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건터 지음
<완경선언 > 낯선 제목처럼 의학적 지식이 가득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폐경이란 용어가 익숙한데 완경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작가는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신경쓰면서 읽었다.
완경기 호르몬요법(MHT)에 대한 득과 실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명확한 것은 없지만 나의 몸 상태에 따라 호르몬치료를 해야하는가 하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해 내 몸을 잘 살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운동이 가장 중요하고 오메가3와 비타민 12를 복용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여성의 삶에서 완경을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중요하게 취급받지 못했고 그냥 견뎌야 하는 일로만 치부되었다. 이 책은 완경이후 여성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개선방법을 찾고 여성의 질적임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완경기는 최소한 사춘기와 동등한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리고 남성으로 존재하는 것이 질병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완경기 또한 질병이 아니다.
완경은 난소에 더는 난포가 없어서 배란을 할 수 없을 때 일어난다. 다시 말해 더는 난자가 없는 것이다. p29
완경기가 모든 여성에게 일어나는 보편적 현상임에도 많은 여성들은 완경기의 증상, 신체적인 변화, 의학적인 문제, 혹은 치료 방법에 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이러한 정보 공백은 환자들의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의료인들과 의학적 여성혐오, 즉 여성들을 무시하는 의학계의 오랜 전통이 유해하게 결합하여 탄생되었다. 그 결과 야성들은 완경기와 관련된 증상이나 건강문제를 날조된 어떤 것, 중요하지 않은 어떤 것, 혹은 그저 여성으로 존재하기의 일부, 즉 견뎌야 할 어떤 것으로 일축했다. p32
근육량이 줄어드는 속도를 늦추고 심지어 이미 손실된 근육을 되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은 근육 세포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p133
완경기 호르몬 요법(MHT)은 완경이행기 또는 완경후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관리하고 이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호르몬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완경기를 잃어버린 젊음, 허약함, 가치하락과 연관 짓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기억하길 바란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와 주체성, 목소리, 지식을 뚜렷이 가다듬어 건강을 유지하고 정당한 우리의 몫을 요구해야한다. 이것이 나의 완경 선언문이다. p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