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금잔디 동산
산지: 남한강
규격: 38 × 11 × 8
소장자: 이동규
위 수석은 잡풀이 없이 곱게 자란 잔디가
무성한 동산을 말합니다
잔디는 볏과의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
줄기가 옆으로 뻗고 잎의 길이가 2~5cm이고
꽃은 연한 황색으로 1~3cm의 이삭을 이룬다
검은빛이 감도는 진한 갈색의 모암은
남한강의 물살이 빚어낸 자연석으로 봉우리
하나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솟아있습니다
나지막한 산봉우리의 좌우 기숡과 능선에는
금잔디가 파릇파릇하게 돋아나서 산토끼들의
독차지가 되었습니다
산의 생김세가 전원의 분위기처럼 평화롭고
고즈넉한 가운데 연인의 팔을 베고 드러누워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며 내일을 꿈꾸던
즐거움은 남다른 추억이겠지요.
메기의 추억 윤치호 번역
옛날의 금잔디 동산에
메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야 내 희미한 옛 생각
동산 수풀은 없어지고
장미화만 피어 만발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수석 해설 장 활 유
첫댓글 채가길면서 석질과 변화가좋고 좌봉에서 흘러내리는 능선이 멋스럽고 구도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가파른
왼편 능선
곁부측 받아
우뚝선 주봉(主峰)ㅡ
유연(柔軟)
하게
뻗어내린
우편 능선
위엄(威嚴)과 풍모(風貌)
갖추고ㅡ
주봉아래
광활하게
펼쳐진 삼림(森林)ㅡ
누운 듯
좌우로
길게 이어진 산자락
(山麓)ㅡ
참으로
보는 이의 시선(視線)을 바쁘게한다
이렇듯 수석은 우리로하여금작은 돌에서
천지(天地)의 웅혼(雄渾)함 거산(巨山)의 위용(威容)
앞에 머리를
조아리게 하고
때로는
창해(滄海)의
해조음
(海潮音)을
들려주기도 한다
남한강석
특유의
윤기나는
피질이
감칠맛나지만
피부의 변화가 조금은 부족해보여
아쉽지만
경석(景石)의 가경(佳景)을 탐미(耽美)
할 수있는
아름다운
돌이다
더러는
금잔듸
곱게깔린
고향동산의
고즈넉한
정경(情景)
으로
감상할만하다
ㅡ
소장자의
石福을
축하드립니다
예. 아름다운
단봉 산수경석에 대한
장문의 상세한
표현입니다.
감사합니다.^^
잔잔한 변화와 함께 나즈막한 산경과 석질과 수마가 뛰어난 아름다운석에 매료되어 한참을 감상해봅니다
예. 석인들이 좋아하는 좌봉우능선의 원산형에 석질 좋고 주름 변화 좋은 수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