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경북 문경 대야산(930.7m) 산행 (1)
2011. 6.19(일) 충북 괴산읍 청천면, 경북 문경 가은읍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11.2km, 6시간
농바위→밀재 5km, 밀재→정상 2km, 정상→월영재→벌바위 4.2km
동해 출발/06:10-농바위마을 도착, 산행체조/10:19/10:34-농바위 느티나무/10:38-농바위 갈림길/11:03-
농바위/곰바위,대슬랩/밀재 갈림길/11:19-밀재/12:12-첫번째 대문바위/12:42-바위암릉 능선(이정표)/12:45-
두번째 대문바위/12:53-대야산 정상(930.7m)/14:00/13:30-피아골 경유 월령대/15:40/15:56-용추폭포/16:05-식당가/16:35-용추골 주차장/16:50
<대야산의 개요>
대야산은 기암괴석과 폭포, 소(沼)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속리산 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점등를 감안하여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으며 인기명산 42위이다.
경북 문경에는 1000m 안팎의 명산들이 즐비하다.
백두대간과 문경새재를 끼고 주흘산, 희양산, 황장산, 대야산, 대미산, 백화산 등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산들이 늘어서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하기 좋은 것도 문경의 장점이다.
백두대간에 솟아있는 대야산(大野山, 931m)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노출된 급경사의 암벽과 난립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대하산(大河山.903m) 일명 대하산, 대화산,
대산, 상대산 등으로도 불리며 대야산 동쪽과 서쪽에 선유동계곡이 있어 선유산이라 부르기도 하는 等
아름다운 산의 모습만큼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곳곳에 위치한 탕과 담, 소 그리고 깨끗한 반석과 그 위를 덮고 있는 울창한 수림이 삼위일체를 이뤄
극치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능선에 오르면 수려한 암봉이 줄이어 있어 산의 변화가 다채롭고
조망이 시원하다. 또한 용추폭포라는 특이하게 생긴 아름다운 폭포와 함께 소(沼), 화강암 암반으로
장식한 수려한 골짜기 등 볼만한 곳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특히 소(沼)와 담(潭), 폭류, 와폭(누운폭포)이 연이어 나오는 계곡은 봄철엔 진달래, 산벚꽃,
각종 야생화로 아름답고 여름철엔 화강암 암반 특유의 푸르고 투명한 물줄기로 시원하기 그지없다.
이밖에 대야산 위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달이 저절로 상상되는 `월영대'로도 유명하다.
대야산(大耶山·930.7m)은 산 자체보다 용추계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야산은 아름다운 계곡을 여럿 품고 있는데, 문경 쪽으로는 선유구곡과 용추계곡, 충북 쪽으로는 같은
이름의 선유구곡을 끼고 있어 '내.외 선유동(仙遊洞)을 거느리고 있다'고 하여
두개의 선유동(경북 문경 선유동, 충북 괴산 선유동)을 안고 있다.
<산행지도>
1997.7.27. 벌바위 매표소-월령대-피아골-정상-밀재-벌바위 매표소(원점회귀코스, 5시간 소요)
첫번째 산행이후 정말로 오랫만에 다시 찾아보는 대야산이다.
어제, 오늘따라 울릉도↔묵호간 관광버스의 예약이 폭주해 있는 상황이고,
5월말 경미한 교통사고와 6월 중순의 왼쪽 갈비뼈의 타박상으로 산행은 무리였지만 정기산행인 만큼 산행에 참가해야만 했다.
오전 6시가 조금 넘어서 동해를 출발하여 횡성/충주휴게소에서 두번 휴식후에 산행들머리인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 농바위마을에는 오전 10시 19분 도착하였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용추골-정상 코스가 일반적이지만 삼송리 마을회관앞에서 출발하여 농바위 갈림길
-곰바위-대슬랩-중대봉-대야산-밀재-월령대- 벌바위 매표소로 하산하는 코스로 계획하였다.
