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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적 연구소
 
 
 
카페 게시글
열린 글마당 스크랩 임시정부 수립일날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다.
최희주 추천 1 조회 714 13.04.16 10:15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2013년 4월 13일 상해임시정부 청사(?)를 다녀왔다. 

하지만 이전에 4월 13일이 왜 임시정부 수립일이 되었는지는 알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에 대해서는 4월 11일이라는 견해도 있다. 임시정부의 설립 주체였던 임시의정원(의장 이동녕)이 1919년 4월 10일 밤 10시에 개원, 국무총리 및 6개 부서의 총장과 차장을 선출한 후 조소앙(趙素昻), 신익희(申翼熙)가 초안한 헌법을 축조심의하여 10개조로 된 임시헌장을 철야심의한 후 4월 11일 오전 신석우(申錫雨)의 제청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國號)와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절충식 내각제인 국무원 체제의 헌장(헌법)을 제정했다. 따라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은 4월 11일이며, 4월 13일은 임시정부가 수립된 사실을 대외적으로 선포해 정식으로 국가탄생을 공포한 날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임시정부를 내부적으로만 만든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포하고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4월 13일을 임시정부 기념일로 정한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래전부터 임시정부와 관련된 지역들을 답사하고 있었다. 상해, 항주 임시정부 기념관에도 다녀오고 올해에도 중경임시정부기념관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지금 중국 상황이 좋지 않아서 좀 고민을 하고 있는중이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함평에 있는 상해임시정부복원관에 다녀왔다.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관이다.

사실 이곳은 그리 많이 알려져있지 못하다. 이곳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명칭도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왜 이곳에 이런 복원관이 생겼는지 또한 아주 의아했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도 아닌 바로 함평 안 구석에 왜 역사관이 생겼을까?


상해 임시정부 기념관에서는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없다. 사진촬영 금지!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어오지 못했기에 정밀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정말 그곳과 비슷하게 복원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입구부터가 심상치 않다. 물론, 문폐나 세부적인 부분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상해임시정부청사 느낌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입구로 들어서면 영상실이 있다. 이곳에서 간단히 이곳의 소개를 듣고 보고 움직이게 된다.

이곳은 영상실에서 영상을 보고 기념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임시정부 요인들이 회의를 했던 회의실이다. 늘 저 위치에 있는 태극기를 바라보면 참 가슴찡한 생각이 든다.


이곳은 부엌이다. 임정요원들이 식사하고 생활했던 공간.


이곳은 화장실이다. 

상해에서 이곳을 보면서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아이가 궁금해하기도 할 것 같아서 설명을 해줬다. 하지만, 

지금도 이곳에 화장실이 이렇게 있었을까?는 좀 의아하다.

회의실과 식당 중간 계단 옆에 화장실이 있었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인데, 

볼일볼때 좀 불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임정요원들이 일을 보는 집무실이다. 


당시에는 서신을 붓으로 쓸때가 많았기에 이곳은 붓통과 벼루등이 있던 곳이었던 것 같다.

이곳은 함평에서 출생하거나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한 페이지다. 문고리를 잡아 다니면 설명들이 나오게 된다.


이 사진은 유명한 사진인데, 이곳에 오면 임정요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아이가 이렇게 폼을 잡고 찍었다.  이것도 나중에 아이에게 하나의 기념물로 남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렇게 상해임시정부청사 복원관을 다 보고 넘어오면,


임정특파원으로 당시를 느낄 수 있는 조그마한 장소가 있다.


비록 작은 관이지만, 김구선생과 안창호 선생을 만나고 

기념 스탬프도 찍을 수 있으니 종이를 한장 준비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차안에서 아이가 안창호 선생과 접선을 하고 있다.


다음 전시관은 일제가 얼마나 독립운동가들을 힘들게 했는지를 볼 수 있는 현장 사진들이 있다.


고문기구들은 당시 얼마나 힘들게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을 괴롭혔는지를 알 수 있었다.

