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6시30분에 집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로스엔젤레스 비행장에서 한국행 에어프레미아 10시50분 발 비행기를 탄다.
정체가 없으면 차로 약 45분 거리이다.
미국에 와서 85일간 있다가 귀국하는 셈이다. 지난 2월에서 5월4일까지 합하면 거의 한해의 반을 이곳에서 지낸 셈이다.
7월15일 제시가 태어나기 10일 전에 와서 이제는 혼자서 울고, 웃기도하고 손으로 장남감을 건드리고, 발로 피아노를 치는 수준까지 자랐다.
아직 목을 완전히 가누지는 못하지만 조심해야 할 단계는 지났다.
새벽에 분유를 먹으면 4~5시간 , 길게는 6시간 잠을 자고 분유를 먹는다.
오전에 한 번 대변을 보면 하루 종일 소변만 보면서 지낸다.
오후에는 짧게 낮잠을 자지만 어른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
저녁 11시까지 자지 않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크게 손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자랐다.
할머니 할이버지가 귀국하시면 아빠가 6주간 산후휴가를 쓰기로 했다.
그 이후는 길 건너에 있는 어린이 돌봄집에 맡기기로 생각하고 있다. 집에서 50미터 거리에 있는 가정집이다. daycare 에 가기 전까지 유아를 맡아 주는 집이다.
그 때쯤이면 제시는 목을 완전히 가눌 수 있을 거다.
아침 5시45분에 분유를 먹고
7시쯤에 잠들어서 12시까지 5시간째
자고 있는 제시를 분유를 먹이기 위해 깨워서 눕혀 놓아도 눈을 감고 있다.
오전에는 약간 잠에 취해서 보내는 편이다.
오전에는 자기 침대에서 길게 낮잠을 잔다.
오후에는 흔들이 의자에서 그리고 피아노 발판에 누워 한참을 혼자서 놀고 짧게 짧게 낮잠을 자면서 엄마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