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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 중퇴율 사상 최고조에 달할 것
원문제목UK universities predict record student dropout rate자료출처The GuardianURL[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기타 키워드코로나19, 가을학기, 학생 일자리 감소, 학생 재정난, 대학 중퇴발행일2020.10.14
The Guardian(2020.09.19.)
▶ 올 가을학기에 고등교육과정을 시작하는 학생 수가 사상 최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학들은 이들 중 상당수가 재정난으로 인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학생의 시간제(part-time)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든 결과, 대학들은 학생들이 직면한 재정난에 보조금을 지원해야 하는 사상초유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음.
▶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대학 신입생들이 대입시험(A-level)도 치르지 않고 수 개월간 집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학습 규율(discipline of learning)을 상실해 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음. 또한 해당 전문가들은 특히 다수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다수의 학생이 독립적인 대학 학습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음. 이는 디지털 원어민(digital natives)이지만 온라인 학습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임.
▶ 영국 최상위권 대학모임인 ‘러셀그룹(Russell Group)’ 소속의 한 대학 부총장은 예년과 달리 합격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학생들도 합격을 한 경우가 일부 있기 때문에 중퇴자의 비율이 높을 것을 우려하였음. ‘고등교육정책협회(Higher Education Policy Institute, HEPI)’의 닉 힐먼(Nick Hillman) 대표는 현재 대학들이 중퇴율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이 대학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함. 그리고 다수의 대학이 이미 불투명한 미래에 직면해 있는데, 예컨대 학생의 경우 1학년 신입생 기간을 잃는 것은 단순히 1년 등록금이 아니라 거의 3년 치의 등록금을 잃게 되는 것과 같은 손해라고 함.
▶ ‘킹스턴 대학(Kingston University)’의 경우 교직원들이 자비로 모은 기금으로 빈곤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응급 캠페인(emergency campaign)’을 실시하고 있음. ‘킹스턴 대학’의 학생 중 40%는 빈곤층 가정 출신이며, 다수의 학생은 스스로 일을 해서 번 돈으로 학비를 충당하고 있었음.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간제 일자리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봉쇄기간 중 해당 대학 측은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음. ‘웨스트잉글랜드 대학(University of the West of England, UWE)’도 학생들의 지원 요구가 높아지면서 참여 확대 재정을 학생곤란재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한편 다수의 대학은 학생의 온라인 강의 수강 여부, 온라인 도서관 이용 여부, 특정 웹사이트 이용 시간 등을 감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학생들을 추적하기 위해 데이터 정밀 분석 작업에 투자하고 있음. ‘리즈 대학(Leeds University)’ 평생학습센터의 재클린 스티븐슨(Jacqueline Stevenson) 교수는 현재 학생의 온라인 강의 수강을 확인하기 위하여 ‘학생지지자(student advocates)’ 팀을 운영 중인데, 구체적으로 특정 학생의 온라인 강의 참여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함. 또한, 스티븐슨 교수는 학업 중단률은 대학이 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달렸다고 언급함. 한편, 스티븐슨 교수는 “학업중단이 경멸적인 용어가 될 수 있고 실패로 발목 잡힐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학을 잠시 떠나겠다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나중에 다시 되돌아와 학업을 마칠 수 있다면, 이는 축하되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일부 학생의 경우 학위 과정에 휴지기를 두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권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