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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우리가 코로나 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 2023 대전주교좌교회 표어:
"하느님께서 지어주소서."
─ 건강한 교회, 성숙한 성장
-오늘 11시 성찬례는 유튜브 스트리밍 영상이 제공됩니다.
유튜브에서 '성공회대전주교좌성당'을 검색하시면 함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023.4.2] 가해_주님 고난 성지주일_감사성찬례_예식문
가해_홍색_제1형식(1양식)_A곡
집전 및 설교 : 김경현 스테파노 신부(1,2,3부)
대한성공회 대전주교좌성당
예식은 성당 밖에서 시작합니다.
고난주일 성지축복식
고난주일 성찬례 전에 성지축복식을 거행합니다.
사정이 허락된다면 성당 문 앞에서 축복식을 하고 성당 주위를 돌아 순행합니다.
고난주일 전날부터 부활밤 예식 전까지 제단의 십자가는 자색보로 가립니다.
1. 성지축복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죄악과 죽음을 이기게 하셨나이다. 이 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에, 사람들은 옷을 벗어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평화의 왕으로 오심을 환호하였나이다. 비오니, 이 나무 가지를 축복하시어 ✛ 이를 가지고 구세주를 맞이하는 우리도 온 마음과 정성으로 주님을 섬기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기도 후에 준비된 가지에 성수를 뿌립니다.
2. 성지축복식 복음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마태 21:1-11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올리브 산 근처 벳파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렇게 이르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보아라. 그러면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을 터인데 그 새끼도 곁에 있을 것이다. 그 나귀를 풀어 나에게로 끌고 오너라. 3 혹시 누가 무어라고 하거든 '주께서 쓰시겠답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러면 곧 내어줄 것이다." 4 이리하여 예언자를 시켜, 5 "시온의 딸에게 알려라. 네 임금이 너에게 오신다. 그는 겸손하시어 암나귀를 타시고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6 제자들은 가서 예수께서 일러주신 대로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그 위에 겉옷을 얹어놓았다. 예수께서 거기에 올라앉으시자 8 많은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놓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 깔아놓기도 하였다. 9 그리고 앞뒤에서 따르는 사람들이 모두 환성을 올렸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지극히 높은 하늘에서도 호산나!"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자 온 시민이 들떠서 "이분이 누구냐?" 하고 물었다. 11 사람들은 "이분은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신 예언자 예수요." 하고 대답하였다.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3. 순행식
이제 축복된 성지를 나누어 주고 아래의 말로 순행을 시작합니다.
순행 성가 204장을 함께 노래합니다.
✝ 평화의 주님을 따라 갑시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성당 문에 이르면 순행을 멈추고 다음 기도를 합니다.
✝ 기도합시다.
구세주와 임금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가 성지를 가지고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구하오니, 이 가지를 가지고 가는 곳마다 축복을 받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구원받은 주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이제 입당성가 203장을 부르며 자리로 들어 갑니다.
축복된 성지는 집에 있는 십자가에 함께 보관하다가 다음 해 사순절 전 주일에 성당으로 가져옵니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섭니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 송가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또한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성자께서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시고 마침내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 1독서는 이사야의 말씀입니다.
이사 50:4-9상
4 주 야훼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며
.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 다정한 말을 가르쳐주신다.
. 아침마다 내 귀를 일깨워주시어
.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신다.
5 주 야훼께서 나의 귀를 열어주시니
.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 꽁무니를 빼지도 아니한다.
6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다.
7 주 야훼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 차돌처럼 내 얼굴빛 변치 않는다.
.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8 하느님께서 나의 죄없음을 알아주시고 옆에 계시는데,
. 누가 나를 걸어 송사하랴?
. 법정으로 가자.
. 누가 나와 시비를 가리려느냐?
. 겨루어보자.
