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봄이 올때까지 집을 비워두었더니 인기척이 없어지자마자 서생원이 부엌을 차지해버렸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면 썩은 냄새같은 이상한 냄새가 풍겨 샅샅이 조사해보아도 원인을 알 수 없었는데 씽크대 아래 문을 열어보고 쥐똥을 발견했습니다.
하수관을 타고 들어와 부엌 씽크대 배수구 연결 틈으로 진출하여 내 부엌 살림에 뒹굴어버렸으니 냉장고 속처럼 추운 집안에서 두시간동안 모든 그릇을 꺼내어 씻느라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쥐 출몰 통로를 알아냈으니 마당 오수관 뚜껑을 열고 집안 하수관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혹시 또 들어오면 잡수시라고 맛난것을 한상 차려놓았습니다.
시골살이는 끊임없는 야생동물과의 싸움입니다.
첫댓글 겨울만 되면 저도 시골집에 쥐약을 이곳 저곳
잔치벌이라고 놔둬용 ㅠ 이제는 없겠지? 라고 생각하고 놔두면 어디서 출몰한건지 꼭 말썽을
피우더라구요 ㅜ 😡 매화꽃님 고생하셨어요ㅠ
이놈의 쥐색끼들 !!떽기!!!ㅠㅠ
쥐 오줌 냄새를 맡았는지 마당냥이가 자꾸 추운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해서 처음엔 이유를 몰랐어요.
고양이 세마리가 지켜도 하수관에 숨어사는 쥐는 당해낼 수 없네요.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하마스가 생각났습니다.
울집도 주방에 침입해 찝게로 찍었더니 다시는 안들어 와요.
창고 같은곳이면 그럭저럭 쥐약으로 처리할텐데 주방의 안쓴지 오래된 그릇에 웬 액체란 말입니까ㅠㅠ
눈치 코치 없는 서생원 고녀석 때문에.
우리 매화꽃님 추운 날씨에 고생 몽땅 하셨구만요.
아주 못들어오면 좋겠지만.
들어오더라도 차려놓은 한상 잘 받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기를.
천연 냉장고가 된 부엌에서 두시간동안 청소하고 씻었더니 몸이 땡땡 얼었습니다 .
찜질 방석으로 온 몸을 찜질하고 있습니다.
워메~쥐새끼들이 거기도 말썽이군요~고양이 세마리가 🐱 🙀 😻 쥐오줌 냄새를 맡고 집으로 들어가고 싶어 매화꽃님 다리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들어가려고 했을것 같아요.안봐도 비디오~~~
쥐새끼들 저 맛있는거 다 잡수시고 다시는 집안으로는 안들어오길~~~
오늘 싹~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토닥토닥~~~
새로 이사를 해도 이렇게 말끔하게는 하지 못했을겁니다.
그릇 사이를 헤집고 다녔을것을 상상하니 더러워서 참을수가 없었어요.
밭에 사는 쥐와는 달라요.
이제는 정화조를 거치지않고 부엌이든 세탁기든 변기든 모든 생활하수가 합쳐져서 종말처리장으로 모아지는 형태라 하수관에서 사는 쥐가 가장 더럽게 보입니다.
@매화꽃(광주.담양) 앗~그렇다면 하수관에서 사는 쥐가 최악이겠네요.워메~그래서 매화꽃님이 온갖 살림살이를 다 꺼내고 다 씻으신거구나.
수국이꽃밭 옆 과수원에서 그러더라고요.하우스안에 공간하나 만든다고 하니..
서생원땜시 드러워서 안된다고
이빨이 아무리 튼튼해도 못들어오는 컨테이너를 놔야 그나마 서생원 출몰을 막는다며...그렇게 서생원이 징한놈인가봅니다.울 하우스에도 제초매트를 뚫고 하우스안에 자리잡았던 그 놈들..
어치 처리가 다 됐는지 궁금하네요.ㅎ
맛있는것을 쳐잡수시긴 했는지~~~~
너무 힘드셨겠어요.
한꺼번에 모조리 잡히면 좋겠어요.
자연과 가까이 사는것에 환상을 가지면 나중에 환장하게 된다고 전원생활에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말해줍니다.
내 영역에 못들어오게 야무지게 막은다해도 어딘가 허점이 있어 뒤통수를 맞는것이 예사이니까요.
