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6코스는
흥환보건소에서 시작해 송도해변까지 걷는 19.2km 길이다
어제 죽도시장 주변에서 숙박을 했기에 서둘러 버스를 타고
흥환보건소로 향한다
한적한 아침 바다가
참 마음에 든다
바닷가 사람들은 참 부지런하다
이제는 흔히 보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코끝에 훅~들어오는 미역향기가 참 좋다~~~^^
배들이 정박해있는 작은 항구들도
내가 좋아하는 풍경 중 하나다
어딜가나 미역이 지천이다 ^^
그저 아무데고 걸쳐 놓고 말리면 그만이다 ㅎ
부부바위
파도에 밀려오는 미역을 그저 건져서 몽돌위에 차곡차곡 말리면
된다
선바우길의 시작이다
아침이면 물질하는 해녀들을
꼭 만난다
어제처럼 바다 옆으로 가는 길,,
시원한 파도소리를 응원가 삼아
또박또박
평평한 돌길을 걷는 느낌이
참 좋다 !!!
아침에 안개도 있고 살짝 흐려
희미하지만 그래도 멀리
포스코의 위용이 느껴진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으로
향하는 길이다
제주 올레길이 생각나는
길이다
높은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내려다 보는 뷰가 아주 멋지다
도구해변이다
이곳에서 포항물회 맛집을 만났다
^^
점심을 든든히 먹고 오후걸음을
이어간다
해병대훈련캠프들이 눈에 띈다
이제는 이 길을 걸어
시내로 간다
햇빛이 뜨거워지기 시작하고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해군항공역사관
해군항공사령부가 있는 곳,,
멀리 포스코가 살짝 보인다
포스코를 오른쪽에 두고
그 곁을 걷는 길이다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 !!
끝도 없이 이어지는 길,,
울산에 현대가 있다면
포항은 포스코다
걷다보니 오른쪽에 있는
현대제철도 지난다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포스코의 규모가 정말 놀랍다
길 구석구석에 직원들의 출퇴근용
오토바이들이 즐비하다
구형산교를 건너 형산강천변으로
넘어 간다
시원한 강 바람이 무거운 발걸음을
조금 가볍게 덜어준다
여기서도 POSCO !!
3.5km만 가면 송도해수욕장이다
형산강변에는 아주 넓은 파크골프장이 있다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포항운하관
주차장에 관광버스들이 가득하다
오후되니 기온이 올라
이 돔을 구경하는데
완전 성능 좋은 사우나 같았다 ^^
드디어 송도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내게 송도는
고등학교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갈 때 살짝 들렸던 추억의 장소다
그때나 지금이나 송도해변은
너무 멋지다
저녁을 먹고 죽도시장 주변을
산책하다 불종로 거리를 지났다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배웠다 ^^
해파랑길 16코스도
참 좋다~~~~!!! ^^
첫댓글 참 좋은 정도가 아니고 무지 좋네요. 몽돌이 파도에 사르륵 사르륵 거리는 듯 소리가 들립니다. 환청인가? ㅋㅋ 사진이 선명하고, 멋지십니다. 건강한 걸음을 응원합니다.
울산, 포항쪽은 거의 몽돌해변이 많아
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동영상도 찍어놨지요 ^^
오늘은 영덕으로 넘어갑니다
응원 감사합니다~왕눈이님 ^^
말씀처럼 16코스 사진으로만 보아도 참 좋아보여요~
벽화속 거북이는 너무 디테일하게
잘 그리셨네요~
거대한 수로관에서 쏙 빠져나오는 느낌~
새벽 3시에 포스팅을 하시고~헐~
잠을 몇 시간을 주무신거예요~?
허브언니~~힘내라~~~힘~~!!^^♡
거북이 진짜 같죠 ㅎ
그 전날 잠을 잘 못자고 걸었더니 피곤하더라구요
화진해변에는 숙소를 미리 예약해뒀기 때문에 일찍 들어와 초저녁에 조금 졸았더니 새벽에 잠이 안와서리,,, ^^
오늘은 영덕을 걷고
강구항에 와 있습니다
감사해요~테라님 ^^♡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돌멩이님 ^^
허브님~
나그네님과 오손도손 해파랑길 16구간을 다녀오셨군요~^^
포항,
포스코..
부산가는길에 잠깐 포항제철앞을 빠르게 지나가 본적밖에 없는데 이렇게 자세히 사진과 글로 설명해 주셔서 조금은 알고갑니다
허브님 포스팅을 보니
언젠가는 걸어보고싶은 해파랑길이네요
그리고 두분 진짜 부지런하십니다👍👍👍
본받고 갑니다.
저번에 호미곶에서 멈췄던 해파랑길 다시 시작해 5일째 걷고 있습니다
저도 울산과 포항을
제대로 여행 해 볼 일이 없어서 이번에 걸으면서 많이 배웁니다
현대와 포스코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구요,,
우리나라를
타박타박
걸으며 하나씩 느끼고 알아가는 일,,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란 생각을 하며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민들레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