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중한 공공돌봄노동자
3. 3. 15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 010-3455-1397
월급제 훼손 시도 중단하라!
공공돌봄 노동자 자존감을 훼손하지 마라!
지난 3월10일(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 회의(31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제4차 회의)가 열렸다.
영상회의록을 보면 시의원들의 비뚤어진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들 주문대로라면 우리는 24시간 대기하고 있다가 서울 어디에라도 또 누구에게라도 달려가야 한다. 이태원참사 때 왜 사회서비스원 요양보호사를 파견하지 않았냐는 황당한 발언을 하는 의원도 있었다.
황정일대표, ‘특권 없애는 자구책 한 달 안에 마련하겠다’
황정일대표는 한 달 안에 자구책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황대표는 저항이 있고 (의도대로) 안된다면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돌봄노동자와 대상자를 갈라치기 하는 수법, 우리 월급제가 특권이라며 월급제를 훼손할는 저들의 음모에 우리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저들의 시도는 우리의 투쟁으로 좌절될 것이다. 투쟁에 나서 돌봄 공공성을 지키고 서사원을 지키는 것이 서사원의 주인인 우리 역할이다. 단결투쟁으로 우리 일터와 돌봄공공성을 지키자!
시의원들 황당한 주장
‘이태원 사고 났을 때 사회서비스원 요양보호사들 뭐했나?’
‘사회서비스원 태생적 문제가 있다’
황유정의원(국힘)은 ‘사회서비스원은 처음부터 존재가치가 없다고 말씀드렸다. 문닫아야 한다’고 했다.
태생적인 문제가 있다며 정규직(월급제)라는 특권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했다.
윤영희의원(국힘)은 동대문구 아파트에서 40대 중증장애인이 사망한지 열흘 만에 발견되었다며 사회서비스원이 설립되고 운영된 이유가 무엇인가 질문했다. 그러면서 서사원은 민간이 돌보지 못하는 틈새돌봄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서사원이 책임을 다해 이런 뉴스가 없도록 하라고 했다.
노원센터에 있던 장활사업까지 포기하고 성동으로 보내놓고 무슨 뚱딴지 같은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 서사원은 애초 계획대로라면 지금 동대문구 포함 25개구 전체에 있어야 하는데 시의원들 반대로 중단한 것을 잊었는가?
보건복지위원회 의장 강석주의원(국힘)은 이태원 참사에 우리를 왜 파견하지 않았냐고 따진다.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올 지경.
강석주 이번에 이태원 사건 때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은 뭐였습니까?
황정일 (묵묵부답)
강석주 장례식장에 한명이라도 파견해보셨어요? 공무원들이 지금 다 나가신 거 아시죠? 업무공백이 생기면서까지 다 나갔는데 200명 요양보호사, 사회서비스원 4백 몇명이라는 전 직원이 한 명이라도 장례식장에 파견된 것이 있어요 없어요?
황정일 그 부분 미처 생각이 짧아서 챙기지 못했습니다
강석주 이태원 사건 났을 때 (밑에 참모들이)대표이사한테 보고된거 (있나요?) 이태원사건 나가지고 부상당한 사람, 세상 떠난 사람 보고 받은 적 있습니까?
황정일 저한테 직접 보고한 적 없습니다 <영상회의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총 9명의 위원이 있다. 국민의힘이 6명, 민주당 3명이다.
10일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 노동자들 자존감에 흠집을 내는 말을 마구 퍼부어 댔다. 한편 민주당의원은 한 명만 발언했고 예산회복에 대한 입장 또는 서사원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다른 두 명의 의원들은 발언이 없었다.
지난 연말 예산 투쟁에서 보였듯이 서사원을 지킬 주인공은 우리다. 모두가 서사원을 지키는 투쟁에 함께 손잡고 투쟁하자.
작년 가을부터 서명 받았던 서울시 돌봄노동자지원조례 25,000명의 서명부를 3월8일 제출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모두의 단결된 힘으로 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