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팀도 지구 심심해서 아무얘기나 끄적여봅니다.^^;
요즘 팀 돌아가는거 보구 계속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니 현 그리즐리스 단장님이신 로고아저씨... 이 분이 계속 여기 계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합니다.(물론 하나마나지만...)
이렇게 플오 못 올라갈 위기에 처했어도 담 시즌 로터리픽으로 몬가 해낼거라는 믿음(실상 로고 아저씨도 요즘 멤피스 1라운드 픽으로 잡은 선수들 그닥 별볼일 없긴 하지만요. ㅋㅋ) 아니 적어도 괜찮은 틀드로 팀에 구멍을 메꿔줄거라는 기대를 갖게 했을텐데 컵책단장님은 이런 기대보다는 이상한 선수 잡을까봐 걱정부터 되는것이... ㅜㅜ
하여튼 예전 레이커스 기사 훑어 보다가 로고 아저씨 기사를 보게됐어요. 2년전 기사고 내용이 맘에 들어 한글에다가 저장해놨었는데 이 기사 다시 보니 로고 아저씨가 더 그리워지네요.
그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내용도 있었는데... 음 레이커스가 샼-코비 시대에 첨 우승했던 해 얘기에요.
그 해에 레이커스는 65승 17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냈음에도 로고아저씨는 약없인 잠을 이룰수 없을정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포틀과의 서부파이널 7차전에서 선수들이 4쿼터 15점 컴백을 이뤄내는 동안 그는 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진 극장에서 혼자 영화 "글래디에이터" 를 보고있었다고 하네요.
인디애나와의 결승전에선 고속도로에서 무섭게 운전하구 있었구... (그는 이미 수년간 스트레스로 인해 경기장 안에서 경기를 볼 수 조차 없었다고 해요.)
웨스트 왈...
''It was a sickness, it really was. I had an incredible owner, an incredible coach, two incredible players, a great city, great fans, great acceptance -- and it was just a miserable time for me, probably the worst period I've ever gone through in my life.''
West is an emotional man, known to cry when announcing a trade, and his eyes still water at this recollection.
훌륭한 구단주, 감독, 샼과 코비, 이 도시, 팬들등 해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과 함께 있었지만 자신한텐 그 해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최악으로 힘든 시기였다는군요.
트레이드 발표를 할 때 눈물을 보이기도 하는 감성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이 시기를 회상하면서도 눈물을 그렁거렸다는 얘기까지... (매직이 에이즈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사무실에서 혼자 엉엉 울었다는 일화도 있죠.)
Kupchak didn't know it, but West was already gone. When he'd heard the good news on the highway, he said: ''It was the most amazing thing. All of a sudden, I was as calm as could be. I didn't have the arrhythmia after that, and I understood something about myself.''
West realized that he'd bled purple-and-gold too long. He was dry. He had nothing left to give. ㅜㅜ
레이커스를 위해 수십년간 혼신을 다해 일해왔고 이젠 너무 오래되 다 말라버려서 더 이상 자신이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걸 깨달은 로고 아저씨...
결국 이 경기후 단장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 합니다.
결국엔 레이커스 컨설턴트로 일하시다가 현재는 멤피스의 단장님으로 컴백하셔서 플오 컨텐터로 바로 끌어올리셨죠. ㅋㅋ
로고 아저씨가 이렇게 승리를 항상 갈망 하는 이유는 아마 그의 커리어 때문일 겁니다. 그는 9번이나 NBA파이널에 올라갔지만 8번을 패했으며 그 중 3경기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진거라 그에겐 너무도 큰 상처로 남았다고 하네요.
''I have no idea how many points I scored in my career,'' West told me when we first met, seven years ago. ''But the one thing I remember is all the losses we had against the Celtics. It changed my life forever.''
커리어 동안 몇 득점을 했는지 같은건 기억 못하지만 셀틱스를 상대로 얻은 그 패배들은 잊을 수가 없으며 영원히 그의 인생을 바꿔버렸다고 합니다.
