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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2-16
사순절 기도와 선행 / 김상복 목사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예수님 부활 전 40일 동안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특별히 기도에 힘쓰고 금식을 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할 뿐 아니라 우리 주위의 연약한 자들, 가난한 자들,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펴 선행을 하는 기간입니다. 우리 교회는 사순절이 시작된 날로부터 각 교구와 사랑방 별로 날짜를 정해서 연속 금식기도를 부활주일까지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는 특별히 새벽에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본문에 보면 인생의 참된 승리를 경험한 사람들은 아침 시간을 잘 활용했습니다. 일본의 한 과학자가 쓴 ‘새벽인간’이라는 책이 한때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초등학교에서 ‘새 나라의 어린이’라는 동요를 불렀지요.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역사적으로도 성공하는 사람, 승리하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벽인간’의 저자나 심리학자, 또 성경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움직인다’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일찍 일어난 여호수아를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찌기 일어 나니라”(12절). 여호수아만 일찍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여호수아와 함께 행진을 하려면 제사장들도 아침 일찍 일어나야지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행군을 하고 “무장한 자들은 그 앞에 행하며”라고 했습니다. 군인들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후군은 여호와의 궤 뒤에 행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하니라.”
우리는 여리고성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여리고성은 난공불락의 철옹성입니다. 지금도 이런 정도의 성이라면 정복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지나 요단강 앞까지 왔는데, 요단강을 건너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성이 바로 여리고성입니다. 장방형으로 된 이 성은 높이가 9m, 넓이가 1만6천 평쯤 되었다고 합니다. 바깥과 안쪽 두개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바깥쪽 벽의 폭은 4m로 전차가 그 위를 달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바깥벽과 안벽 사이에도 4.5m의 간격이 있고, 안쪽 벽의 폭은 2m입니다. 보통 군대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성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곳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맨 앞에 군대를 세우고 그 뒤에 법궤를 둘러 멘 제사장이 서고 그 뒤에 제사장이 서서 나팔을 불고 그 뒤에 군대가 서고 그 뒤에 국민들이 서서 여리고성을 하루에 한 바퀴씩 돌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총도 칼도 화살도 없는 맨 손의 노예출신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팔을 불면서 성을 한 바퀴 돕니다. 여리고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성 위에서 내려다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을 한 바퀴 돌고는 그냥 돌아갑니다. 둘째 날에도 아침부터 한 바퀴를 돌고 그냥 돌아갑니다. 약간 덜 불안하겠죠? 사흘째, 나흘째 되자 여리고성 사람들의 조롱이 시작됩니다. “저 사람들, 뭐하는 거야?!”하며 마음을 놓고 쳐다보았습니다.
이제 칠일 째에 일곱 번째 바퀴를 돕니다. “제 칠일 새벽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서 여전한 방식으로 성을 일곱 번 도니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일곱 번 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15-16절). 또 아침 일찍이 새벽에 일어나 일곱 바퀴를 돌고 함성을 지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그 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대로 했더니 정말 성이 무너졌습니다. 그 엄청난 성이 드디어 함락된 것입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려야 다음 단계인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성공하지 못하면 가나안을 정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우리를 가로막는 큰 여리고성들이 많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건강의 문제, 자녀들의 미래도 마치 여리고성처럼 보입니다. 사업이나 직장생활, 인간관계에도 내가 도저히 점령할 수 없는 성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저는 모르지만, 여러분 모두에게는 여리고성과 같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 성을 한 바퀴씩 도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여러분의 여리고성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인도와 축복을 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새벽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새벽에 기도한다는 것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제일 먼저 하나님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을 하기 전에, 복잡한 문제를 생각하기 전에, 하루의 염려와 근심과 걱정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과 만나기 전에,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전에,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하나님과 제일 먼저 만나는 것입니다. 그분과 대화하고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성경을 통해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하루가 시작되면 생활이 복잡해집니다. 가족을 위해 아침을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정신이 없습니다. 