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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3월 셋째 주(3/16) 일요 정기법회, 지장재일 법회입니다.
회장단 아침 회의, 지장재일 접수 및 법회에 관한 많은 업무를 보고 있는 법회사무국
법회보 배부 및 안내데스크엔 송파 17구 봉사팀. 지장재일을 맞아 49재, 기재사 안내문과 일요법회 배너가 설치된 현관.
송파 27구 엘리베이터 봉사팀 안내로 보광당으로 내려오시면 송파 14구, 15구, 16구, 17구에도 찰밥과 생수를 보시하시고 임원들께서 직접 나눔 봉사를 하고 계시고 법당안내팀이 자리 지키는 보광당 입구. 혜담스님을 보광당으로 모시는 봉사팀장님.
지장재일 위패를 제작하여 붙이는 작업, 영단에 모시는 작업, 재 공양물을 준비하여 영단을 차리시는 보문부 곳곳마다 봉사하시는 분들의 수고가 있기에 지장재일 법회를 여법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보광당에는 천수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미디어, 유튜브팀이 촬영이 시작되고, 새법우 안내팀, 방송팀, 다도팀, 준비완료.
세 번의 타종 후 추담 사회자님의 법회 시작 인사로 법회가 시작됩니다. 부처님 전에 헌향, 헌다를 올리고, 영단에도 헌다 합니다.
잠실 주변의 마라톤으로 법당으로 오는 길의 교통이 많이 불편하였음에도 진리를 향해 가는 불광 형제들은 오늘도 보광당을 가득채워 앉아 법회 보는 모습입니다.
금주의 법사 : 불광 법회 선덕 혜담 스님
금주의 법어 : 『지장보살 본원경』의 법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불광법회 불광사 법등 가족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한 전국에서 유튜브를 통하여 오늘의 불광법회를 함께 하시는 사부대중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세상이 좀 어지럽고 시끄럽습니다.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불자들이 마음을 한 곳에 모아서 내 삶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추구할 때 우리의 힘으로 세상이 좀 밝아지고 조용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글 읽기를 좋아해서 당시에 많은 명작소설 위인전 같은 걸 많이 읽었고 그 뒤에 나이가 들어서는 삼국지라든가 일본에서 나온 대망이란 소설도 전부 다 읽었습니다. 그런 것을 읽으면서 옛날 법이 없던 시절에 힘 있는 사람들이 횡포를 부리면서 백성들을 착취해서 자기 힘을 발휘했던 세상이 있었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러서 지금 이 시간이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하는 치안적으로 문화적으로도 좋은 나라라고 하는 이 대한민국에서도 정말 삼국지나 일본의 대망에 나오는 그때 힘의 논리에 의해서 세상을 지배하는 그런 세상이 재현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1500년 2000년이 지났지만 어떤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자기 이익을 위해 배신과 속임을 통해 자기 욕심을 취하는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욕심이란 것이 어떻게 끝이 없을까? 나이가 들고 보니까 사람 산다는 것이 별것 아니더라구요. 정말 아무 것도 아닌데 뭣을 가지고 한 자리 하겠다고 배신을 하고 모략을 하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변함이 없다. 정말 이 어지러운 세상을 어지럽지 않은 세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생각도 요즘 많이 합니다. 우리는 불자들이니까 마음을 한 곳에 모아서 내 본성을 찾으려 하고 내 본성이 가지고 있는 영원하고 청정하고 원만 구족한 것을 다 내어씀에 의해서 우리 주변이 좀 더 맑아지고 밝아지고 모두가 웃음 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울러 하게 됩니다.