9 주 야훼께서 이렇게 나를 도와주시는데
. 누가 감히 나를 그르다고 하느냐?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31:9-16
○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울다 지쳐 눈은 몽롱하고 괴롭/습니/다.
* 목이 타며 애간장이 /끊어/집니/다.
● 괴로와서 숨이 넘어갈 것 /같으/며
* 한숨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 더 견딜 수 없이 기운은 다 /하였/고
* 뼈 마디마디가 /녹아/납니/다.
● 나는 원수들의 모욕거리, 이웃들의 혐오거리, : 벗들의 구역질감이 되/었으/니
*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피해 /갑니/다.
○ 죽은 사람처럼 기억에서 사/라지/고
* 쓰레기처럼 버려/졌습/니-/다.
● 사람들의 비방소리 들려오며, 협박은 사방에서 미쳐 /옵니/다.
* 그들은 나를 노려 무리짓고 : 이 목숨 없애려고 /음모/합니/다.
○ 주여, 나는 당신만을 믿/습니/다.
* 당신만이 내 하느님이시라 /고백/하-/며
● 나의 앞날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 악을 쓰는 원수들의 손에서 이 몸을 /건져/주소/서.
● 나는 당신의 종이오니, 웃는 얼굴을 보여/주소/서.
*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 몸을 /구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말씀입니다.
필립 2:5-11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6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10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 칠십인역 이사 29:13(45:23 참조)
11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찬미하며
.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가해 수난주일(성지주일) 수난 복음 (마태27:11-55)
○ (해설) ◆ (빌라도) ▣ (빌라도의 아내, 사람들) ★ (십자가 주변의 사람들) † (예수) ◎ (무리들: 모든 교우들)
(모두 자리에 앉고, 교우들이 보이는 곳에 낭독자들이 섭니다.)
○ 마태오가 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복음입니다.
(잠시 묵상한 후에)
○ 예수께 잡히신 후 빌라도 총독 앞에 서시고 총독은 예수께 물었다.
◆ (빌라도)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 "그것은 네 말이다."
○ 그러나 대사제들과 원로들이 고발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 (빌라도) "사람들이 저렇게 여러 가지 죄목을 들어서 고발하고 있는데, 그 말이 들리지 않느냐?"
○ 그러나 예수께서는 총독이 매우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명절이 되면 총독은 군중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관례가 있었다. 마침 그 때에 바라빠라는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빌라도는 모여든 군중에게 물었다.
◆ (빌라도) "누구를 놓아주면 좋겠느냐? 바라빠라는 예수냐? 그리스도라는 예수냐?"
○ 빌라도는 예수가 군중에게 끌려온 것이 그들의 시기 때문임을 잘 알고 있었다. 빌라도가 재판을 하고 있을 때에 그의 아내가 전갈을 보내어 당부하였다.
▣ (빌라도의 아내) "당신은 그 무죄한 사람의 일에 관여하지 마십시오. 간밤에 저는 그 사람의 일로 꿈자리가 몹시 사나웠습니다."
○ 그 동안 대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중을 선동하여 바라빠를 놓아주고, 예수는 죽여 달라고 요구하게 하였다. 이에 빌라도가 물었다.
◆ (빌라도) "이 두 사람 중에서 누구를 놓아달라는 말이냐?"
○ 그러자 그들은 소리 질렀다.
◎ (모든 교우: 큰 소리로) "바라빠요."
○ 그래서 빌라도는 다시 물었다.
◆ (빌라도) "그리스도라는 예수는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 모든 사람들이 소리질렀다.
◎ (모든 교우: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빌라도) "도대체 그 사람의 잘못이 무엇이냐?"
○ 빌라도가 물었으나 사람들은 더 악을 써 가며 외쳤다.
◎ (모든 교우: 더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빌라도는 그 이상 더 말해 보아야 아무런 소용도 없다는 것을 알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기세가 보였으므로 물을 가져다가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하였다.
