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 2023년 안보 교육 및 회원 만남의 날 행사 개최
[4차산업행정뉴스=제주도본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은 2023년 1차 안보 교육 및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유족회원 150여 명은 20일 10시부터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해병대 3·4기 호국관을 중심으로 호국 순례길 ‘글라 6·25길’ 탐방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해병대 3·4기 호국관~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부대 내)~평화의 터(워커 운동장)~육·해·공 해병대 탑~육군 제1훈련소 정문~강병대교회~역사관(구, 대정 면사무소)~해병대 3·4기 호국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강응봉 지부장은 직전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전몰군경 유자녀로서 항상 ‘조국’ ‘호국’ ‘보훈’이라는 의미를 가슴에 간직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연 뒤 “이곳은 6·25전쟁 기간 동안 장병들을 훈련하고 전장(戰場)에 투입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6·25전쟁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육군 제1훈련소 관련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우리 아버지들이 지나간 발자취를 돌아보고 나라 사랑 호국정신을 다짐하는 전몰군경유족회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이날 행사의 성격에 대하여 에둘러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이 된 호국관은 6·25전쟁 당시 육군 제1훈련소 자리다.
육군 제1훈련소 유산은 제주 대정읍 일대에서 약 5년간 신병훈련 등 기초 군사훈련을 통해 50만여 명의 군 병력을 양성해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지킨 유서 깊은 곳이다. 1950년 8월 14일 육군본부 직할 육군 제1훈련소로 대구에 창설됐으나 ‘알뜨르비행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일제 강점기 때의 군사시설들이 존재하고 있어 최남단인 제주도가 더욱 안전하다는 판단 아래 이전했다.
이후 1951년 2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 공군사관학교를 설치, 사관생도 1천 73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앞서 제주지역에서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7월 16일 제주 주정 공장 자리에 육군 제5훈련소를 설치해 신병을 양성하고 있었다. 1950년 8월 3일 중·고생으로 조직된 학도 돌격대가 결성돼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들과 제주 출신 청년 3천여 명이 1950년 8월 해병 3·4기로 지원 입대해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 작전, 도솔산 지구 및 장단·사천강 지구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전승했다.
한편 해병대 9여단은 2022년 8월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육군 제1훈련소 자리에 호국관 개관식을 열고 ‘무적 해병의 신화’를 이룩한 해병 3·4기의 역사를 상기하고 공적을 기념하고 있다. 3·4기 참전용사들이 1950년 8월 6·25전쟁 참전을 위한 훈련 당시 사용한 694㎡ 규모의 막사를 개조해 조성됐다. 호국관 내부는 3·4기 참전용사들의 역사를 보존하고, 그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건립취지문, 3·4기 탄생 배경, 6·25전쟁 주요 참전 전투사, 사진 및 유물전시 등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자료출처 : 4차산업행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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