오늘 법문 내용은 법회보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지장보살 본원경의 법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법석에서 항상 반야바라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지장재 법회를 하면서도 지장경의 부처님 말씀을 드린 적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 달에 한 번 있는 이 지장재 법회에서는 열 차례에 걸쳐서 지장보살 본원경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장보살 본원경이라 하는 것은 큰스님께서 번역하신 지장보살경이 있는데 그 지장보살경에는 지장십륜경하고 지장보살본원경을 합해서 지장보살경의 제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지장보살십륜경은 빼놓고 지장보살본원경에 나오는 지장보살의 원력이라든가 여기에 대해서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먼저 법회보에 나와 있는 「도리천궁에서 신통을 나투심」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계시사 어머니를 위하여 법을 설하셨다. 그때에 시방무량세계의 불가설불가설 모든 부처님과 대보살마하살이 다 와서 법회에 모여 찬탄하기를 "석가모니 부처님이 능히 오탁악세에서 불가사의한 대지혜와 신통력을 나투사 억세고 거치른 중생들을 조복시켜 괴롭고 즐거운 법을 알게 하신다.“하고 각기 시자를 보내시어 부처님께 문안을 드렸다. 「 제1도리천궁에서 신통을 나투심 」
지장보살 본원경의 내용은 좀 특이합니다. 뭐냐하면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계시는, 다시 말씀드리면 부처님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도리천에 계시는데 그 도리천에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지장보살 본원경을 설하시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주욱 나열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이것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서 경을 설한 겁니다. 다른 경과는 종류가 좀 다르죠. 그러다보니까 옛날부터 중국이나 일본도 그러하고 우리나라도 그러한데 지장재라는 것이 날짜는 좀 다릅니다. 우리는 지장재를 음력 18일인데 일본과 대만에서는 날짜는 다릅니다만 지장재 법회를 하게 됩니다.
지장재는 여기에 나와 있는 것처럼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서 법을 설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도 돌아가신 분을 위해 천도를 합니다만 돌아가신 선망부모님 조상님을 위해서 항상 경을 설하고 시식을 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근거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이 세상에 있는 것은 모두 선망 조상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있는 겁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이 괴로운 세상에 왜 날 낳았습니까 하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그러나 그 사람에게 죽으라 하면 또 죽지는 않아요. 그만큼 산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태어난 모든 존재는 살고 싶어하는 겁니다. 살고싶어 하는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분들이 바로 부모님들이고 조부모님들이고 선망조상님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지장재 법회를 하고 지장경을 읽고 합니다.
지장보살 본원경의 경이란 것이 뭣인가? 반야심경이나 금강경이나 모든 것은 경전이라 하는데 경이란 무슨 말인가? 이 경전의 의미에 대해서 『잡아비담심론( 雜我毘曇心論)』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경에는 다섯 가지 의미가 있다' 라고 전제하고 첫째는 출생(出生)이다. 출생이란 말은 경전이 뛰어난 의미를 세상에 출생시킨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천용(泉涌), 용솟음친다는 말입니다. 경전에서 나온 의미는 마치 샘물처럼 다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현시(顯示), 나타날 현(顯)자 보일 시(顯) 자,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나타내 보인다는 뜻이다. 네 번째는 승묵(繩墨)이라고 해서 보통 목수들이 나무를 재단할 때 먹물을 튕겨서 하듯이 승묵이란 것은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기준이다. 마지막 다섯째가 결만(結鬘) 인데 마치 꽃을 꿰어서 이건 인도에서 하는 풍습인데 아마 우리가 인도에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인도사람들이 환영한다고 꽃을 꿰어서 꽃 타래를 목에 걸어줍니다.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풍습인 모양으로 존경하는 사람에게 꽃을 바치는데 꽃을 꿰어서 타래를 만들어 목에 걸어줍니다. 그래서 결만 이란 것은 마치 꽃을 실에 꿰어서 둥그렇게 만들 듯이 세상에 있는 모든 진리를 법에 맞게 다 꿰어서 우리에게 나타내어 보여주는 의미이다. 이런 다섯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무슨 경을 독서하든지 경에는 이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겠습니다. 지장보살 본원경도 마찬가지로 지장보살에 대한 말씀이지만 여기에는 이런 다섯 가지 의미가 있는 것을 지장보살 본원경도 거기에 해당된다 하겠죠.
