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하는 비가 연일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양홍준 제주보훈청장님, 진강현 국립제주 호국원 원장님 함께하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현충시설 지킴이 봉사 발대식은 국립제주 호국원 개원하여 두번째로 행사하게 되여 매우 기쁘게 생각 합니다.
우리지역에 열셋 곳이 충혼묘지와 60여 곳에 산재 해 있는 현충시설에 대하여 우리 유족회에서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배와 정화활동을 비롯한 각종 지킴이 활동에 솔선하여 왔으나 오늘은 우리들의 다시한번 결의를 다지기 위하여 이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호국영령들이 영면하고 계시는 이곳을 우리 회원들이 자원하여 정화활동을 함으로써 국가유공자의 자녀와 부모의 도리를 다함은 물론 성역관리에 스스로 참여해 봉사함으로써 호국시민공원을 구현하고 경건한 성역으로 가꾸어 나가자고 합니다”.
호국원 지킴이 봉사활동은 다음달부터 5명이 한조가 되어 월2회 지킴이 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참배객 등 방문객의 친절한 묘역안내, 고성방가, 음주가무행위 등 기초질서 계도, 방문차량 주정차 계도,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등 호국원과 협력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제주 전몰군경 유족회 지부에서는 2017년부터 경건한 시민공원 조성을 위하여 자원 봉사활동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영면하고 계시는 이곳 호국원 과 서귀포시 충혼묘지등 도내13개 충혼묘지를 비롯하여 60여개의 현충시설에도 마음으로부터 스스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결의 하여 활동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지킴이 봉사활동을 통하여 충혼묘지 및 현충시설이 애국애족의 도장으로 발전 시켜 나가며,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의 역사인식이 부족한 이때에 국가유공자 유족인 우리들의 애국심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생각게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후세대에게는 나라사랑의 귀감이 되고 산 교육장이 되기를 기대 합니다.
또한 “보물선 제주 지킴이” 활동을 통하여 아름다운 제주 해안가 및 올레 길을 돌아보며 쓰레기 수거 등 역사,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며 살아 숨 쉬는 제주 미래도시를 추구하는 데도 앞 장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16일.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 지부
지부장 강 응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