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공항은 새벽에 도착해서 그런지 조용하고 한산한 느낌이였습니다.
베시넷 좌석이라서 맨 먼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유모차가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려 입국 수속은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줄을 잘 서야 된다는 말처럼 입국 수속이 간단한 곳은 금방 빠져 나가는데 우리가 선 줄은 상당히 까다롭게 질문하고 일처리도 늦고...아무튼 중국인지 일본인지 다음 비행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서야 나갈 수 있었습니다.
코디님을 만날 때 다른 2가족이 한참을 기다리신 듯 해서 무척 미안했습니다..
우리의 숙소인 오하나 베이뷰~~
전망과 서비스, 아웃리거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는 점등을 고려해서 결정했는데 가격대비 대만족이였습니다.
(오하나 베이뷰에 대한 내용은 카페지기 여행통님의 최근 출장보고에 자세히 나왔기에 패스~~)
이래저래 짐풀고 정리하니 새벽 3시가 되야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동건이 유아용 침대가 따로 있었으나 엄마 아빠와 함께 한 침대에서 같이 잤다...)
첫째날 아침.....
아침 7시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일어나는 동건....
엄마 아빠를 깨웁니다.
저녁 비행기와 새벽에 잠이 들었는데도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습니다.
3일 동안 아침 식사할 세레노스의 메뉴 - 밥 또는 포토이토 너겟, 미소된장국, 계란찜, 쏘세지, 빵, 2가지의 샐러드, 과일, 씨리얼, 우유, 쥬스
밥을 꼭 드시는 아버님은 항상 부족한 아침이였지만 나머지 식구들에게는 대체로 만족스럽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9시 반에 데스크에 아웃리거로 수영 간다고 하니 전화를 해서 차를 불러주네요...
돌아올때도 내린 곳에서 얘기하면 오하나 베이까지 다시 데려다 주고요.
(물론 걸어서도 5분정도 거리이지만 수영복 입고 왔다갔다 하는 것 보다는 꼭 차량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괌을 가기위해 캐리비안과 도고 파라다이스에서 연습을 시켜서 그런지 물을 많이 무서워하지는 않고 잘 놀았어요.
아직 혼자서 물장난하고 놀지는 못해서 튜브속에 이렇게 꼭 잡고 즐거워하는 동건이를 보면서 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엄마와 함께 투몬비치에서~~ 신나게 놀다가 낮잠을~~
동건이 자는 동안에 그물망 침대를 배경으로 멋지게 한장 찍어달라고 와이프에게 부탁했는데 이런 자세가 나오기까지 험난한 과정이 있었다는 사실....
이게 보기보다 균형잡고 처음에 눕기가 쉽지 않답니다..
조심하시라고 굴욕 사진을 공개합니다.ㅋㅋㅋ
사진으로는 이렇게 보여도 그물망에 매달려서 바둥거리고 있을 때는 바닥에 닿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했습니다.
한시간 반을 낮잠자고 있어서 흔들어 깨웠더니 일어나서도 졸려하고 있네요...
점심식사를 위해 할 수 없이 물놀이는 그만~~
첫째날 점심....
계획대로라면 조이너스에서 철판구이를 먹어야 되는데 점심시간이 12시에서 2시까지라서 시간이 맞지 않아 숙소로 돌아왔다.
준비한 계란과 컵라면, 그리고 햇반을 꺼냈는데....
전자레인지가 없다!!!!!
컵라면은 커피메이커로 물을 데워서 가능한데 햇반은 어떻게 하나??
점심시간이 다 되었네요....이따가 점심 먹고 다시 올릴께요...^^
첫댓글 해먹에 올라가기가 쉽지 않죠 빵 터졌습니다...^^
요기는 다리먼저 올라가면 안되고 걸터 앉았다가 균형잡고 누워서 다리 올리면 좀 쉽게 올라 갈수 있는데...
그물망의 정식 명칭이 해먹이군요....또 하나 배웠습니다...^^
아이쿠.... 해먹 올라가느라 고생하셨네요....^^ 저도 처음에 올라갈 때 쇼를 했다는....^^ 동건이 하품하는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여행내내 잘 먹고 잘 자고 잘 걸어다닌 동건이 훌쩍 커서 돌아왔답니다.~~
전 아직도 아찔한데요...ㅠㅠ
햇반은요... 가실때...지퍼락을 꼭...여러개가져가십시요..그래서 그 지퍼락에 햇반을 넣고....호텔에방에 보면 얼음 담는 통 있죠 거기에 끓인 물을 넣고 지퍼락 넣고....몇분 놔뒀다가 드시면 됩니다.. ^^ 마져요 해먹 중심 잡기 은근 힘들죠 저 굴욕사진... 충분히 공감갑니다.. ^^
아하...그런 방법도 있군요~
햇반을 그렇게 먹는 방법이 있었군요!!! 지퍼락 필히 지참~~~
오죽하면 해먹 밑 땅에 풀이 하나 없이 흙이 드러나 있겠어요..저기서 구르는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ㅋㅋㅋ 아드님의 웃는 표정이 천사 그자체군요^^* 그나 저나 오하나베이뷰호텔이 팔려서 아웃리거 이용하는 재미가 없어져 아쉽네여..
맞아요...하마터면 6월에 취소하고 7월에 가려고 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해먹사진 대박입니다~~~ㅋㅋㅋ
ㅎㅎㅎㅋㅋㅋ 사진보고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 해맑은 아이의 표정이 바로 동건이 표정이네요.. ^^ 넘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