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머리 숱이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22살때부터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32살
작년 8월부터 프페 복용했습니다. 사실 엄청 망설이다가 마지막 선택을 한것입니다. 복용후
셰딩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정말 아무 변화 없이 계속 탈모가 진행 됐습니다. 사실 술담배 안끊고
먹는것도 인스턴트 많이 먹었습니다. 프페 복용후 4개월이 지나면서 초조했습니다. 난 안되나
보다. 정말 모발 이식 해야되나 아니면 가발을 해야되나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약도 빼먹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새해가 되면서 저의 생각은.. 역시 걍 빠지나 보다..
그래도 정말 내가 할수 있는건 다해 보자 담배 끊고 절주 하고 검은콩 먹고 운동하고 인스턴트 끊고..
그리고 마이녹실도 다시 바르자.. (원래 6개월정도 하다가 1년 끊었음)
근데 2주일전부터 머리가 이상한걸 느꼈습니다. 힘이 들어 간건지 머리가 눕는 건지 구분이 안되고
굵어 지는 듯한 느낌도 조금 받고.. 근데 결정적으로 그제 미용실에 갔습니다. 5년정도 달골 동네
미용실인데 아줌마가 갑자기 말하시기를.. 머리 숱이 많아 진거 같네.. 그런말은 태어나서 처음 듣는 말이었습니다.
맨날 머리숱이 없어진다는 말만 듣고 살았기 때문에.. 그리고 미용실 아줌마는 절대 헛소리 하는 사람
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미용실 아줌마와 제가 머리 숱에 대해 이햐기 해본적도 없습니다.
제 머리에 힘이 들어 갔습니다. 정말 저도 놀랍고 신기 합니다. 아직 더 지켜 봐야
하지만 전 확실이 느꼈습니다. 머리가 달라졌다고. 제가 태어나서 머리가 자꾸 빠지고 가늘어 지는것 밖에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은 처음 느끼는 감정입니다.
차후에 이렇게 유지되는지 아님 더 좋아 지는지 후기 남기겠습니다.
첫댓글 프로페시아만 드셨을 때랑 다른 치료를 같이 해줬을 때의 차이입니다. 탈모치료도 정성이 깃들여져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담배 끊고 절주 하고 검은콩 먹고 운동하고 인스턴트 끊고.그리고 마이녹실도 다시 바르는 그러한 노력들이 다같이 효과를 본 겁니다. 지금 이대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세요. 물론 중간에 또 좌절하는 시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증상이니까 지금처럼 잘 밀고 나가 주세요..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아.. 또 자절할수 있군요.. 용기를 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