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주 문화재단에서
유래카 충북유교 탐방프로그램,
'청주 유교 정신을 익히다. 禮와 孝 하루여행'으로 신항서원을 방문했다.
참여객은 청주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원주, 서울, 강릉 등등 전국각지에서 참여했다고 한다.
참여객들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를 좀 더 꼼꼼히 했다.
몸낭송을 위한 현수막을 붙이고
유생복과 쾌자 그리고 유건과 띠를 계갱당 마루에 크기 별로 준비했다.
유생복과 쾌자를 먼저 입고, 옷 고름 매는 것을 설명하면
각자 스스로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쾌자와 유생복 준비를 마치고 내려오려고 하던 차에
외국인 한분이 외삼문으로 들어 왔다.
독일에서 왔는데
인터넷 검색으로 신항서원에 방문했다고 한다.
무슨 축제가 있는 날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다.
유생복과 괘자를 입어 볼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고 말하고 돌아갔다.
독일에서 오신 방분객이 돌아가고
오늘의 주인공들께서 오셨다.
신항서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유생복을 입었다.
미리 준비해 놓고, 옷고름 매기를 보여주었더니
유생복 입기가 어렵지 않았다.
참여객들이 유생복을 입으니 찐~~ 선비로 변신했다.
본격적으로 신항서원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입학식, 속수례를 했다.
속수례를 마친 후
몸으로 군자 vs 소인을 낭송을 했다.
군자와 소인의 몸짓을 따라하면서 스스로는 어떤 사람에 가까운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대부분 소인에 가깝다는 말을 하면서 살짝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기도 했던 것 같다.
몸낭송이 끝나고 선비길을 걸으며
신항서원 이야기를 시작했다.
(신항서원의 이름의 유래
'莘巷'은 명재상 이윤이 살던 신야의 '신', 안회가 살던 누항의 '항'에서 비롯된 것인데
신항서원에서 공부하면 명재상이 되거나 평생공부하는 사람이 되라는 바램이 담겨진 것,
서원의 공간은
전학후묘로 이루어 졌는데
뒷쪽에 자리잡은 건물은 제향공간 구현사로 아홉명의 선현들의 위패가 모셔진 곳이고
우리가 만났던 장소는 강학공간 계개당로,아홉 선현들의 뜻을 이어받아 후손들에게 전하라 곳이다)
선비길을 걸으며 담 너머로 계개당과 구현사를 멀리서 몰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청주문화재단 오늘의 주재는 孝라는 이야기를 듣고
효자 경연 이야기를 들여주었다.
(겨울철 편찮으신 아버지께 잉어와 고사리를 꺾어다 바칠 수 있는 정성어린 인물로
이웃마을 불효막심했던 양수척에게 감화를 주어 효자로 변신 시키기도 했다)
선비길에서 멀리 내다보이는 이정골 석양도 볼 수 있었다.
선비릴 산책을 마친 후
옷을 갈아 입고
관리동으로 내려갔다.
관리동에서 곶감말이를 만들고
이정골 마을 활동가님들이 준비한
연잎밥 한상차림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메뉴가 진짜 다양했다. 주메뉴는 연잎밥, 배추 된장국, 솥뚜껑에서 직접 구운 녹두전, 이정골 오이지, 토마트 카프레제등등
식사를 마친 후
다시 계개당으로 가서 다례체험을 했다.
미리 우려놓은 연잎차를 마시며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모든 활동을 마치고
참여객들이 돌아가면 그릇은 햇빛 소독을 한다.
오늘은 비가 와서
실내 건조로 활동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