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송곡여고의 축제인 "솔향제"가 있었다.
전국고등학교 축제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송곡여고의 축제.
"사서"교생으로서 열린도서관에 속해있는 우리도 역시 축제준비에 참여했다.
부모님의 사랑, 연인의 사랑, 남과여, 성공, 웰빙,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는법이라는
6가지 주제에 대하여 각각 3,4권의 책을 소개하는 전시물을 6개의 판넬로 제작하였으며
도서관 중앙에는 "풍경"으로 학생들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알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담당선생님께서도 전시물을 향균처리하셔서 영구보존하시겠다는 칭찬을 해 주셨다.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오랜만에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이고 하면서 중고등학교때의
"미술"시간을 생각나게 해서 잠시나마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할수 있었던 기회였었다.
나도 고등학교 때 E.C.C라는 영어회화클럽을 했었으며 축제기간에는 영어연극을 했었다.
여름방학인데도 불구학교 학교에 나와서 무대막을 크레파스, 물감으로 색칠하고 대본짜고
재밌게 즐겼으면서도 힘들었던 기억이 생각난다. 그 당시에는 공부할시간도 없는데 무슨축제준비냐며 불평도 하긴했었는데 결국 탈퇴는 하지 않고 보람차게 동아리 활동을 했다.
동아리 활동은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개발시켜주는 좋은 기회임을 이번에 다시 깨달았다.
축제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면서 느낀점은 한마디로 시원섭섭하다는 것이었다.
일단 이제껏 준비한시간에 비해서 너무 축제기간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일주일정도는 해야지 충족될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홍보가 잘되서 그랬는지 송곡여고 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닌 외부의 타학교 학생들도 많이와서 우리 모두의 성공적인 축제가 된것 같아서 뿌듯하다. 이번축제는 영원히 내 기억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을것이다. ^^
첫댓글 한동안 일기를 못 올리신 이유 알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제 사진이나 자료들도 학교도서관 종합 자료실에 올려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