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24일(수) 잠언 21:21-31 찬송 294장
21.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
22. 지혜로운 자는 용사의 성에 올라가서 그 성이 의지하는 방벽을 허느니라
23.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
24. 무례하고 교만한 자를 이름하여 망령된 자라 하나니 이는 넘치는 교만으로 행함이니라
25. 게으른 자의 욕망이 자기를 죽이나니 이는 자기의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
26. 어떤 자는 종일토록 탐하기만 하나 의인은 아끼지 아니하고 베푸느니라
27. 악인의 제물은 본래 가증하거든 하물며 악한 뜻으로 드리는 것이랴
28. 거짓 증인은 패망하려니와 확실히 들은 사람의 말은 힘이 있느니라
29. 악인은 자기의 얼굴을 굳게 하나 정직한 자는 자기의 행위를 삼가느니라
30.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31.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개역 개정)
31절)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여기서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한다’는 것은
전쟁을 위해 군사력을 비축하는 것을 묘사한다.
그런데 31절 하반절을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이김은 여호와께 있다’고 말한다.
곧 전쟁의 승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해 준다.
즉 아무리 막강한 군사력을 갖추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과
반대로 군사력이 미약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린 것이 아니며(삼상14:6)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삼상17:47) 말씀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사실을 굳게 믿은 믿음의 선진들은
전쟁을 앞두었을 때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었다.
이는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성공하고 승리하기 위해 사람들은
더 좋은 학벌에 더 많은 재물을 쌓고 유력한 인사들과
더 많은 인맥을 맺는 등 나름대로는 충실히 준비를 한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진정한 승리와 성공에 절대적 요소가 될 수 없다.
이 말은 그러한 것들이 무가치하다거나
인생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아니다.
그러한 것들은 인생의 성공을 위해 매우 필요한 것들이며
그리스도인들 또한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이러한 것들을 준비하고 예비해야만 한다.
다만 이것이 진정한 위력을 발휘하고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그러한 준비에 더하여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성공과 승리의 절대적 결정권자는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이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으로 나아갔던
사울이 처참하게 파멸한 반면
말의 힘줄까지 끊으며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다윗은
모든 싸움에서 승리하였던 사실이 잘 보여주고 있다.(삼하8:4,6,14)
전쟁터에 종종 비유되는 이 세상을 살아가며
진정한 성공과 승리를 거두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이 모든 것에 앞서서 세상의 주관자 되시며
모든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겸손함으로 그분을 의지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의 뜻을 살피며 그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감으로
인생의 참 성공을 이루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치시니 구스 사람들이 도망하는지라」
(대하1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