◆ (빌라도) "너희가 맡아서 처리하여라.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 그리하자 군중들은 크게 소리쳤다.
◎ (모든 교우: 큰 소리로)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지겠습니다."
○ 결국 빌라도는 바라빠를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내어주었다. 총독의 병사들이 예수를 총독 관저로 끌고 들어가서 전 부대원을 불러 모아 예수를 에워쌌다. 그리고 예수의 옷을 벗기고 대신 주홍색 옷을 입힌 뒤 가시로 왕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린 다음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떠들며 조롱했다.
▣ (사람들) "유다인의 왕 만세!"
○ 그리고 그에게 침을 뱉으며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때렸다. 이렇게 희롱하고 나서 그 겉옷을 벗기고 예수의 옷을 도로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
(해설 : 모두 일어서십시오)
○ 그들이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만나자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그리고 골고타 곧 해골산이라는 데에 이르렀을 때에 그들은 예수께 쓸개를 탄 포도주를 마시라고 주었으나 예수께서는 맛만 보시고 마시려 하지 않으셨다.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주사위를 던져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갖고, 거기 앉아 예수를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예수의 머리 위에 죄목을 적어 붙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의 왕 예수"라고 적혀 있었다. 그 때에 강도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형을 받았는데 그 하나는 예수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모욕하였다.
★ (십자가 주변 사람들) "성전을 헐고 사흘이면 다시 짓는다던 자야, 네 목숨이나 건져라. 네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어서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 같은 모양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원로들도 조롱하였다.
★ (십자가 주변 사람들) "남은 살리면서 자기는 못 살리는구나. 저 사람이 이스라엘의 왕이래. 십자가에서 한번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고말고. 저 사람이 하느님을 믿고 또 제가 하느님의 아들입네 했으니 하느님이 원하시면 어디 살려보시라지."
○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예수를 모욕하였다.
○ 낮 열두 시부터 온 땅이 어둠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세 시쯤 되어 예수께서 큰소리로 부르짖으셨다.
†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 이 말씀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이다. 거기에 서 있던 몇 사람이 이 말을 듣고 말하였다.
★ (십자가 주변 사람) "저 사람이 엘리야를 부르고 있다."
○ 그리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곧 달려가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 끝에 꽂아 예수께 목을 축이라고 주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 (사람들) "그만두시오.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해 주나 봅시다."
○ 예수께서 다시 한 번 큰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해설 : 다같이 무릎을 꿇고 잠시 묵상합니다)
○ 바로 그 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지고 땅이 흔들리며 바위가 갈라지고 무덤이 열리면서 잠들었던 많은 옛 성인들이 다시 살아났다.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에 거룩한 도시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에게 나타났다. 백인대장과 또 그와 함께 예수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이 지진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면 말하였다.
▣ (사람들)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
○ 또 거기에는 멀리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여자들도 많았는데 그들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께 시중들며 따라온 여자들이었다. 그 중에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있었고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제베대오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다.
(해설 : 모두 자리에 앉으신 후 잠시 묵상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1양식)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준비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여기에서 절기에 따른 특송을 드린다.)
참다운 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과 구원의 잔을 생명의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시고, 천상의 잔치를 더욱 갈망하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Sanctus
◉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도다. 만군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 높은 데에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기념환호송(1양식)
◉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대로 기도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 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Agnus Dei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영성체 Commuinon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성체를 영할 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은 저를 지키시어 영생에 이르게 하소서."
성체와 보혈을 나눌 때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 그리스도의 성체
◉ 아멘
† 그리스도의 보혈
◉ 아멘
17. 성체 성가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체를 받은 후에 곧 영하고(먹고) 제자리에 돌아가 앉아서 묵상합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20. 파송 Dismissal
† 1)나가서 주님의 복음을 전합시다.
2)나가서 주님의 평화를 이룹시다.
3)나가서 주님의 사랑을 나눕시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광고. 자리에 앉는다.
21. 파송성가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