『지장보살 본원경』 에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도리천 신통품 」 입니다. 도리천에서 부처님께서 신통을 나투셨다. 돌아가신 마야부인이 도리천에 계시니까 어머님을 위해서 법을 설하십니다. 여기에 도리천이란 말이 나오는데 우리가 보통 봤을 때 하늘의 종류가 많이 나옵니다. 소위 말해서 천당의 종류가 나옵니다. 신을 믿는 종교에서는 천당이 하나 있다고 말하지만 불교에서는 천당이 28천이라고 많습니다. 그 많은 천당 가운데서 욕계 6천이 있고 욕계 6천 가운데 제일 수승한 곳이 도리천인데 제석천이 주석하는 곳으로서 1주야의 시간이 인간의 백 년이고 수명은 1천세로 되어 있는 곳이 도리천입니다. 도리천 외에도 육천에 보면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으로 여섯 가지의 천당이 있는데 이 천당의 마지막 천당이 타화자재천입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성불하시기 이전에 부처님의 성불을 방해하기 위해서 마왕이 와서 온갖 방해를 합니다. 어떤 때는 예쁜 여자를 보내고 어떤 때는 권력을 보내고 해서 성불을 못하게끔 방해를 하는 사람을 마왕 파순이라고 합니다. 이 마왕 파순은 욕계 육천 가운데 가장 수승한 타화자재천이란 곳에 사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보통 마왕이라고 하면 머리에 뿔이 있는 험상궂게 생긴 존재를 마왕이라고 연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마왕은 욕계 육천 가운데 욕심으로 되어 있는 여섯 가지 천당 가운데 제일 훌륭한 곳이 타화자재천입니다.
이 타화자재천에서는 모든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온갖 욕락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고 그러면서 마음 편안한 세계입니다. 여기에 있는 타화자재천의 왕이 마왕 파순입니다. 마왕 파순이라는 어른은 우리가 연상하는 것처럼 아주 험악하고 고약스럽고 그런 존재가 아니라 인간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욕락, 행복이 가득 차있는 세상의 왕입니다. 마왕 파순이 부처님께서 성불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말은 부처님께서 세상의 번뇌 망상을 다 벗어나서 좋고 싫음을 벗어난 절대적인 경지에 들어가는 것이 성불인데 그 성불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욕계의 타화자재천왕으로서는 강력한 대적자가 생기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성불하지 못하게 하는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물질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온갖 욕락을 다 채울 수 있는 세상이 타화자재천이기 때문에 타화자재천에서 제일 복이 많은 왕이 마왕 파순이라 마왕 파순은 결코 머리에 뿔이 달린 사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큰 복락을 지어놓은 사람입니다.
부처님이 성불하시면 물질적으로 욕락의 세계가 파괴되니까 부처님이 성불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겁니다. 최고의 가치관이 물질적인 풍족이라 느끼는 그런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세상입니다. 우리가 지금 깨달음을 얻어서 어느 곳에 가는가 하는 문제에서는 이런 물질적으로 온갖 것이 충족되는, 물질적인 것에서 최고의 행복으로 치는 세상에서는 이건 아니다 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물질적으로 나타나는 현상계 이것만이 전부라고 하는 이 세상에 대해서 그건 아니라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기 지장보살 본원경에서 부처님이 어머니를 위해서 경전을 설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인간의 몸을 받고 사는 데 많은 사람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질적인 충족 거기에서 모든 최고의 행복을 이루는 것은 잘못 되었다. 물질을 벗어난 자리가 있는 것이다.
서기 2025년이란 시간을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예언을 하는데 공통된 것이 을사년이란 인간들이 다시 새로 깨어나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어떤 유튜브를 보면 일본에서는 대지진이 온다고 두려움에 싸여 있고 그런 가운데서도 일본에서 쌀이 떨어져 굶는 사람이 많대요. 이상하잖아요. 우리보다 몇 십 년 앞선 일본에서 쌀이 떨어져서 밥을 굶는 사람이 많다는 건 놀랄 일이 아닙니까? 그런가하면 또 미국에서는 계란이 떨어져서 전세계에다 계란 팔라고 애걸복걸하는 세월이라 합니다. 이 세계가 지금 혼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윤대통령이 탄핵이다 아니다 하고 몇 십 만이 모이고 하지만 또 나름대로 세상은 이렇게 혼란된 세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혼란이 2025년에는 새로운 기운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기운이란 지금까지 사람들이 물질적인 것을 최고로 하는 것에서 한 발짝 나아가서 그것만이 아니다. 물질을 넘어선 정신적인 세계가 있다. 그 정신적인 세계를 새롭게 여는 해가 바로 을사년이라고 예언가들은 말을 합니다. 이것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그것입니다.