정말 이런 고문을 받으면서 죽음까지 각오하면서 변절을 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마져 들었다.


전기로 고문을 하는 기계


당시 독립운동을 하는 이들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는 편지 글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명패들은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던 국무위원급 인물 50인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다.

한분한분 익숙한 이름도 있지만 아직 많은 분들의 이름은 낫설기만 하다.


이곳 복원 임시정부청사를 가서 나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아래 사진이다.

많은 사람들은 임시정부하면 상해에만 있는줄알지만, 사실 여러지역들을 옴겨다녔다.

그만큼 일제의 탄압과 수색이 심했다는 것이었다.


또한 상해에서만도 여러번 옴겨다니면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1919년 부터 윤봉길 의사가 홍구공원 의거를 한 직후까지도 상해에서 여러지역에서 옴겨다니면서 활동했다.


사실 그 흔적들을 찾아보면서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었는데,

지명도 변하고 지도도 변하고 해서 그곳들 찾는 것을 포기했었는데,

함평까지 내려와서 발견한 큰 수확이라고 하겠다. 이 모형을 봤을때 정말 너무나도 기뻤다.

나중에 다시 상해를 가서 이곳지역들을 꼭 트래킹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봤다.


나오면서 기념관 안내를 해주시던 관장(?)님과 사진을 한장찍었다.

사실 이곳에 역사관이 설립되게 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신 분이었다

이분은 바로 김철 선생님의 손자시다.

당시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임대하실때에 김철 선생님의 명의로 했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 뜻을 가지고 김철 선생님이 사시던 생가에 복원을 했다는 의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오면서 관장님께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느냐고 물어봤다.

관광버스로 올때 빼고는 그리 많은 분들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주면 좋을 것 같다.


역사관 앞쪽으로 나오면 안중근 의사 동상이 이렇게 자리하고 있다.

늠름한 모습의 안중근 의사!


아직 유해도 찾지못하고 있는데, 그런 모습이 과거 독립운동을 하시던 수많은 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무거운 마음으로 이곳을 나선다.


하지만.....

이런 모든 역사를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

.....

아이는 역시 기념관 보다는 밖에서 뛰어노는 것이 훨씬 즐겁나보다. 

아까의 진지함은 어디론가 돌려보내고 활짝 웃으며 장난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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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4.17 02:42

    첫댓글 최희주님 .. 안녕 하세요
    사진 자료를 잘 보았 습니다
    저는 상해 임정 청사는 2번 다녀 왔습니다
    함평의 임정 청사는 보도를 통하여서 는 알았는데요
    함평의 임정 청사의 주소를 혹시 저의 전화기에 문자로 알려 주시였으면 합니다
    저의 번호요 010-8842-3391 입니다
    문자를 기다리며 ....

  • 작성자 13.04.17 08:52

    네.. 관심이 많은분을 뵈어서 넘 반갑니다. ㅎㅎ 지금출근중인데 출근해서 알랴드리겠습니다. ㅎㅎ

  • 최 희주 님: 소개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함평이 우리 나라 안에 있는 함평인 모양이네요.
    처음엔 중국에 함평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두어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1. 첫째 위의 리 학효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주소를 올려주시면
    다른 분들이 찾아갈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 그리고 주소뿐만 아니라 인터넷 지도에서 어디에 있는지 지도까지 올려주시면
    더 도움이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김 경석

  • 작성자 13.04.17 10:32

    전남 항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 546-2 /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으로 검색하셔도 되고요.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관입니다. 그런데 지도검색이 잘 안되더라고용..

  • 13.04.17 14:56

    임시정부는 4월 11일 오전에 수립했고 13일에 이 사실을 여기저기 알렸습니다. 그리고 당시 임시정부 요인들도 해마다 4월 11일에 수립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날이 생일이지 출생신고를 한 날이 생일이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튼 좋은 자료를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 13.04.17 15:15

    아. 얄라님 또 그리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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