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별따를 다녀오면서 약속했던 토왕성폭포 빙벽등반~~~!!
그 작은 계획이 실천으로 옮겨졌던
설날연휴 토왕성폭포 빙벽등반~~^^
작심 4인(존칭생략)ㅡ 오한필. 김민숙. 최봉준. 김연주
일시 : 1월23일 새벽3시
형수님 코로나로 불참 ㅡ 오한필ㅡ 뺀찌~ㅋ
무모한 그러나 짱짱한 3인(내생각)ㅡ 매번 불안1인ㅡ???
목표는 토왕성정상 그러나 출발지는 제각각 각자였다... 김연주는 용소에서 출발. 김민숙은 구리에서
출발. 최봉준은 경주에서 출발~~~~ 제각각 출발해서 새벽2시반에 설악동 구조대앞에서
만나고 새벽3시 출발~~~~!!!!
매번 그렇듯 항상 출발은 상쾌하다~~^^ 그러나 뒷일은 아무도 모르고 생각지 않는다~~!!!!
설악동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지난번에 온 눈을 실감케 했다~~
"눈이 지금도 많네~ 이게 겨울이지~~암만~"
랜턴켜고 용감히 개울건너 처벅처벅~~ 앞서간 분들 발자국 따라~~~
벌써 Y계곡 출발지에는 등반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먼 발치 밑에서 봤을때 지금 하단에 등반중인 불빛도 보였었는데
밑에도 여럿 계신다..........
이거이거 오늘 등반이 많겠는데~~~ㅜㅜㅜ
공단허가는 분명 2팀 10명이라 했는데 도둑이 많다~~~!!!!
그런데 생각도 않게 내다리는 멀쩡한게 수상하다~~ㅋㅋ
이눈길에 근~ 3시간을 걸어왔는데 예전 같으면 다리에 수상한 기운이 돌건데~~ 쥐쌔끼 등장 말이다~ㅋ
오늘은 멀쩡하다~~!!! 기분이 괜찮다~~ 감이 좋다~~^^
앞팀이 세팀~ㅜㅜ 우리 순서가 이제 됐다~~ 출발이다~~!!
하단 출발지에 눈이 많다 최봉준강사 연등이라 한다.......
피치 앵커픽스 없이 연등으로 자일 끝나면 바로 출발하란다~~ OK~!!!!
출발~~~!!!!
하단도 자일로 보면 수직 70m
하단을 힘들어 한다~~~!!!
나도 토왕성 빙벽등반이 3번째가 됐다~~!!
그래도 긴장되고 떨리긴 마찬가지
최강사도 민숙누님도 왠지 힘들어 한것 같다~~~~ㅜㅜ
아직 나는 괜찮다 이상할 일이다~~~!!
고양이 없는 곳에 쥐새끼가 나올건데~~ 아직이네~~ㅋㅋㅋㅋㅋ
하단을 올라서고 중단을 걷고 있는데 벌써 하강하는 팀이 있다~~
부럽다~~!! 저팀은 몇시에 온건데 벌써 하강이냐~~~ㅠㅠ
좋겠네 상쾌 하겠네~~~~
어~라~~!!
그팀이 아는체 나를 부른다~~~~
김용철 강사님 팀이었다~~~ 새벽1시에 출발했단다~~~헐~~!!!
서로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어주신다~~!!! 박은희씨도 있다... 토왕이 처음이란다~~!!
왠지 반갑다..... 이런곳에서 아는사람 보면 반가움은 어쩔 수 없는 동질감 일게다~~^^
헐~~~~~~ 중단에 올라섰는데
상단엔 15~16명이 붙어있다~~~~~~헐~~~~!!!
앞팀들이 다 정체다~~~~ 그냥 마구제비로 붙어있고 쉬고 오르고 쉬고 대기하고
그냥 붙어있다~~~!!!!!
이거이거~~ X됐는데 우린 어쩨야 되누~~~~~ㅋㅋㅋㅋ
요기를 하구~~~ 최강사 그냥 우리도 가잔다~~~!!
대장님이 가자는데 별수있나 가야지~~~~ㅋㅋㅋㅋ
우리팀 뒤에도 2팀이나 더 따라 올라온다~~~ㅜㅜ 링기리~ 왜이리 많아~
이들은 새벽4시에 출발했단다.......
첫댓글 수고했어요
수고는 아니구요~~!!
등반은 재미나게 했네요~~^^ 즐거움에 따불~^^
젬난 등반에 잊지못할일에
등반중 부회장님과 키득~키득~ 나눈 얘기 ~~~~~
우리 지금은 이젠 헤어지자고~~ㅋㅋ 내년은 내년에 생각하구~~
2년에 두번 토왕 같이했으니 이제 딴사람 서로 찾자구~~~ㅋㅋㅋ
좋은 분들과
눈덮인 토왕성빙폭을
무사히 끝내고 돌아오심에
감사함을 담아 감축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