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내용(방문시 관찰내용, 대상자 및 보호자 반응, 진행 프로그램 등)
어르신께 일주일 전에 전화드려 스케줄을 확인한 뒤 당일에 다시 전화드리고 방문했습니다. 당일에 전화드렸을 때 저희가 방문하는 것을 잊고 밖에 나가계셨어서 활동을 예정 시각보다 30분 늦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께서는 강북구 보훈회관에서 아침부터 봉사를 하고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곳에서 바로 집으로 오셔서 그런지 많이 더워하셔서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집을 시원하게 하는 등 휴식시간을 충분히 갖고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추석 리스만들기를 먼저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드님이 36세에 일찍 돌아가셔서 이번 추석은 혼자 보낼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남편분도 돌아가셔서 혼자 사시는데, 강아지들이 있어 덜 외롭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혼자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셔서 케어가 가능할까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강아지들이 밥도 알아서 잘 먹고 어르신께 너무 좋은 가족이 되어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문하기 전날 강아지 미용도 직접 했다고 하셨습니다. 몽실이 털이 잘 잘려있어 여쭤봤더니 젊었을 적에 조카들 머리를 항상 잘라줬어서 익숙하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 이런 만들기 활동을 많이 해보시지 않아 추석리스 만들기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르고 붙이는 활동은 잘하시는데 나뭇가지를 자를 때 마음에 드실 때까지 계속 자르시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자개함은 나비스티커를 가운데에, 그 옆에는 테두리 스티커와 꽃 스티커를 배치하며 두 작품을 다 완성하셨습니다. 만들면서 이런 활동이 어떻게 치매에 도움이 되냐고 물어보셔서 손을 움직이는 활동이 뇌를 활발하게 해줘서 좋다고 말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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