샼-코비 시대에 첫 우승하기전 여러번 서부팀 상대로 플오에서 무릎꿇을 당시 그 누구보다도 우승반지에 굶주려 있던 샼은 다시 플오에서 제거 당한후 분을 참지 못하고 락커룸 벽을 향해 주먹을 날립니다. 이 때 그 주먹을 잡으며 자신의 얘기를 해줬던 로고아저씨... 그러면서 언젠간 그 날이 올거라고 위로해주던 그 분...
''I think I've always been the underdog in my life,'' West said. ''That's the thing that's driven me. My fear of failure has been the thing that's made me get up in the morning.''
자신이 생각하기엔 자신은 항생 인생에서 언더독이었던것 같다구 하네요.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이렇게 아침에 자신을 일어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면서...
이 기사를 쓴 분이 한 말이지만 괜찮은것 같아서...
If Wilt Chamberlain was the Babe Ruth of basketball, the outsize figure who forever changed his game's frame of reference, then West was the sport's DiMaggio.
In 1969, when the N.B.A. needed a model for its trademark silhouette, it didn't choose the tallest player, or the fastest, or the flashiest. It chose West.
윌트 챔벌레인이 농구계의 베이브 루스였다면 웨스트는 농구계의 디마지오 였다.
그리고 1969년 리그에서 트레이트 마크 실루엣 고안을 위한 모델을 찾아나섰을때 그들의 선택은 리그에서 가장 큰 선수도, 가장 빠른 선수도, 가장 화려한 선수도 아니었다... 그들은 제리 웨스트를 택했다.
기사가 너무 길어 일부만 발췌해 봤어요.(무려 4페이지라...)
p.s. 아까 저녁에 신촌에 있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츠 먹으러 갔다가 그 느끼함과 단 맛에 압도당해 지금도 소화 안 된채 잠 못 이루고 있는중 ㅋㅋ... 토할꺼 같다. ㅜㅜ
첫댓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자각하는 사람이로군요. 이거 저한텐 엄청 어려운건데.-_-;
저 한테도 어려움... ㅋㅋ 그래서 성공한 거겠죠. 너무 멋지신 분이에요. 존경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친구랑 Summer league 경기 보러 갔었을때 아주 가까운데서 여러 NBA 관계자들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루디티 (키가 정말 엄~청 크더군요;), 코치 마이크 던리비, 밋치, 텍스 윈터...그리고 멤피스 단장 로고님!! 메거티, 구든 등 몇 느바선수들 보다도 다른 어떤 관계자들보다도 압도적으로 저의 시선을 잡았죠
그때 용기내서 싸인 못받어논게 어찌나 후회가 되는지...ㅡ.ㅜ 그야말로 진정한 Laker이신것 같네요. 선수로썬 가장 좋아하는 매직도 요즘 자꾸 티비서 코비 비하발언이나 하구... 요즘 CBA룰때문에 예전같은 강도질 틀드는 못하지만 그래도 로고님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구단에 입지가 올라갈텐데요. 그립네요~
관중석 출입구 벽에 기대서 팔짱을 끼고 레이커스 경기를 지켜보던 인상적인 모습들이 떠오르는군요.
매직의 충고를 '비하'하지 마세요
미드나이트님...갠적으로 충고와 비판의 차이점정도는 스스로 가릴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팀의 파트오너입니다. 레이커스의 일원으로써뿐 아니라 팀 오너로써도 코비와 현레이커스에 대한 요즘 그의 의견들은 진취적인 충고라고 보기 힘들때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좋던 싫던 코비는 지금 레이커스의 프랜차이즈이고...그런 그가 데뷔후 필요이상으로 가장 심한 언론폭탄세례를 받을때, 감싸주지 않는다면 적어도 "no comment"의 입장을 밝히는것이 같은 레커스 팸으로써의 도리고, 적어도 professional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런 충고를 하기엔 분명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지 일부 레이커스 매냐들 + 코빠들은 안티매직 추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매직이 코비보다 샼을 좋아하고 코비의 겜을 맘에 안들어하는건 자기 맘이지만 적어도 이시점서 대외적인 자세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돌아와 로고 아저씨,,,아저씨가 계속있었으면 레이커스의 우승이 계속되었을거 아니야~~~ 돌아와~~
저도 매직이 충고했던 시기가 코비의 현입장에서 볼때 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기가 부적절했다고 해서 그리고 매직의 위치때문에 충고가 '비하'가 되진 않습니다 매직이 결코 틀린말을 한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잘 봤어요..
