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골조조립을 요약 해 보려 합니다.
상판 레미콘을 치고 3일만에 유로폼등 기초 가대를 뜯어냈습니다.
조건만 되면 한 일주일은 되어야 하는데....... 시간상 어쩔수 없이.....
기초 2*6 방부목작업 전날 지붕자재가 들어오도록 했는데 자재상에서 빵꾸를 내는 바람에.......
방부목 작업날 자재를 내리느라 난리가 났고, 그래서 밤 10시 반까지 야간작업을 강행.....
자재상에 대해서는 다음에 예기를 하지요.
저는 기초 토대를 14cm폭에 9cm 높이로 콘크리트 줄기초를 벽면을 따라하고 그위에 3mm두께의
고무판을 깔고 그위에 2*6방부목을 대고 앙카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4*6나 6*6로 하지않은 이유는 우리나라는 미국등과 달리 바닦에 보일러등을 하므로
보일러 관등이 터지는등 습기가 침투할 가능성이 있고, 이럴경우 밖으로 배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아무리 방부목이라 해도 이런 조건이라면 수십년을 견디기는 힘들 것 같구요.
콘크리트 줄기초입니다. 왜 군데군데 자르고 있냐구요. 보일러선 지나갈 자리 등등.....
이곳이 다용도실이어서 모든 전기,통신,상수,온수등을 이곳에서 .......
이러다 보니 각종 관들이 장난이 아니네........
2*6방부목에 고무판을 붙인 모양이지요. 이것을 뒤집어서 앙카볼트 구멍에 끼우고 조이면 끝이지요.
그런데 말은 쉬운데....만만치 않더군요. 벽체를 따라 다 하다보니 70여 미터나 되더군요.
이리하야 야밤까지 작업을..... 사진 올리면 참여했던분들이 열받을 것 같아서 생~~~략.
이런 난리 부루스를 거치면서 드디어 토요일 골조 조립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크레인은 맹꽁이크레인등 여러번의 조정을 거치면서 25톤 크레인을 사용했습니다.
조건만 된다면 크레인은 역시 큰놈이 좋더군요. 속도도 나구요.
듬직한 크레인도 준비되고, 조립에 참여할 여러분들도 준비되고, 이제 시~~작만 남았지요.
참여하신 분들은,조장목수님을 대장으로 기장사람님,제비님,베스킨님,스페건님,돌집2000님,디오엘님,
북청물장수님,산골할배님,수원목수님,허정택님 등입니다. 빠진분 손드세요~~~~
그리고 저희 국장님을 비롯한 동료 직원들, 장모님을 비롯한 친척들,그리고 저의 장남 등등입니다.
첫날은 아주 순조롭게 척척 진행되어 오늘 다끝나면 어쩌나 하는 괜한 걱정까지.......
기둥등은 아주 쉽게 올라가더군요. 첫번째 기둥이 올라가는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군요.
어느정도 모양이 나오지요. 집 뒤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중간에 기념촬영...... 베스킨님은 왜 뒤에서 헤메고 있나......
조립장부 부분입니다. 스크류 볼트도 보이네요.
이렇게 첫날을 마치고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아주 좋았지요. 아 그런데 공짜는 없더군요.
다음날 아새벽부터 비가 부슬부슬.....점심때까지 계속 내리니 불안 초조....
이거 오늘내로 조립이 안되면 어쩌나......에고고
겨우 오후에 비가 개어서 다시 모든 참여자가 정신없이 조립에 참여...
이제 전체적인 모양이 나오지요.
저희 국장님께 상량문을 부탁드려서 열심히 쓰고 계십니다. 제가 워낚 글씨를 잘써서..... ㅎㅎㅎ
거실부분입니다. 제일 마지막에 조립되고 있습니다.
상량목입니다. 1시간도 훨씬 더 걸리더군요
마지막 상량목만 남기고 상량식을 했지요.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술따르고 절을 했지요.
제가 너무 급해서 상량식도 안하고 상량목을 조립하려다 여러분께 깨지고.....ㅎㅎㅎ
상량목을 조립하고나니 날이 완전히 어두워 지더군요.
아무튼 이리하야 조립을 마쳤지요.
저?봇? 참여하신 분들과 저?봉? 먹으며 여러가지 지난 이야기를 했지요.
아마 못다한 이야기들이 많겠지요. 다음날 조장목수님등 세분이 마지막 세팅을 했지요.
저야 뭐 근무라서 빠지고......
이제 지난번에 못한 다리놓고 지붕조립부터 해야겠지요.
그럼 이만.
첫댓글 배꼽만 보이네요. 사진 나오게 해주세요!
윽 네 사진이 안보이네요.
사진 보여 주세요...
왕배꿉만....
죄송.. 제가 깜박해서리 ...ㅎㅎㅎ 이제 보이시나요
서울 날씨도 장난이 아닌데요.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꼭 건강 챙기시어요 ^^
휴 ... 읽는 동안 가슴이 다 조려집니다... 많은분들이 정말 수고하셨네요...
국장님 필체가 장난아니네요.
상량목의 글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무튼 축하합니다!!!
참, 아스라한 얘기 입니다. 즐겁습니다. 강도님 표정이 떠오르네여!~~~~~*^^*
강도님 화팅...
단체 사진은 좋은 놈으로 올려주세요. 준비동작에서 찍어서는 누가누구인지 모르겠습니더. 특히 제일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당췌 누구인지.
죄송함다 ㅎㅎㅎ 그렇지 않아도 조장목수님 사진 찍은거 좀 구해야겠네요. 시간되시면 kdo590@empal.com으로 부탁드립니다.
제일 오른쪽에 계신분 사진이 잘 안나오는 모양입니다 .실제의 모습이 훨.....
상량올리고조으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