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氷.
우리는 이 한글짜를 번역하면 얼음이라고 말한다
바꾸어 말하면 氷....... 얼음을 한자어로 빙(氷)이라 말한다.
100도 이상이 되면 물이 끓고 0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이 언다
다시 말해서 기온이 영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이 얼음으로 변한다
그 온도의 시작점을 빙점이라 한다.
빙점...... 이하래야 얼음이 언다
사람이 살면서 높은 온도를 느끼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혈압도 올라가고 전기요금도 올라 간다
체온이상이 되면 거이 모두가 화닥질을 한다.
괜한 일로도 으르렁거린다.
따스하다에서 덥다. 그리고 뜨겁다로 이어지는 온도 변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온도의 차이만으로 인간의 기분을 좌우하는 자연적 현상을 사람들은 깊이 생각해 보지 않는다
시원하다는 좋은것이고 춥다는 별로 좋은것이 아니다라고 느낄 뿐.........
이 다리를 건너가면서 부터 발밑에서 올라오는 냉기는 신비 그 자체이다
뜨겁게하는 그 모든것을 잠시나마 잊게 만든다
사랑하는이와 같이라면 유일하게 사랑의 온도는 올라간다
얼음이 어는 곳. 즉 결빙되는 지점에는 보호 철책을 만들어 놓았다.
사진속 희끄무래한것이 얼음이다
시간이 흘러서 서기 2000으로 넘어갈수록 얼음이 잘 얼지 않는다고 한다
인간들의 환경파괴와 잡것들이 들락거리는 체온들로 인하여 얼음이 잘 얼지 않고 있단다
아마 이 사진이 훗날에는 얼음골의 증거사진이 될수도 있다. 에고......
얼음골 주변은 관광객들로 여름이 시끄럽다
계곡 하단부에 뚤려있는 삼각의 구멍같은것을 보고 어떤 중년 남자가
슬며시 미소짓는다. ㅋ ㅋ 소리까지 내지만
나는 아직 그 미소의 뜻을 알지 못한다.
우리나라에서 여름 냉골로 알려진 곳은
밀양의 천황산 얼음골, 의성군 빙혈(氷穴), 전라북도 진안군의 풍혈(風穴)냉천(冷泉),
울릉도 나리분지의 에어컨굴 등 네 곳이라 하는 소문이 있다
여름에 얼음이 얼어야 비로소 얼음골이나 얼음굴이라는 이름을 얻을수 있다
재약산(천황산) 북쪽 중턱의 높이 600~750m쯤 되는 곳의 골짜기
약 29,752m²(9천여평)을 얼음골이라고 한다.
봄부터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이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김이 오른다는 신비한 곳이다.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겨울에는 하얀 김이 나서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이다.
얼음이 어는 시기는 4월부터 8월까지로,
비가 온 뒤에는 녹아서 얼음이 보이지 않으며
얼음골의 여름 평균기온은 섭씨 0.2도, 계곡물은 5℃ 정도.
물이 차서 10초 이상 발을 담그고 있기 어렵다는것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일이다.
어찌보면 보통 사람은 그저 변화가 적은 온도에서 생활하는것이 편하고 습관이 되다보니
發火점이나 氷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는다
변화의 온도가 인간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지 도통 관심이 없다
빙점이라는 노래도 있다 관심을 가져보는 온도 ........
절대적으로 긴장하게 만드는 온도인데도 말이다.
야튼. 밀양 얼음골은 밀양의 3대 신비에 들어간다.
첫댓글 얼음골 여름 에가면 시원하게네요
대단합니다
밀양 얼음골
잘 보고 갑니다.
밀양은 참 갈곳도 많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