제리 웨스트가 있었다면 샤크와 코비 그리고 구단주 사이에서 어떻게 중재라도 해 봤을 텐데, 결국 둘은 갈라섰죠.
nick1님 말씀처럼 어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기사중에도 그런 내용 있었거든요. 한참 걔네 둘 사이 나쁠때 코비를 저녁에 초대해서 이렇게 얘기 해줬데요. ''You're not going to win anything unless you're on the same script with the coach and your teammates.''
이건 이런 로고아저씨에 대한 코비 인터뷰 "He was the one person I always went to when something wasn't right. During those tough times, Jerry helped me stay the course. He always looked out for me."
웨스트 단장님이 이런 분이셨군요.. 잘 읽었습니다.어느 자리나 다 중요하지만 제일 윗사람이 누구냐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매직이 코비한테 해준 '충고'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고요? 결코 맞는 말도 아닌것도 있었는데요. He doesn't make his teammates better...he needs to learn how to play team ball... 요즘 찌라시들 코비 갈굴때 하는 말하고 머가 다르죠? 코비가 완전하지 못하고 아직도 리더로써 선수로써 더 자라야할 부분이 있죠
하지만 요번 레이커스 시즌의 downfall에 대해서 얘기할때 가장 중요한 언발란스드 로스터나 디펜스 결함을 이야기 하기보단 그런 말을 하는게 적합한 '충고'라고 보기 힘든데요? 척키, 오돔, 버틀러, 밈, 존스등의 스탯중 올해 FG% 와 그전의 것을 비교해 보면 코비의 존재감이 확연히 들어납니다.
프리시즌 게임직후 공개적으로 자기 오너에게 욕설을 지껄이고...오너 버스가 20M 준데도 끝까지 말도안되는 30M 고집하고 끝내는 오프시즌에 틀드를 강행시켰던 샼에 대해선 찬양일변도인 매직이 자기 팀 선수인 코비에 대해선 그처럼 부적절한 '충고'를 부적절한 시기에 한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매직의 '충고'가 다 틀린게 아닌건 압니다. 아무나 다 해줄수있는 뻔한'충고'는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비하'가 될수 있는데 하물며 'He doesn't make his teammates better' 라뇨... 코비를 감싸자는건 아닙니다. 참고로 전 코비의 무리한 공격때문에 게임마다 한번은 꼭 짜증내고 소리 한번 질러주는 팬입니다. ^^;
글쎄요 (팀플레이하면서 동료들좀 살려줘라) 왜 이 발언이 찌라시성 발언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님도 말씀하셨듯이 '코비가 완전하지 못하고 아직도 리더로써 선수로써 더 자라야할 부분'이 이런부분이 아닐까요? 어쨌든 생각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발언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맞다 틀리다이지 옳다 그르다의
성질은 아니라는 뜻) 그 시기 또한 코비입장에서 볼땐 더할나위없이 부적절해보이지만 레이커스라는 팀입장에서 볼때는 적절한 충고였다고 보여집니다 님은 레이커스의 가장큰문제점이 (가장 중요한 언발란스드 로스터나 디펜스 결함)이라고 하셨지만 그부분은 관점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매직의 발언을 보면 코비의 플레이스타일뿐만 아니라 코비의 경기장 밖에서의 태도에 대한 지적이 내용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코비는 레이커스의 독보적인 리더이자 에이스이고 그만큼 코비의 이런 문제점들은 팀의 문제점으로 직결된다고 보기에 매직의 충고는 적절한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겠지만 이런 충고가 님이 생각하시기에 '시기와 방법'이 잘못됐다고 하여 비하가 될순 없습니다