출근준비를 하면서 바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 아침시간을 사용하는 습관은 여러분에게 영적인 힘을 주고 삶의 승리를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하루 중 최초의 시간, 최고의 생각이 하나님께 집중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아침 시간은 하루를 출발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오늘 하루 밖에 없습니다. 이 하루 동안 싸워서 내 앞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것인지, 패배할 것인지, 그것은 하루의 첫 시간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면서 그분을 만나고, 그분이 내 하루의 첫 번째 생각이 되도록 하며, 조용한 가운데 내 영혼과 내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능력으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기를 간구하는 시간입니다. 나는 그저 일찍 일어나서 나의 여리고성을 한 바퀴 돌고, 마지막에 하나님께 외치라고 할 때 외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려주십니다. 이 아침 시간을 잘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침 시간은 누구보다도 먼저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오늘의 양식’을 읽으면서 이것을 통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내가 너에게 이 여리고성을 주었느니라”하시는 약속의 음성을 듣고 확실히 믿을 때 우리 앞에 있는 성들이 무너지는 인생의 승리가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 교회는 대치동과 분당에서 매일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집이 멀거나 다른 여건 때문에 새벽에 교회에 와서 기도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오늘의 양식’을 마련해 줍니다. 여러분이 매일 하나님을 만나서 그 분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 축복을 구하고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바쳐 경건하고 성결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하루, 그 첫 시간을 나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첫 열매, 첫 소산, 첫 새끼, 첫 과일, 첫 아들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 뜻은 간단합니다. 인생의 첫 부분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만복의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하려고 ‘첫째’라는 말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하루의 첫 부분을 떼어 주님께 드리며 살 때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정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음성을 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로 가득 차고, 확신과 용기와 희망과 믿음이 생깁니다. 이른 아침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며 여러분의 인생이 강건해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아침 첫 시간에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나면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나만의 시간에 집중해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의 지혜와 축복을 구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앞에 있는 높은 성들이 다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고 살아갑니다.
새벽시간은 우리의 영혼이,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시간입니다. 내면이 강해지면 겁이 나지 않습니다. 마음에 평화가 있으면 어떤 일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평화가 없으면 누가 조금만 뭐라고 해도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신경질이 납니다. 그러나 가슴에 평화가 있고 내면의 사람이 튼튼하고 건강하면 웬만해서는 끄떡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날마다 이른 시간에 주님을 만나 주님의 능력과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창세기 22장 3절에는 하나님께서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바치라는 엄청난 예배를 요구했을 때 아브라함은 일찍부터 일어나서 하나님께 순종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다 이렇게 살았습니다.
천사가 아브라함을 찾아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겠다고 하자, 아브라함은 여섯 번이나 아침 일찍 일어나 하나님 앞에 나갔습니다. “하나님, 만약 저 성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50명만 있다면 내가 살려주겠다.” 그 다음날 이른 새벽에도 하나님께 찾아가 “4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40명만 있어도 괜찮다.” 그 다음날 새벽에도 “30명은요?” 그 다음은 “20명은요?” 그 다음은 “10명은요?” 하나님께서는 의인 10명만 있어도 살려주겠다 하셨지만 소돔과 고모라에는 의인 10명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저 성 안에 있는 제 조카들은 살려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롯과 그의 가족을 살려주셨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여섯 번이나 하나님께 기도한 아브라함의 신앙, 그의 생활, 그 기도를 배우게 되기를 바랍니다.
야곱도 그랬습니다. 집에서 도망가던 야곱은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 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창28:18)라고 했습니다. 모세도 출애굽기 7장 15절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에게 가서 백성들을 내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성공적으로 살며 축복받은 사람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움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침 일찍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하루를 정돈하고 하루의 문제들을 의논하고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과 건강과 성령의 역사를 구하며 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주우러 갈 때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만나를 거두어 육신의 양식으로 삼은 것처럼 여러분도 일찍 일어나 영의 양식을 매일 매일 받으십시오. 영혼이 건강해지고 속사람이 강건해져서 어떤 적도 이길 수 있는 축복이 나타날 것입니다.
