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삼월의 푸른초록과 아름다움을 시샘이라도 하듯 황사에 미세먼지가 자욱한 봄날 내고향 구례 여행길을.. 최악의 미세먼지속에 오산 사성암을 한바퀴 돌고 저녁에는 깨복쟁이 친구들과 모처럼 만나서 감칠맛나는 어린시절 추억을안주삼아 맥주한잔에 맛있는 밥을 먹고 다음날 정희가 운영하는 황토방한옥페선에서 차 한잔하고 산수유꽃향기 그윽한 방광리 돌담길을 즐감하고 1박2일간의 여정을..

오늘은 버스를 타고 사성암에 오르기로..
사성암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죽연마을 주차장으로..

죽연마을 주차장..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사성암가는 버스를탄다..
주차비는 무료..

사성암가는 버스 매표소..
어른기준 편도 1,800원 왕복 3,600원이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걸어서 올라가는 것도 좋다..
산이 그리 높지않아 1시간 30분정도면 오를 수 있다..

사성암까지 운행하는 버스다..
10분~15분 간격으로 수시로 다니며
사성암까지 소요시간은 약 10분정도 걸린다..

사성암 마을버스 주차장..
최악의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많은사람들이..

구례를 한두달에 한버씩 오지만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

도솔암 절벽암자가 대 수선중이네..
대하드라마 "토지"에서
서희와 길상이 불공을드리러 다닌 도솔암이다..
드라마 "추노"에서도
언년이가 잠시 머물러 가는 암자이기도하다..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대상 등이
머물렀던 곳이다..

딱 먹을만큼만 소유하는 소박함이다..

바라만 봐도 환한 웃음이 절로나온다..

사성암 마애약사여래삼존불상..

소원바위올 올라가는 돌계단..

나한전..대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추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마음을 닦고
섬진강에 흐르는 강물로 눈물을 닦아
진정한 마음을 닦는 공부를 하며
깨달음을 얻게되는 최고의 경지에 다달았을것이다..

이곳을 찾을때마다
인생의 무상함이 느껴지고
명치끝에 머물면서 하루 하루을 짓누르는
묵직한 그 무엇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껴진다...

나!!.. 모자쓴거야.. 윽.. 창피해..


절묘하게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소원바위 곁에서 소원을 적어 매달아 두고 간다..
뗏목을 팔러 하동으로 내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내을 잃은 설러움에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한다..
2019년에도 가족과 지인들의 무사함을 기원해본다..



사성암은 수많은 기암괴석이 둘러쌓고 있어
:소금강:이라고 한다..


문척은 조금 희미하게 보이나
섬진강너머 구례읍네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소원바위에서 소원을 비는 사람들..




사성암을 올라오는 구비구비길..





뒷배경은 오로지 미세먼지 뿐이다..

사성암 전망대..



오산 정상가는 길목에서 본 사암..
ㅇ


기암괴석 사이레 지어진 나한전..




미세먼지 언제나 날아갈까 기다려보지만..




문턱방면 섬진강도 여전히..



참!! 복스럽게도 웃도다..

화엄사 윤남이 뚝배기 식당으로..

구수하고 담백한 버섯전골 진수성찬이다..

봉식이랑.. 정희..

옥련이랑 봉식이..

옥련이(지천리),봉식이(당촌),정희(수한),선숙이(당촌)..
언제가도 변함없이 반겨주는 친구들..

고맙고 짧은 만남에 아쉬움이..

아름다운길~ 천은사 삼거리..

정희네 황토한옥팬션..
방광리 사거리와 천은사 삼거리 중간에..

전남 구례군 광의면 매천로 401..
Tel: 061-781-9922.. H/P: 010-8781-0781









방광리 참새미마을 산수유 돌담길..

반광리소원바위..
본래 이 바위는 천은사 아래쪽 계곡이 있어
무당들이 자연으 신비스런 힘이 있다하여
이곳에서 굿을 했다고한다..
수억년동안깨지지않고 매끄럽게 다듬어진
이 바위에도 신비로운 경외감이 느껴진모양이다..

여기는 이미 산수유꽃이 만개를..

어린시절 콧물 훌쩍훌쩍 잡어삼카며
누비고 다녔던 그 길이다..

매화꽃도 활짝..

천군하고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이다..


담장에 어우러진 매화 산수유꽃이 일품이다..

아스라한 그 옛날 할아버지 아버지들의
피땀이 고스란히 담긴 동담길이다..

아마 이 집도 친구의 집일지고..
세열이 집일까? 영복이 집일까? 종순이 집일까?



엇그제 이곳을 왔던것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산동반곡마을 현천마을에도 산수유꽃이 한올한올..


어린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봉순이 집일까? 지은이 집일까? 광수집일까?


밭,, 돌담,, 스레트지붕.. 산수유꽃,,
더없이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와~~ 이게 봄이로구낭..






걷고 또 걸어도 지침이 없는 추억길이다..

정든 시골길이다..














연파리 상대 보리밭길..

버든에 활짝핀 매화..



구례, 하동, 광양은
하양~노랑~ 연분홍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첫댓글 고향에는 봄이빨리왔네 부럽당
고향의 정 듬뿍 담아왔네
어이!!~~김기자님!!
여기서도 기자정신을 발휘했네. 부지런도 하지
니덕에 정다운 친구들 만나 회포도 풀고 맛난것고 먹고 기분이 좋았네. 구례올때마다 연락주길...
자네덕에
가만히 앉아서 내눈이 호강을했네
언제나처럼 고향의품은 푹은하구먼
고마워...엄지척
고향에 꽃소식이 성큼 와 버렸네~~~
화사하고 멋지다
정희도 팬션도 모두 평화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