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지 = 박주선 기자] 조인성 주연의 영화 <비열한 거리> 안에 또 다른 영화가 담겨 있어 화제다.
<남부 건달 항쟁사>가 바로 그것으로 극 중 영화 감독 민호(남궁민)이 연출한 작품으로 영화 속의 영화로 등장하는 것. <비열한 거리>를 보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비열한 거리> 제작부는 영화 속 영화를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영화 한편을 찍는 것과 같은 수고를 했다.
우선 <남부건달 항쟁사>의 영화 속 영화를 연출하기 위해 실제 스텝들이 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가 흥행하여 회식하는 자리에는 <비열한 거리>의 실제 마케팅 스텝들 참여하는 등 두 배의 작업을 수행한 것.
별도의 출연료를 받지 않고 연기에 임한 이들은 서로의 촬영 장면을 확인하면서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특히 <남부건달 항쟁사>를 표현하기 위해 가장 큰 공을 들인 장면은 바로 시사회 장면. 별도의 포스터를 제작하고, 극장을 대관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을 위해 500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하여 촬영했다. 500여명의 엑스트라는 병두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남부건달 항쟁사>를 보며, <비열한 거리>를 먼저 맛보는 재미까지 누렸다.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어 인간의 ‘폭력성’과 ‘조폭성’에 관한 3부작 중 그 두 번째 이야기 <비열한 거리>.
조인성의 조폭 연기 변신과 지식인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남궁민의 내면 연기, 천호진, 이보영,진구 등 화려한 출연진들로 인해 충무로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비열한 거리>는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며, 올 6월 15일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첫댓글 이중성을 보여주는 연기...기대되어요~~
빨리 보고잡아 ~
일단 민님과 가장 직접적으로 관계된것이 화제거리라니 조은예감 팍팍듬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