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떠있는 이국적인 섬 외도 보타니아
우리나라 사람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곳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조금 과장된 표현이 있을 만큼 유명한 섬 외도 보타니아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이 소유하고 입장료를 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이 작은 섬이 대체 어떤 매력을 지녔길래 그렇게 유명한 걸까, 참 궁금했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이국적인 식물과 풍경에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곳이더군요. 대체 어떻게 이뤄진 섬일까 궁금해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1995년 4월 25일 외도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개원한 이래 연간 백만 명 이상의 관람자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1969년부터 이창호, 최호숙 부부의 땀과 사랑으로 30여년 간 쉬지않고 가꾼 해상공원으로 희귀 아열대 식물을 비롯해740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자연에 순응하면서 만든 아름다운 지상낙원'이라는 문구가 잘 어울리는 곳이더군요. (자료 출처 : 외도보타니아 홈피)
지중해의 작은 마을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산책로 곳곳에서 만나는 동백꽃길이 방문자를 참 행복하게 해줍니다.
아름다운 산책로를 걷다가 눈을 돌려보면 기암절벽 아래 눈부신 푸르름이 출렁이고요...
산책로 표시를 따라 그냥 편안하게 걸으면 절대 길 잃을 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푸른 바다와 잘 어울리는 하얀 집이 방문자에게 한 편의 시를 떠올리게 하기도 해요...
목각 인형의 천진난만한 표정에 또 한 번 미소짓게 되고...
나만의 호젓한 숲길을 걸어봅니다... 곳곳에서 만나는 붉은 동백꽃, 짝사랑하다 들킨 이의 빨개진 볼을 닮았습니다.
테마를 달리한 조각공원이 숲속 여기저기에 있어서 산책하는 즐거움이 여간 큰 게 아닙니다.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조각공원, 어렸을 때 공기놀이 하던 추억이 솔솔~ 물구나무 선 꾸러기와 기마놀이로 해지는 줄 모르던 아이들... 어른이 되어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들입니다.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 해금강...
군락을 이뤄 피어난 수선화에 마음을 빼앗겨도 좋았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돌아본 외도 보타니아, 이제 섬을 떠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내가 타고갈 배가 기다리고 있네요. 외도를 기억하게 해줄 빨간 등대에게 작별을 고해야겠습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는 외도팡팡에서 예약하는 게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외도 배시간 등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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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릴리의 트래블 스토리 원문보기 글쓴이: 릴리
첫댓글 같은 곳 다른 느낌이 드는 멋진 포스팅입니다 ^^
외도에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