아~저 많은 설거지
고생하셨어요ㅜㅜ
서생원이 하수구 구멍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에 경악합니다
모조리 잡았음 좋겠어요
인간의 머리가 부족한것인지 생각지 못한곳에서 동물에게 뒤통수 맞고나면 황당합니다.
여름에 안쓰던 보일러 연통에 새가 집을 지은적도 있어요. 구멍이란 구멍은 예사로 볼것이 아닙니다.
고생하셨네요~
울집도 쥐들땜시 성가십니다. 아무리 막아도 뚫고 들어오는넘들을 못막겠어요. 그래서 쥐약의 덕을 보고 있지요. 닭장밑으로 미로를파고 쥐들의 지하도시도 만들고 온실 큰화분밑으로 지하저택을 짓고 …쥐가 접근한 흔적만보이면 핑크할알을 차려놓고 깨끗이 먹어치우면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닭장 속은 가장 안전한 쥐들의 보금자리지요.
먹을것 걱정없고 무서운 고양이 걱정 안해도 되고 굴 속에서 새끼까지 낳고 쥐들의 천국입니다.
닭장 청소하다가 쥐구멍을 발견하고 며칠 전부터 날마다 맛난 쥐약 한개씩 선물로 놓았더니 계속 물어가는데 대체 몇마리가 먹어야 퇴치할수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고양이가 쥐약 먹고 시들시들한 쥐를 잡아먹고 2차 피해를 입을까 걱정도 됩니다.
@매화꽃(광주.담양) ㅎㅎ쥐들도 닭장 좋은줄 알아서 없앤지 몇달 지나면 다시오고 또다시 없애고 또다시 입주하고의 반복입니다.
많이 먹었으면 곧 퇴치될듯하네요. 온가족이 나눠먹고 동반죽음으로~
요새 고양이들은 쥐를 잡아도 안먹던데요…
쥐 ㅡ때문에
새해부터 부엌 대청소
고생많으셨어요ㅡㅡ
딱 저사진 싱크대 통로
이노무 쥐새끼들이 거기로 들어오더라구요. 나랑친한집이
저 지경을 당해서 제가도와주다
개고생하구요 결국 사람불러 공사까지 했답니다 ㅡㅡㅡ
어제 완전 대청소를 했으니 오늘은 쥐구멍 틀어막기 대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손을 뻗을수 있을지, 씽크대를 들어내야 할지 난감합니다.
이런일 당하면 여름날 모기는 아무것도 아닌듯합니다.
@매화꽃(광주.담양) 씽크대 한쪽을 도려냈다가
다시 부쳤답니다
구멍이 작아서
시멘트를 발라야 되는데
손이 안들어가서요~~
@영표(양평) 다이소 시멘트로 납작 엎드려 구멍 막고 소파위에 널린 옷가지 사이에서 죽은 쥐 발견하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거실에 있는 옷이며 방석 커버 모두 벗겨내니 빨래감이 가득합니다. 비워둔 집이라 너무 추워서 빨래감 두 뭉치 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내일은 물걸레로 바닥 대청소 해야겠습니다.
놀면 안되는 팔자인가 봅니다.
@매화꽃(광주.담양) 흐미나. 죽은 쥐새끼까지ㅡㅡ
휴우. 진짜로 웬수네 웬수
울집 보일러실에 문짝 문턱속으로 스치로폴을 모두 갈가내고 통로를 만들었더라구요
작년에 문턱수리에 쥐덧놓고 끈끈이 놓고 쌩쑈를 했답니다
이번 공사로 쥐새키 없기를요
맞아요
저도 쥐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하수도 타고오는것
진짜 화납니다
저도 하수도구멍을 막아야겠네요
흐미~
신발 신는 창고나 보일러실이 아닌 부엌과 거실에서 난장판을 쳐버렸으니 환장하겠어요. 죽은 놈 외에 또 있을지 몰라 좁은 집이지만 구석 구석 들쑤시느라 몸이 꽁꽁 얼었네요.
아주 작은 생쥐인데 오줌냄새 때문에 발각이 되어 제 코가 성능을 인정 받았습니다. 예민한 코 때문에 청국장과 홍어를 못먹는데 때로는 써먹을데도 있네요.
상상 못한 작은 하수도 구멍이라도 주택에서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