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2만2543가구 입주 예정…경기도 물량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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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2000여세대가 집들이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8753세대)의 아파트 입주량이 가장 많다.

29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 조사에 따르면 2월에는 43개 단지·2만2543세대가입주한다. 이는 전월(3만3089세대) 보다 32%, 전년 동월(2만7701세대) 보다 약 19% 적은 물량이다. 2016년 이후 8년간 2월 평균 아파트 입주규모가 2만7337세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평년보다는 저조한 실적이다. 수도권 1만933세대, 지방이 1만1610세대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경기도(8753세대)의 아파트 입주량이 가장 많다. 2월 입주량 중 38.8% 규모다.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등 경기 북부에서 총 7곳 3347세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남부는 과천, 화성, 평택시 일대 물량이 상당하다. 서울은 강동, 송파, 금천구 등 3개 사업장에서 678세대를, 인천은 미추홀구, 남구, 서구 일대에서 1502세대가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이하 자료=직방

지방은 1만1610세대가 입주하며 전월(1만5852세대)보다 공급량이 27% 줄어들었다. 경남(1828세대), 충남(1809세대), 대전(1772세대), 강원(1717세대), 대구(1579세대), 경북(1156세대), 충북(1010세대), 광주(373세대), 전남(274세대), 전북(92세대) 등이 공급된다. 부산, 울산, 세종, 제주 등지는 2월 입주물량이 없다.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 총 5곳이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린파밀리에'가 2049세대로 2월 단일 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현동A-2BL남양휴튼'이 1159세대,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역삼구트리니엔'이 1156세대 등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월(2만2543세대)의 다소 주춤한 입주총량이 오는 3월(3만7804세대) 개선될 여지가 있어 임대차 시장의 가격불안 예단은 일러보인다"며 "2월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수도권 임차인이라면 경기권 등 비교적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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