님께선 제 답글의 요지보단 '비하'라는 단어 하나에 많이 감정 상하신 거 같네요. 어쨋든 팀플레이하면서 동료들 좀 살려줘라...하고 He doesn't make his teammates better...하곤 좀 다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것 처럼 코비는 분명 동료를 살리고 있습니다. 그는 포가가 아닙니다 6APG이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레이커스의 문제가 수비결함과 로스터의 언발란스이란것이 생각의 차이라고요??? 그건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그리고 님께서도 인정하셨듯 더할나위없이 그런말하기에 부적절해 보이는 시기에 나온 말들이 적절한 충고가 될수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비하'라는 과소 강한 단어를 선택한것은
코트안에 모든것을 쏟아내고 있는 레이커스의 리더인 코비에게 다른 찌라시 언론과 전혀 다를게 없는 매직의 평가에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코비의 리더쉽이나 플레이가 완벽하진 않지만...어느누가 완벽합니까? 어느누구에게도 적용되지 않는 잣대를 코비에게만 들이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코비의 이런 문제점들은 팀의 문제점으로 직결된다고 보기에 매직의 충고는 적절한 것이라고 봅니다" 님아~ 레이커스는 공격력으로 문제가 있는 팀이 아닙니다. 코비가 빠진 14게임을 감안하고도 PGA가 11등이면 꽤 수준있는 공격력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코비라고요??? 클립전 패배후 척키의 망언하고 머가 다르죠?
코비의 문제점은 전체 팀문제의 핵심하곤 거리가 있습니다. 님도 레이커스의 팬이시라면 그점을 아시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도 레이커스 Part owner인 매직이 방송에서 몇번씩 비슷한 류의 발언을 한것은 절대 팀과 코비 개인에게 도움이 되질 못합니다. Kobe does make his teammates better 입니다
코비의 레이커스 시절에 얘기 가시들을 보면 코비는 혼자 연습하고 그러는 경향이 좀 많이 나타나는거 같더군여..그래서 코비 정말 이번 사건도 그렇고 정말 힘든일이 많이 있어도 누구하나 코비한테 다정하게 코비을 감싸주는 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구단주들은 빼고..)말론이 그랬지만
지금은 또 사이가 별로 좋지 않잖아염,,샥도 작년시즌에는 언론에 코비는 무죄라고 얘기도 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뭐 말안해도 ㅜ.ㅜ;;그래서 요즘 코비가 그렇게 잭슨에게 항의하는 게임과 플레이도 많이 했는데 그리워 하는 이유가 잭슨은 코비 마음을 잘 다르려 준걸로 압니다
문제가 있을때는 같이 얘기도 많이 하고 상담도 하고..~ 그런 코비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잭슨은 코비는 대학에 갔어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했죠..~코트에서 실력은 최고로 인정하지만 글쎄염 사람들을 끌어들리고 어룰리는 부분은 좀 미숙한듯..~그 점을 지금은 많이 고쳐진거 같더라구염
게임보면 선수들 한테 먼저 화이팅도 해주고 또 누구보다 열씨미 뛰잖아염..혼자 튀어싶어서 혼자 잘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어서 플옵에 꼭 진출해야 하니깐..샥 없으니 그럴줄 알았따 코비는 역시..오닐의 덕을 본 선수..(정말 이런 말 짜증난다는...)어떻게 해서든 이겨낼려고 발버둥치는게
예전에는 코트에서 항상 조금은 건방진 표정(?)플레이하고 하는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더군여 게임을 뛰면서 점수와 시간등을 체크하면서 수비와 공격에 열씨미 집중하며 땀을 흘리며 숨을 헐떡이는 코비의 모습은 머지않아 좋은 결과로 돌아올겁니다 코비가 이루고 싶은 모습대로...
리더쉽이 예전에 비해선 많이 나아졌죠...분명히요. 레커팬으로썬 좋은 징조이고 또 앞으로도 분명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레이커스팬으로써 다시 코비가 왕국하나 건설하는 날을 벌써 손꼽아 기달리고 있습니다. ^^ 올 오프시즌만 잘 해낸다면...제발~~~밋치. 정신차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