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회를 봤습니다.
와호장룡..
전 홍콩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최고의 영화로 치는 첩혈가두나 그외 몇편을 제외하고는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나,과장된 표현이 들어가는 무협물은 딱 질색이랍니다.
동사서독정도나 봤을까...
와호장룡..(이름이 넘 안 외워져서 맞는지도 모르겠군요..)사실 이 영화도 그렇고 그런 홍콩의 무협영화란 생각에서 별로 볼 생각이 없었지요..
우연히 산 씨네21이란 잡지에 개봉영화란에 이 영화가 있었는데,평론가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더군요..뭐 평론가들의 평론을 절대적으로 믿는건 아니지만,(영화는 누구의 눈으로 본 것보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봐야하는거 아닙니까?) 궁금증이 일었습니다.무협영화가 얼마나 괜찮겠어..하는 맘으로 봤지요...
결과는..흠냐냐..정말 멋진 영화였습니다.
촬영,음악,영상,장소,의상...기타등등..
와..우슈가 이렇게 멋질 줄이야...중국 의상이 그렇게 이쁠수가...요요마와 코코리가 참여했다는 영화음악도 장대한 자연과 더불어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시켜주었구요...
전 마직막회 보면 틀림없이 졸거든요...근데,이 영화는 두 눈 크게뜨고 열씸히 봤답니다.
혹시나,저처럼 홍콩 무협영화라고 선입견에서 안 보실려는 분들 있으심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멋집니다..
칼싸움이 우아한 발레동작처럼 느껴지는 그 놀라운 체험을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