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123차 여행 내 사랑하리 노을지는 9월의 저녁바다를

[평강]

제123 무심재 클럽 여행

내 사랑하리 노을지는 9월의 저녁바다를 
- 비금도 도초도 낙조와 용천사 꽃무릇


그미야 가을 바닷가에 해가 저문다.
잇꽃처럼 붉게 물든 새털구름이
서녘 하늘가에 흩어지고 있다.
한동안 두절되었던 너의 안부가 
밀물 드는 저녁 바닷가의 청빛으로 차오를 때 
어찌할 수 없는 한 사람의 떠돌이가 되어
나는 해변에 서 있다.

그미야 너도 보고 있느냐.
몹시 슬펐던 날들이 
한 꺼풀씩 이야기를 풀어놓는 듯하다.
기억할 수 없는 지나간 어떤 날들이
서럽게 노래를 불러주며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들판에는 벼들이 익어가고
바다에는 숭어가 뛰고
작은 안식을 허락해 주는 시간
나는 비로소 삶의 고해소에 도착한 느낌이다.
......





여행안내

일시: 2010년 9월 13일(월) -14일(화) 1박2일
출발시간과 장소: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 7시 30분, 7시50분 죽전 정류장 경유 하나관광
여행지: 신안군 비금도 도초도, 함평 용천사 꽃무릇 등
인원: 25명
회비: 18만원
신청방법: 꼬리말로 신청하고 쪽지나 메일로 본명, 핸드폰 보냄
회비 입금계좌 (신한은행 350-04-655414 이형권)
문의전화 011-398-0409
무심재 메일 moosimjae@hanmail.net
준비물: 편한 복장, 세면도구, 트레킹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