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우리집 근처에 사는 장남의 아들(만 2세)인 차차기 종손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확진자가 발생하여 어제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 둘다 직장에 출근하는 엄마와 아빠 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봐 주실수 있냐고 장남이 물어 와 사정이 그렇다면 봐 줄테니 집으로 데려오라고 하여 큰며느리가 어제 아침에 출근시 우리집에 데려 다 놓은 차차기 종손을 저와 마나님이 어제 낮에 돌 봐 주었는데 손자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2년 동안 자라면서 한달에 한번씩 부모님을 따라 할아버지집에 와서 20여 차례 할아버지와 할머니얼굴을 익혀서 그런지 엄마와 떨어진 손자의 표정이 잠시 시무록해 하다가 금방 웃는표정을 지으면서 할머니께서 얼마전 사다 놓으신 여러개의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혼자서 잘 놀아서 봐 주기가 수월하여 손자 보기가 힘들지 않았으며 오후 1시부터 슬그머니 낮잠을 자기 시작하여 오후 4시 반 까지 3시간 반 동안 푹 자고 나서 눈을 뜬 후 기지개를 펴길래 안아서 앉혀 놓고 손자가 올때 주려고 사다 놓고 있는 유기농 상하목장 우유를 1팩 주었더니 배가 고팠는지 빨대를 바로 입에 대고 쭉쪽 빨아 맛있게 먹고 난다음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직장에서 퇴근 하여 오후 5시 40분경 자기를 데릴러 온 엄마를 땨라 자기집으로 갔는데 손자가 성격이 온순하고 차분하여 울거나 보채지도 않고 혼자서도 잘 놀면서 눈을 마주치면 잘 웃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