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무지하게 비도 안오게, 엄청나게 폭염 이었죠.
더위를 피해 당일 나들이로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집 가까운 북한산으로 계곡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오랜 폭염과 가뭄으로 계곡물이 많이 줄었다 했지만...
발 담그고 놀기엔 좋더라구요.
<< 으니의 계곡 고르기 포인트 >>
1. 무조건 차량으로 갈 수 있는 곳
이건 저도 저지만 함께 동행하는 친구가 등산을 엄청 시리 싫어하기에...
차량으로 코앞까지 갈 수 있는 곳이어야 했어요.
2. 이왕이면 맛난 곳
북한산 계곡 맛집을 찾고 또 찾고.
우연히 본 블로그를 통해서 청솔이란 이름을 어렴풋이 보았으나...
가는 방법이나 위치 따윈 없더라구요.
하지만 운 좋게 청솔 산장을 찾게 됩니다!
그리하여 차로 갈 수 있는 북한산 계곡 찾다가...
삼천사 근처의 삼천리골 입구에서 가깝다는 북한산 계곡을 알아 냈지요.
내비게이션에 삼천리골 입력하고 바로 북한산으로 고고씽!

북한산 삼천리골 입구 쪽에는 마땅히 주차장이 없더라구요.
입구쪽에 주차하려 했으나, 그 곳도 어느 식당의 주차장이라 하면서
주차를 못하게 막더라구요.
그러면서 안쪽에 들어가면 식당 있을거고, 방문할 식당에 주차하라 하시더군요.
북한산 계곡에 차를 가지고 가려면, 식당을 꼭 가야 하는거더군요.
크크크크. 뭐 계곡 식당서 막걸리 먹을 생각도 있었으니 댓츠오케이!

구비구비 북한산을 차로 올라가다보니, 블로그에서 언듯 보았던 청솔 산장이란 표지가 보이더군요.
바로 청솔 산장으로 고고씽 했답니다! ^^

북한산 계곡 자락의 청솔산장!
전철역 운행이란 안내문 보니, 대학교 다닐때 친구들이랑 불광역이었나?!
지하철 역에서 호객하는 계곡 봉고 타고 놀러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요로코롬 작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북한산 계곡을 끼고 평상이 쫘악 있답니다.
계곡에서는 평상에서 먹는 닭백숙이 진리것만...

평일 낮시간이었지만 더운 날씨였는지 제법 손님들이 있더라구요.
요 사진은 다들 드시고 가신 뒤라 넓직하게 찍을 수 있었다는...

계곡에서 먹는 음식은 늘 맛있다는 진리!
닭볶음탕이나 닭백숙이 45,000원이라는 계곡이란 점을 감안하면 꽤 착한 가격입니다.
막거리 3,000원도 저렴한것 같군요.
원래 계곡에서 이렇게 자리 잡고 먹으려면 백숙은 시켜야 예의인것을...
저희는 김밥도 가져간데다가 그리 배가 많이 고픈 상황은아니라서...
양해를 구하고 부추전 하나에 막걸리 하나를 주문했답니다.
흔쾌히 괜찮다 하시더라구요. 감사감사해욧! ^^

뚝딱 만들어서 내어주신 부추전!
바삭하니 맛이 좋아요.

기본찬도 찰칵!
평상 위에 녹색으로 햇빛가림막이 있어서인지... 사진들이 다들 녹색빛깔로 나왔네요.
컬러톤은 패스 해주세욤! ^^;;;
열심히 마시고 먹고...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계곡에서 바라본 평상입니다.
이렇게 계곡가를 끼고 쭈욱~ ^^

우거진 수풀이 하늘을 가려줘서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

계곡물 엄청 맑죠?!
시원한 계곡물은 정말 맑고, 작은 송사리 같은 물고기들도 제법 많더라구요.
시원한 느낌이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나요?!
가뭄이 길었던터라 다소 얕았던게 살짝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계곡에 왔으니, 발 담그고 손 담그고 찰칵!

꼬맹이 애기들은 조금 아래 물 웅덩이에서 첨벙첨벙 엄청 신나게 놀더군요.
아... 같이 놀자 애기들아!!!


오랫만에 계곡가서 신나게 발담그고 놀았답니다! ^^

BOSTON 왕 강림하신 막걸리 드링킹 사진으로 급 마무리 합니다.
요런 사진은 부끄러우니 작게 또 작게! 크하하하하.
또 놀러가고 싶습니다요!!!

봉고차 픽업도 가능한것 같으니 편하게 계곡서 밥 드시고 오시고 싶으시면 전화로 문의해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늘 느끼는거지만 백숙은 어딜가나 비슷하게 맛있구요.
제가 먹어본 부추전도 맛났답니다.
요 몇일 비가 내려서 계곡물도 더 차올랐을것 같고...
아직 남은 더위에 서울 근처의 시원한 계곡을 찾으신다면, 살포시 추천해 드립니다!!!
청솔 산장(구 폭포수)_북한산 계곡 음식점
주소: 서울 은평구 진관동 산 25-2
전화번호: 02-381-3005
첫댓글 북한산 삼천리계곡에 가면...................청솔산장있다. 친구도 있고,맛난음식도 있다.
궁굼하면 슬며시 산에 갔다 삼천리계곡으로 내려와서 한 잔 하고가............나두 아직 못 갔네....ㅎㅎ
그런데 왜 가본거처럼 올렸냐고 그건 하도 유명하다고 하길래 다른 블러그 검색하다 알게되었어.
그 친구가 누구냐고.....궁굼하면 500원인데~~~걍 알려줄께.(원희준하면 누군지 모르겠지....그려
원광희라고 하면 알려나.....[전화번호 010-2074-1593] 혼자가기 곤란하면 연락해 내가 훨수없이
같이 가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