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을 납(拉)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설 립(立)자를 했습니다. 설 립(立)자는 사람이 서 있는 모양을 상형(象形)한 글자입니다. 나무 꺾을 납(柆), 날 납(翋)자는 설 립(立)자가 들어 있어서 ‘납’으로 읽습니다. 납정(拉丁) 납치(拉致) 납답(拉踏) 납후(拉朽) 피랍(被拉) 납배(拉杯) 납북(拉北) 추랍(推拉)
강아지풀 랑(稂)자는 의부(義符)로 벼 화(禾)자에 성부(聲符)로 좋을 량(良)자를 했습니다. 좋을 량(良)자는 어긋날 간(艮)자 위에 점 주(丶)자를 해서 어긋날 간(艮)자와 상대적인 개념의 글자를 삼았습니다. 어긋날 간(艮)자는 밥을 앞에 놓고 외면을 한 글자입니다. 싫다, 나쁘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좋을 량(良)자는 어긋날 간(艮)자에서 발전한 글자입니다. 물결 랑(浪), 사나이 랑(郞), 밝을 랑(朗), 이리 랑(狼), 옥 이름 랑(琅), 산 이름 랑(崀), 햇볕에 쬘 랑(㫰), 광랑나무 랑(桹)자들은 좋을 량(良)자가 들어 있어서 ‘랑’으로 읽습니다. 낭유(稂莠) 불낭불유(不稂不莠) 낭불랑유불유(稂不稂莠不莠) 침피포랑(浸彼苞稂)
옥 이름 랑(琅)자는 의부(義符)로 구슬 옥(玉)자에 성부(聲符)로 좋을 량(良)자를 했습니다. 좋을 량(良)자는 어긋날 간(艮)자와 비슷합니다. 좋다, 어질다는 것은 착하다는 말입니다. 옛 글자를 보면 회랑을 그리고 거기에 사람도 그려 넣었습니다. 회랑을 도는 일과 같은 반복해서 하는 일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착한 사람은 반복 되는 일에도 싫증을 내지 않는 사람이기도 할 것입니다. 어그러질 간자는 뒤를 돌아보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뒤를 돌아본다는 그림으로 어그러진다는 뜻을 표시하였습니다. 모두 사람의 자세를 그려서 만든 글자이지만 그 뜻은 매우 다릅니다. 어질다는 것, 착하다는 것은 어리석기도 한 것일 수 있습니다. 낭야방(琅倻榜) 낭함(琅函) 낭발(琅勃) 낭남탑성(琅南塔省) 낭성(琅城) 낭낭상구적호차(琅琅上口的好茶) 낭야(琅琊)
고을 이름 랑(瑯)자는 의부(義符)로 구슬 옥(玉)자에 성부(聲符)로 사나이 랑(郞)자를 했습니다. 사나이 랑(郞)자는 성부(聲符)로 어질 량(良)자에 의부(義符)로 읍 읍(邑,⻏)자를 했습니다. 사나이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가치를 발휘하는 모양입니다. 낭야정(瑯揶鄭) 낭야군(瑯揶君) 달낭대담집(達瑯對談集) 낭사태각석(瑯邪台刻石)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