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도 넘실거리는 속초의 시원한 바다...바다는 언제나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는곳!
겨울의 바다는 조금은 춥고 외롭지만 하얀 눈쌓인 바닷가 풍경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있다.또한 여름에는 우리들이 많이 찾는곳이 바다이다.물론 계곡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휴가지로 선택하여 가겠지만 아무래도 휴가..하면 바다가 생각난다...
이러한 속초의 푸르고 시원한 바다를 볼수 있는 곳이 영금정 이라는곳이다.
물론 속초나 동해안쪽으로 가면 멋진바위와 풍경을 볼수 있는 바다가 끝도없이
늘어섰지만 이곳 영금정은 사연이 있는 아름다운곳이기도 하다.
영금정은 속초의 동명동의 등대 동쪽에 위치한다.이곳은 1926년에 발간된 [면세일반]
에서 처음 기록된것을 볼수 있다.영금정...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 주위의 풍경들을 천천히 둘러보기로했다.
속초등대를 등에지고 잠시 바닷가의 방파제를 걸어보다 거센 바람에 다시
등을돌려 조금이라도 바람을 피해보고저 몸을 움츠리고 걸었다...
속초에 와서 자주 보았던 영금정...이곳은 주의깊게 오르거나
본적이 없어 오늘 큰마음먹고 영금정에 오르기로 한다^^
영금정은 사실 예전엔 돌산이었으나 속초항의 개발로 지금의
모습만을 남기고있다. 저 건너편에 속초의 8경중하나 속초등대가 영금정을
항상 바라보면 말벗이 되어주고있다. 외로운 영금정과 친구를 하며...둘이 친하나 ?
대답안한다..ㅡ.ㅡ
방파제 위쪽으로 쭈욱 바라보니 영금정에서 평평해진 바위들 앞으로
작은 정자가 하나 더 세워져 있는것을 볼수있다.
녹슬은 철다리로 이곳까지 걸어서 들어갈수 있는곳이다.
영금정이 있는 작은 돌산으로 올라가는것은 아주 짧고 어렵지 않다.
이렇게 생긴 데크계단을 두번만 오르면 바로 영금정에 도착할수 있다^^
영금정...이곳을 영금정이라고 이름이 붙여진데는 다 이야기가 있는데
파도가 석벽에 부딪히면서 신비한 음곡이 들렸다고 한다.
그 음곡이 마치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영금정...
그 옛날의 이곳 영금정 앞바다는 설악의 울산바위와도 같은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있던 돌산이었음을 확인할수 있는데
일제시대말 속초항의 개발로 모두 사라지게되고 지금 보이는 넓은....
암반으로 변했다고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또 이곳은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이곳 일대를 비선대라고 불렀다.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내려와 목욕도 하고
신비한 음곡조를 읊으며 즐기는 곳...이라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더라도 이곳 영금정 주위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었는지를 알수 있을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고 보니...마치 영금정에 올라
거센 바람과 함께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소리에서
거문고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영금정에 올라 주변 경치를 보니
저~~~멀리 아바이마을의 금강대교와 설악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며 그뒤로 설악산의 모습이 들어온다...
산으로 바다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있는 영금정의 모습이다.
또한 영금정에서 작은 아파트단지 건너로 보이는 속초등대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영금정아래 바다쪽으로는 예전에 멋진 바위들 이었다가 사라졌을것으로 보이는
평평한 바위들을 볼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낙시를 하기위해서도 찾아갈만한 장소같다
영금정의 바로 뒷쪽으로는 동명항의
수협 회센타의 모습도 보여지고있다.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이런 아름다운 색깔의 바다...
이런것또한 강원도의 속초 동해안쪽에서 볼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같기도 하다...
저 푸른바다 넘어엔...도대체 누가 살고 있을련지...
영금정
위치 /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동명항입구
첫댓글 일출의 명소 절경이지요
영금정 잘 잡으셧어요^^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