사무엘상 1장에는 한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나는 자식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하루는 한나가 아침 일찍 남편과 함께 하나님 전에 나가 경배하고 집에 돌아가서 잉태를 했다고 합니다. 보통 때는 한나 혼자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남편과 함께 성전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무엘을 임신했다고 했습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가끔 계획에도 없이 임신이 되어 곤란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그 아이에게 “네가 세상에 어떻게 태어난 줄 아니? 어쩌다 실수로 네가 생겨서 떼어내려다가 할 수 없이 그냥 낳은 거야!”라고 한다면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겠습니까? 그런데 엄마 아빠가 “네가 세상에 어떻게 태어난 줄 아니? 우리가 너를 갖기 위해 석 달 동안 기도했어.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너를 임신하게 하셔서 너무 기뻤어. 매일 엄마 배 위에다 손을 얹고 널 위해 기도했단다”라고 한다면 그 아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질 것입니다. ‘나는 기도해서 태어났구나. 엄마 아빠가 이렇게 나를 기대하고 낳았으니 나는 정말 특별하구나!’ 그 아이의 자부심, 자신감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한나는 기도하고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그 사무엘이 어떤 사람이 되었습니까? 구약시대에 모세, 사무엘, 엘리야가 세 개의 큰 산이라면 사무엘은 그 최고봉입니다. 사무엘은 제사장이요 선지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고 큰 부흥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엄마 아빠가 새벽에 기도하고 낳은 자식이거든요. 여러분도 손자와 손녀, 또 자녀들을 위해 한나와 그 남편처럼 하나님 앞에서 아침부터 기도로 준비하여 아기를 낳아 다음 세대의 사무엘들로 키우시기 바랍니다.
사무엘하 24장 10-11절을 보면 다윗도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도우셨다고 했습니다. 새벽은 성공적인 사람들의 삶입니다. 영적으로 뿐만 아니라 육적으로도 성공하는 사람들이 새벽에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큰 도전입니다.
한국 교회는 1907년부터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평양 첫 번째 교회인 장대현 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장대현 교회에서 2천 명 정도 되는 교인들이 모여 부흥회를 했는데, 그 때 성령께서 많은 감동과 감화를 일으켜 주셨습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길선주 장로님께서 자기의 옛날 죄를 생각해내고 하나님께 회개하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나는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 아간과 같은 죄를 범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길선주 장로님이 예수를 믿기 전에, 아주 친한 친구 한 분이 죽게 되어 길 장로님께 자기 재산을 정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재산이 어디에 얼마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아내에게 전부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죽자 길 장로님은 재산을 아주 정확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서 친구의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던 아내는 남편의 재산을 받아 자식들을 잘 키우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잘 했습니다. 그런데 길 장로님은 친구의 재산이 탐이 나서 그 한 몫을 떼어 먹은 것입니다. 그 많은 재산을 친구가 자신에게만 부탁을 했으니 한 부분을 떼어 먹어도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그 후 길 장로님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 부흥회가 있던 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잊고 있었던 이 일이 생각났습니다. 성령께서 감동을 하시고 또 책망을 하시면서 “너 옛날에 네 친구 부인의 돈을 떼어 먹었지!”라고 하셨습니다. 길 장로님은 부흥회 중에 일어나서 “나는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 아간과 같은 죄인입니다. 하나님 나를 용서해주세요”라고 울부짖으면서 회개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사람들도 일어나서 “나는 10년 전에 사람을 죽인 살인자입니다. 그동안 이름을 바꾸고 살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여기 와서 저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합니다”라고 말하며 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두 사람씩 일어나 자기의 죄를 회개하기 시작하면서 회개의 운동이 불붙어 그 운동이 오늘까지 한국 교회를 이끈 동력이 된 것입니다.
예배가 끝날 무렵 길선주 장로님이 “내일 새벽 4시 30분에 모여 기도하겠습니다. 누구든지 원하는 분은 참석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 4시 30분에 길 장로님과 다른 장로님이 만나서 가보니 500명이나 되는 교인들이 참석해 있었습니다. 그것이 한국 교회에 새벽기도가 시작된 계기였습니다. 지금은 한국 교회 중에 새벽기도를 하지 않는 교회가 없습니다. 이 좋은 습관이 지금 전 세계에 퍼져서 170여개 나라에 나가있는 한국 선교사들이 새벽기도를 드리고, 새벽기도 운동을 통해 크게 부흥한 교회들이 세계 방방곡곡에 있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새벽에 기도하는 교회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집이 멀어 교회까지 못 오는 분들은 ‘오늘의 양식’을 읽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날에 필요한 지혜와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가 아침 시간에 기도하고 말씀 듣고 찬양하면서 힘과 지혜와 능력을 얻어서 영적 전쟁터인 이 인생에서 계속 승리함으로써 인생의 모든 난공불락의 성들을 무너뜨리는 축복을 누리게 되기 바랍니다. 아침마다 기도로 심으십시오.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