광덕대선사께서 불광법회를 만든 것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겁니다. 물질적인 것이 최고, 전부가 아니다. 물질을 넘어선 정신의 세계, 즉 본성의 세계가 있다. 본성의 세계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이 세계를 벗어난 세계가 있는 것이다. 그 세상을 우리가 깨달을 때 물질적으로 조금 부족하더라도 행복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2025년 을사년이 새로운 정신문명에 의해 개벽하는 것이 올해라는 것을 생각해서 우리는 거기에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마음을 모았을 때 그렇게 세상이 바뀌어가는 겁니다. 모든 사람이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면 그렇게 되어 있어요. 이건 과학적으로 연구가 된 겁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마음을 모으면 우리가 사는 이 세계도 편안한 곳으로 안락한 곳으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겁니다.
다음에 나오는 것이 법(法)인데 이 법이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듯 ‘법 (法) 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 (法) 을 본다’고 말씀을 합니다. 법 (法) 이란 전체적으로는 진리(眞理)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법을 안다는 건 진리를 안다는 겁니다. 진리를 안다는 건 세상에 정해져 있는 모든 규범을 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법칙이나 규범을 법이라 하고 중요한 것은 세 번째로 가르침이고 네 번째가 진실, 최고의 실제이고, 다섯 번째가 경험적 모든 사물의 속성을 법이라 합니다. 그래서 보통 경에서 법이라 했을 때는 이 다섯 가지 가운데서 현상 세계를 가리키는 말인지 아니면 깨달음의 진리를 말하는지 그건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법을 본다고 할 때는 진리를 본다는 말입니다. 그 외에도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본다는 것도 있겠죠.(보리광 보살님 녹취)
그 다음에 세 번째로 나오는 불가설불가설 이란 것은 말할 수 없는 그런 세상인데 인도인들이 생각하는 세월, 세상의 어떤 깊이를 인도 사람들처럼 그렇게 깊이 연구한 사람들이 없어요.
‘겁(劫)’이라는 말 자체도 인도 사람들이 만들어 낸 말인데 겁이라는 말 중에 대표적으로 나오는 것이 ‘불석겁’인데 하늘을 날아 다니는 선녀가 비단옷을 입고 가로 세로가 1킬로가 되는 큰 바위 위에서 걸어 다니다가 그 두꺼운 비단옷이 바위에 닳아 없어질 때, 그 세계를 1겁이라고 말합니다.
얼마나 긴 세월입니까? 이건 인도 사람들이 아니면 생각해 낼 수 없는 그런 시간이 100년입니다. 이런 겁 속에서 우리들이 무엇을 하느냐.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오탁악세(五濁惡世)라는 말이 나옵니다. 보통 경에는 다섯 가지가 엉켜있어 가지고 깨끗하지 못한 욕심을 가지는 그런 세상이 된다. 재미없는 세상이 된다. 이렇게 해서 오탁이라는 말을 씁니다.
오탁이라고 이렇게 말할때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겁탁인데 오랜 세월이 지나면 생기는 폐단, 오랜 세월이 흘러가면 여러 가지 폐단이 생기죠. 제일 큰 폐단이 뭐냐,
사람이 태어나서 깨달음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데 수행을 하는데 탁월한 수행이 있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기 전에 죽게 됩니다. 내가 세운 욕심이 욕망이 있어요. 세상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어야하겠다. 내가 그것을 다 이루기 전에 죽게돼요. 이것을 겁탁이라고 말합니다.
세월이 어느 정도 기간이 정해져 가지고 나는 이것이 이루어지기 전에 죽고만다 그런 괴로움이 있는 것이지요.
그 사이에 온갖 기근도 있고 질병도 생기고 그래서 이런 것을 겁탁이라 말하고
그 다음에 두 번째가 견탁인데 견해에 대한 혼란, 착안점인데, 사물에 대한 착안점이 달라요. 어떤 사람은 A가 옳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B가 옳다고 하고, 그런데 이건 바뀌어 지지 않아요.
제가 지금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제가 노력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받았어요.
그렇게 노력을 안했는데도 세상이 나를 많이 도와주어 오늘에 와 있다고 그런 생각도 많이 해봅니다.
