 | 閤下 |
유형 | 개념 |
이칭 | 각하(閣下) |
<요약>
정일품 벼슬아치를 높여 부르던 말.
<설명문>
본래 정승들이 정사를 보던 방의 아래라는 의미였으나, 의정부 삼정승을 높이는 존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제후나 왕을 높여 부르는 전하(殿下), 왕세자와 삼정승을 높여 부르던 호칭인 각하(閣下)도 모두 유사한 맥락에서 그 유래를 고려할 수 있다. 전(殿), 각(閣) 모두 높여야 할 상대가 머무르는 장소로서, 그 아래에서 우러러본다는 의미로 존칭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 조선 등의 전근대 사회에서는 신분제도에 따라 머무르는 건물도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아랫사람이 지체높은 사람을 부르는 호칭 역시 분화되는 경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