타산악회의 산행기록과 photo를 참고하였다. 산행시간은 6시간 이상 소요될것으로 예상하였다.
농바위마을에 도착할 당시에는 세대의 산행버스가 도착하여 있었다.
농바위 마을까지 진입도로는 1차선 포장도로로 서로 교행하기는 힘들었지만 마을 안쪽에 주차장이 있어서 회차가 가능하였다.
멀리 시야에 들어오는 마을 들판 너머 중대봉과 그 아래 대슬랩 윗분분과 가운데 잘록한 부분인
밀재를 조망하면서 오늘의 산행등로를 설계해 본다.
농바우 표시석 바로 다음에 큰 느티나무 아래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정자와 의자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구조대장의 구령하에 산행체조후 10:34 대야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10:38 포장된 마을길을 따라 가다 농바위마을의 상징인 큰 느티나무를 만난다.
너무 고목이라 속이 텅비어 있다. 지나가는 산객마다 잠시 쉬면서 고목앞에서 사진을 인증한다.
이어지는 등로는 농로를 따라 걸어 들어간다.
농로가 끝나고 산로로 접어든다. 10:49 첫번째 계곡을 건넌다.
10:52 두번째 계곡을 건너다.
11:03 농바위 갈림길에 도착한다. 산행로는 백두대간 보호지역으로 출입금지이다.
따라서 오늘의 대야산 산꾼들은 모두 위법인 셈이고 모두 500,000원을 과태료를 납부하여야 한다.
원래 산행코스는 이곳으로 올라가서 중대봉에 도착하는 것이었는데 곰바위, 대슬랩코스로 변경하였다.
등로는 숲이 울창한 편으로 바람한 점 없어 땀이 나기 시작한다.
11:10 세번째 계곡을 건너지만 계곡의 물은 말라 있었다.
11:19 곰바위, 중대봉 대슬랩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농바위마을에서 45분 소요
중대봉 대슬랩으로 오르는 등로이다.
앞서 가던 몇개의 산악회팀들이 이 등로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다.
대슬랩으로 이어지는 로프가 모두 잘라져 있어 산행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할수없이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밀재로 가야만 하였다.
12:12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밀재에 도착한다(농바위마을에서 1시간 45분 소요)
오다 보니 농바위 갈림길과 밀재/농바위/중대봉 갈림길을 스친것이다.
이곳부터 정상까지 가는 길에 두개의 대문바위와 고래바위,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등이 볼만하다.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까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밀재 초입부터 능선 안부까지 등로는 매우 경사가 급하고,
등로는 백두대간 시설물공사를 위한 자재들로 정비중이고 헬기로 수송하였는지
큰 자루속에는 모래와 큰 돌이 담겨져 있었다.
하여튼 20여분간 헉!헉!대며 12:33 조망이 좋은 바위 능선에 도착한다.
그리고 바위 암릉과 오른쪽으로 위회하는 등로가 나타나다.
바위암릉위로 오르면 지도상의 첫번째 대문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암릉이 코끼리바위가 아닌지(?)
대문바위 좌측편으로 바라보이는 대야산 지능선 암릉
12:45 바위 암릉 능선 이정표 지점에 도착.
밀재에서 5분 소요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30여분이 소요되었다.
큰 바위가 넘어질세라 작은바위가 큰 바위를 받치는 나무가지에 뭔가 의미가 있는듯 하다.
12:53 바위 암릉상의 커다란 대문바위에 도착한다.
그 대문바위 아래 공터에서 햇빛을 피해 많은 산객들이 점심을 즐기고 있다.
대야산 정상의 전경
정상 가기전의 바위 암릉상에서 거지각색의 형상인 암릉과 기암괴석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삿갓바위 거북바위, 코끼라바위 등등의 형상은 찾지 못했고 ---
바위 암릉상에서 다시 정체가 시작되는데 한 여성이 도저히 앞으로 진행하지 못한다.
그 바위의 내리막길이 엄청 무서웠는지 ----
바위위에 한폭의 동양화를 그리고 있는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