저의 노력에 비해서 세상이 나에게 주는 어떤 보상을 더 많이 받았다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마는 그 가운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이 뭐냐하면
바로 불광 문제입니다. 다른 문제는 다 해결이 잘되었는데, 내가 살아 오면서 누구보다 훨씬 더 많은 보상을 받았어요. 속되게 말하면 젊을 때부터 유명했어요.
불교방송이 생기자 말자 BBS 자비의 전화가 생기고 방송하면서 대한민국 모든 불자가 혜담스님이 누구인지 다 알게 만들었어요. 그렇게 사람들에게 생각지도 않게 많은 칭송을 받고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불광법회 문제만은 해결이 안되는 거예요. 소위말해서 불광법회의 가장 큰 문제는,
지정스님이나 지홍스님 문제인데 전부가 다른 스님들을 제가 직접 설득을 해서 그렇게 만들어 놓았어요. 지암스님이 가지고 있는 창건주를 강제로 빼앗아 가지고 지정스님한테 주었어요.
왜? 줬냐, 맏상좌라고 그런데 이 사람이 도둑이야 어떻게 절 집안에 있는 불광사 돈이 전부 자기 거라고 말할수 있나요?
지홍스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지홍스님에게 창건주를 주고 회주를 맡긴 것은 다른 스님들이 못하는 불사를 잘하겠지 해서 줬더니 나중에 보니까 불광사는 내 것이다.
불광사라는 절은 불광법회가 만들었고 어떤 스님이 상주물로서 지은 불교 재산을 어떻게 내 것이다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수행자가 되어 가지고 불광사 돈은 전부 내 것이야 개인것이라 생각하는 자체가 황당한 일이다.
여기에서 저의 입장에서 보면 배신을 당했다 하는 생각이 들지요.
저는 동명사 지명스님이 포교당을 열었을 때 한 달에 한 번 20년을 법문을 해 줬어요.
지홍스님 금강정사도 마찬가지로 20년을 각화사에서 그 먼 거리를 한 달에 한 번 법문을 해 줬어요.
승복을 입은 스님들이 출가할 때 그 마음 깨달음을 위해서 출가하는 줄 알았어요.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먹고 살기 위해서 호구지책으로 그렇게 출가를 한 것 같아요.
제일 배신감 느낀 스님들이 지정스님 지홍스님 지명스님 셋입니다.
저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서 그렇게 많이 도와 주었는데 불광사도 불광법회도 내 것이라 말하니 심한 배신감을 느끼면서 이건 아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래서 내가 노력한 것 보다 혜택을 더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마는
이 불광문제에 있어서는 내가 노력을 했는데도 잘 안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전생의 업인가보다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운명을 바꾼다는 책, ‘요범사훈(了凡四訓)’ 요범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가만히 운명철학을 보는 사람이 보니까 태어나면서 부터 죽을 때까지 다 맞는 거야. 꽃씨에 배 뜸을 하고 50세에 죽는다 아들은 없다 그래서 요범이라는 사람이 이것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많은 스님들을 찾아가고 가르침을 받고 상의를 하고 확신을 받아서 자기 운명을 뛰어 넘어서 업보를 뛰어 넘어서 ‘요범사훈(了凡四訓)’이라는 책을 썼는데 운명을 뛰어 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하는 것이 베푸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남에게 베푸는 것이 운명을 뛰어 넘는 가장 훌륭한 방법입니다.
저는 각화사를 짓고 하는 바람에 굉장히 돈을, 십원짜리 하나도 아꼈습니다.
어느날 보니까 돈을 아껴 써만 되는 일이 아니다. 각화사에서 나오는 돈도 있지만 이제는 쓸 때가 되었다 그런 생각이 들어 베풀어야 겠다. 옛날 젊은 시절에는 항상 보살님이나 거사님들이 커피를 사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가능하면 내가 점심을 사고 내가 커피를 사고합니다. 다음 세상에 안 태어나는 아라한의 경지까지 못 갔으니까 이 생에 조금 더 베풀자. 금생은 다 살았으니까 다음 생을 준비하는 겁니다. 베풀자.
운명을 바꾸는 좋은 방법은 모든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를 베풀자 지금처럼만큼 살아야 되잖아요. 모든 사람에게 베품을 주자.
베품을 주면 내 사람이 된다.
