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학 에포크수업 중 할인율을 배우면서
아이들과 장터를 열기로 했다.
집에서 물건들을 골라와 정가와 할인가를 정해야 하는데,
물건에 맞는 가격, 다른 아이들이 살 수 있을 만한
적정한 판매가를 매기는 것이 중요했다.
드디어 장터개시!
준비해 온 용돈으로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산다.
사고 싶은 물건이 겹칠때는 서로 양보도 하고
가격이 너무 비싼 물건은 할인가에서 더 할인도 해 주고
팔리지 않는 물건은 그 쓰임새를 설명해 가며
판촉을 하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가져온 물건은 모두 완판!
장터가 끝나고 티파티 시간~
원래는 장터 때 각자 과일을 가져와 판매해 볼 생각이었는데
아이들이 집에서 간식을 만들어 오겠다고 하여
티파티를 열기로 했다.
간식을 먹지않는 7,8학년과 김선태선생님, 범은미 선생님을 초대하기로 하고
정성껏 초대장을 만들었다.
초대장을 돌리고 각자 집에서 만들어 온 음식들을 꺼내어
예쁘게 담아 장식을 하는 아이들
가져온 재료들로 맛있게 떡볶이를 만들고
준비한 음식들을 먹음직스럽게 올려 놓는다.
그리고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손님인 언니, 오빠들을 기다린다.
...........
담소와 함께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을 맛보는
즐거운 티파티 시간이었다.
누군가를 위한 정성
기다리는 설레임
함께 나누는 기쁨
이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첫댓글 물건 보다는 티파티에 눈이 가네요 ㅎ
숙제는 안해도 초대장은 썼다는 아이의 심정이 백분 이해가 갑니다.^^
그림 하나 하나에 글씨 한자 한자에 정성을 기울여 초대장을 썼을 아이를 떠올리며 말과 행동 뒤에 숨겨진 그 아이의 섬세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우와~~~ 하나하나 정성가득한 손길이 느껴지네요^^
저는 물건에도 눈길이 가네요 ㅎㅎ 거기에 화려한 티파티까지~~ 너무 훌륭한데요
아이들이 야무지게 준비했네요, 마냥 철부지같기만 한 동생들이 제대로! 준비한 티파티~ 형님들이 감동받았을것같아요~~
네~이제는 아이들이 어느덧 스스로 결정을 하고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나이가 되었네요.
맛있게 먹어 준 형님들애게도 정말 고마웠어요~^^
훌륭한 티파티에 초대받아 잘 대접 받았습니다. 모든 음식에서 따뜻함과 상큼함이 느껴졌고 선생님과 이이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자리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들살이때 아이들 잘 챙겨주시고 운전해 주셔서 감사했는데, 맛있게 드셨다니 기쁩니다~^^
우와~ ^^
음식이 담긴 접시에 아이들 마음이 그데로 보이는데요~
아이들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음식을 차렸답니다~^^
물건들 완판이라는데 저는 미용실에서 쓰는 빗 3개를 누가 왜 사갔을까 웃기기도 하고 궁금하네요.
즐겁고 흥겨운 잔치~~
미용실 빗은 머리 염색용으로 제가 샀어요~^^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바로 그날이였네요^^
제아무리 진수성찬도 웃음과 이야기, 따뜻한 나눔을 겯들인 이 티파티의 식탁을 따라올수 없것어요.
아이들이 앞으로도 누군가와 무엇을 나누며 기뻐할 수 있는 경험들이 많아지기룰~^^
음식 담음새를 보고 많이 놀랐어요.
참말로 예쁘게도 담았네요.
종류별로 담고 나름 장식도 하고 멋을 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