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한밭대학교 가는 방법
2007년 9월 1일 토요일 한밭대학교 하모니홀까지 가야 한다. 찾아오는 길 안내를 보니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자세한 설명이 없다.
유명 검색 사이트를 찾아보아도 대전 지하철 개통 상황이 불확실한 자료만 있다. 대전광역시청 홈페이지 교통정도 코너를 살펴보아도 익숙하지 않다. 노선 검색이 서울과 다른 방식이고 교통 카드 사용 여부 등을 알 수 없다. 지도를 살펴보니 지하철을 타고 한밭대학교 근처까지 갈 수 있겠다.
나중에 대전지하철 홈페이지를 찾아서 대전시내 교통요금과 환승 할인 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포항에서 오후 두 시에 한밭대학교 하모니홀에서 시작되는 회의 시간에 맞추려면 아침부터 나서야하지만, 2교시 수업을 마치고 12시 기차를 타기로 했다.
무궁화 12:00 포항 13:46 동대구
KTX 14:07 동대구 14:56 대전
요금은 22,700 원이다.
대전역에 내리기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역광장에 있는 지하철 입구를 들어간다. 대전 지하철을 탈 때 교통카드가 포함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따로 표를 끊지 않아도 된다. 1,050 원이 찍힌다. 나중에 다시 버스를 탈 때 무료로 환승이 된다.
역에는 전차 시간을 적어놓고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는 매 6분에 반석행이 떠난다. 배차 시간표가 참 외우기 쉽다. 14:26 전차를 탔다.
대전 지하철 역은 모두가 비치는 문(스크린 도어)이 설치되어 있다. 전차 안은 서울 지하철보다 좁고, 물건을 올려놓는 선반이 없다. 전차 안에 노선도가 표시되어 있으며 지나간 역은 녹색, 앞으로 갈 역은 노란색으로 불이 온다. 14 정거장 지나 현충원(한밭대) 역에 도착하였다.
역에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지상으로 나왔다. 여전히 비가 내린다. 비옷을 입고 정류장까지 가서 버스를 기다린다. 115번 버스를 탔다. 환승은 무료다. 버스 안내 방송 여자 목소리가 너무 포근해서 목적지가 잘 들리지 않는다. 서울보다 음정이 좀 낮은 편이다. 드디어 한밭대학교에 내렸다. 한밭대 정류장에는 117번, 103번 113번도 정차한다.
그런데 한밭대학에서 나올 때는 103번 버스를 탔는데 좌석버스로 요금이 1,400 원이다.
예전에는 유성으로 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불편했는데, 앞으로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서도 기차와 대전지하철을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지하철 개통되지 전에 유성에서 대전역까지 버스를 타면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