우리가 이 지장보살 본원경을 공부하면서 알아야 할 것은 리더십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업력을 바꾼다. 모든것, 물질적인것 정신적인 것을 누구에게 베풀어 준다. 그러면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되는 것이고, 내가 밝아지는 것 내 삶이 밝아지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다음 생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모두가 어떤 사람은 윤회가 있다. 윤회는 틀림없이 있는 것입니다. 지난 법문 시간에도 말했듯이 내가 국수를 전생에 안 먹어 봤으면 어떻게 왜? 어느 날 할머니에게 국수를 달라고 졸랐을까요?
전생에 국수를 먹은 기억 때문에 나온 거예요.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금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 생도 있는 것이다.
그 다음에 세 번째 나오는 것이 번뇌탁인데 세상에 괴로운 것이 번뇌 때문이죠. 이 세상은 내 마음대로 안돼요.
온갖 괴로움이 번뇌에 의해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이해 득실에 따라서 사람을 평가하고 대하죠 그러다보니 괴로움이 있는데 다들 나이가 들면 나한테 배신을 하는 사람이 많이 나타나요.
모두가 한 두명 배신자가 있을 때 번뇌가 시작이 되는 거지요.
번뇌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수행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네 번째가 중생탁인데 우리가 사는 세상이 꼭 균일한 여건의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 부자인 사람 학벌이 높은 사람 학벌이 낮은 사람 이런 사람들이 혼인해 사는 것입니다.
온갖 중생들이 살을 맞대고 살아야 되는 그런 세상이 사바세계이기 때문에 번뇌가 없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근원적으로 동물을 키우는 것을 싫어합니다. 각화사에 갔더니 본공스님이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보내라 말하고 집을 다 부수어 버리고 2년동안 밥을 주지 않아도 고양이가 나가지 않아요.
모든 사람들이 온갖 번뇌에 살고 있기 때문에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제일 좋은 것은 수행을 하는 겁니다. 힘든 것이 있으면 마하반야바라밀을 하고, 지금 현재 불광법회가 이 두 스님 때문에 이렇게 힘이 드는데 이것이 내 업보구나 전생에 지은 내 업보구나 해결이 안돼는구나. 그 업보라는 것도 시간이 있을 겁니다.
시간이 가면 그 업보가 해결되고 난 뒤에 불광법회가 정상적으로 되는 그런 것이 아직 긴 시간이 남을 거라는 생각은 않을 겁니다.
내년까지 가면 어느 정도 내가 지은 업보에 불사할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삽니다.
다섯 번째로 명탁인데 인간의 수명이 짧은 데서 오는 미혹, 한평생 애를 써도 충분히 사물을 알기 전에 죽는다. 생활수단의 혼탁, 사기 마약.
시간이 있는데 끝내고 싶어도 병이 들면 시간이 가야 하잖아요. 이 세계가 모든 사람에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바세계라 하는데 사바세계를 인토(忍土)라 하는데 인토(忍土)란 뭐냐, 참지 않으면 안되는 세계, 사바세계에 태어날 때 인토(忍土)에 태어났어요.
아무리 복되고 권력이 있는 사람도 그 참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참아야 하는 거예요. 우리 모두가 참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그 업이 그렇다.
사바세계에 태어난 형제여러분이나 저의 운명입니다.
참지않으면 안되는 사바세계에 태어났기 때문에 인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 불광형제들이 수행하고 지향해야 할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월광화 보살님 녹취)
♬ 찬탄곡 : 내가 없는 이름의 노래 ( 대행스님 작사. 김동환 작곡 , 김회경 지휘) 마하보디 합창단 ♬
내가 없는 허공 길에 봄이 왔건만 수많은 공심들은 공체로서 봄이 온 줄 모르는가
나뭇가지 뿌리마다 육통 안을 벗어나서 온갖 중생 연결되어 끊임없이 화하는데
고정된 게 하나 없이 찰라찰라 나투면서 여래의 한 생각이 우리들의 마음하고 연결되니
여래의 공심으로 한 손 튀기는데 온갖 중생 공기자루 안을 벗어나 자유권을 얻으리라
내가 없는 허공 길에 봄이 왔건만 수많은 공체 몸은 공용으로 여여한 줄 모르는가
제나무에 제뿌리가 둘 아니게 벗어나서 우주 삼세 만물 만생 근본마다 집결되어
서로서로 통신 되니 찰라찰라 나투면서 공심에 한 생각이 앞뒤 없이 둘 아니게 돌아가고
한겨울 나뭇가지 봄을 기다리며 한마음같이 공체로서 자유권을 얻으리라.
