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후반~70년대에 걸쳐서 <비호>라는 무협소설이
대히트해서
책 읽기 줗아하는 분들의 책장에 집집마다 보관되던
시절이 있었다
신문 연재소설로 시작해서 나중에 책으로도 발간되었다
시대적으로 무협소설이 그렇게 히트하기는 아마
처음이었을 것 같다
무협지 <비호>구성과 내용 ,결말 등 여러 면에서
무협소설의 재미를 알게한 소설이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중학생 때 집 책장에 있던 것을
뭣 모르고 읽었지만
그때도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무협소설의 요소들
무공, 스토리, 권선징악, 로맨스, 원한, 은인고수, 무공
증진 등
다양하게 배치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
당시에 작가가 누군지? 생각할 나이는 아니었고,
작가는 당연히 중국사람 인 줄 알았다
최근에 도서검색 중에<비호>가 생각나서
작가를 검색해보니,
김광주씨이고 돌아가신 분이다
원래는 언론사 편집국장도
하시고 언론계에 종사하셨다고 한다
이 분이 <칼의 노래> 김훈씨 부친이라고 해서 또 놀랐다
김훈 작가의 필력이 부친으로 부터 유래한 모양이다
이문열씨도 인터뷰 기사에서 월북한 부친이 오래전에
인편으로
편지를 보내와서 받은 적이 있는데,
80대 고령임에도 글이 짱짱
하더라고 하면서 부친 필력을 자랑했다
김훈,이문열 히트 작가들이 글을 잘 써는 것은 부친으로
물려받은 DNA 작용이 있는 모양이다
낮익은 <비호> 68년도 도서가 알라딘에서 아직도 거래되고 있다
수 십년이 지났지만 무협소설 <비호>를 기억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