발원문 낭독 : 대원 2구 명등 도명 거사님(불광법회불광사 정상화 기도 발원)
현안 보고 : 현진 법회장님
오늘 불광 법회에 첫걸음 하신 새 법우님들 환영식에는 많은 대중 앞에 서기를 부끄러워하시는 두 분이 오셨습니다.
불광 법회는 모두가 형제입니다. 다음 법회 때부터는 반갑게 인사 나누며 친근하게 지내며 불법 인연 오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보문부 보살님들은 부처님 전에 올린 재물을 옮겨 영단을 차리시느라 분주하십니다.
영단을 향해 자리하신 혜담 스님의 집전으로 연화부 거사님들께서 지장재일 시식을 하고 계십니다.
영단에 시식 올리는 불광 형제들과 함께 시식을 마치고, 마하보디 합창단이 '무상게'를 음성공양 올려드리니 49재를 모신 분들은 법당을 돌아 현수거사님 의식 절차에 따라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뒤따르시고 계시다.
마하보디 합창단의 음성공양 '무상게'
보문부에서는 영단에 공양 올린 밥과 나물로 대중을 위해 비빔밥을 만들어 나눔 하고 계시다.
오늘은 법회에서 찰밥을 제공하여 각각 법등마다 갖가지 반찬을 준비하여 맛나게 점심공양을 하고 있는 각 구 법등 모임.
보문부에서 과일 공양물물 정갈하게 잘라 후식으로 비치해 놓아 법회를 마치신 형제여러분들이 상큼하게 하나씩 들고 가시니
나눔의 행복으로 모두가 즐겁습니다. 더불어 법당 안내팀의 정겨운 인사로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행복하실 것입니다.
재일이 끝나고 뒷일은 더욱 많지만 설거지 봉사, 쓰레기 처리, 현관도 깔끔하게 신발도 나란히, 정말 아름다운 봉사 모습입니다.
법회 후, 오늘도 변함 없이 이어지는 대웅전에서의 금강경 독송.
사 측 토요법회 후, 법당을 청소하고 의자를 배치하여 방석까지 모두 깔아 완벽하게 일요법회를 준비해 놓으신 청정봉사팀.
지난주에도 조계사에서 동명사에서 각각 1인 시위 정진 기도 중인 불광 형제분들..
사 측에서는 번번이 법회 측에서 붙여 놓는 반박문을 떼어내고 빈틈 없이 그 자리에 저렇듯 광고 벽보로 도배를 하셨을까요?
그래도 좌측 벽에 다시금 반박문을 붙였습니다. 내일이면 또 떼어 내시려나?
날씨가 따뜻한 것 같았으나 건물 사이 골목 바람이 꽤나 불어 춥기도 하였으나 그 세찬 바람에 다딤이 돌까지 올려, 세워 놓은 불광 법회 배너가 넘어져서 밧줄로 일주문 주춧돌에 매어 넘어짐을 방지하였더니 토요 법회보 배부하는 어느 보살이 겨우 한다는 말씀. 큰 스님을 꽁꽁 묶어 놓았다고 구시렁대더니 사진까지 찍는다. 각각등보체 (各各等保體)라고는 하지만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을 잠시 하게 만들었다. 하여, 토요 시위는 불광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
첫댓글 바쁜 합창단장 소임 보면서도 훌륭하게 법회일지 작성하시는 마음님, 수많은 사진 찍고 정리하시는 지일심님, 법문 녹취하신 월광화님 많은 분들의 봉사활동으로 희유한 불광법회 일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찬탄합니다 _()()()_
https://m.cafe.daum.net/vajra/2tys/107041?svc=cafeapp
덕분에 행복합니다
눈으로보고, 가슴으로읽어서. 귀로듣는 공부를 일념으로 하시면
우주에너지[報身]氣法,으로
번뇌망상을 녹이는 공부가 됩니다.
재자"만"의 포교전법자.
현산김봉현 합장 ㅅㅎ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