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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도시이야기는 이전에 영화로 본적이 있어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지인의 추천에 의해 다시 읽게된 책이다. 영화와 책은 서로 보완적인 면이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을 느끼게 되어 좋다. 프랑스는 영국에 비해 농노가 많은 듯하다. 한국에도 강원도보다 평야가 많은 전라도에 지주가 많은 것과 나름 같은 이유가 있을 듯하다. 중세영주는 그 지역에서는 왕보다 더한 권력을 휘둘럿다. 농노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은 기본이고 초야권이나 유부녀까지 겁탈하곤 했으니 결국은 대혁명이 발생할수 밖에 없었다.
따지고 보면 세계적인 대혁명의 시작은 간단하다. 정치나 자유를 요구한 것 보다 굶주린 농부가 빵을 달라는 것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거기게 진압에 나선 군대까지 가세하면 혁명이 달성된다. 인간이 인간을 수단으로 사용하면 않된다는 것이 현재의 사상이다. 그러면 동물은 어떤가? 단순히 인간이 강하니까 동물은 죽이고 그 고기를 먹어도 되는가? 식물은 또 어떤가? 그런점을 고려하면 불교의 사상이 오래되었으면서도 가장 합리적으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 같다. 최소한의 피해를 끼치고 최대한의 보상을 이 세상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하지않을까?
아울러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목숨인데 자기 목숨을 바처서라도 도와주고자하는 사람들을 만든 루시야 말로 이 소설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살면서 어쨌든 다른 생명을 손상시켜야만 하는 동물중의 하나인 인간은 어쨌거나 가장 적게 손상시키면서 가장 많이 제공하는 일을 해야하는데 어쩌면 루시가 다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목숨을 걸고 돕도록 한 것은 그러한 방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저자서문
제1권 되살아나다
1장 시대
2장 우편마차
3장 밤의 그림자
4장 준비
5장 포도주 상점
6장 구두를 만드는 사람
제2권 황금 실
1장 오년 뒤
2장 광경
3장 실망
4장 축하
5장 자칼
6장 수백명의 사람들
7장 도시의 귀족 나리
8장 시골의 귀족 나리
9장 고르곤의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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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소설과 서술기법>,<에드워드 사이드 다시 읽기> … 총 14종 (모두보기) |
![]() |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받았으며, 단국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지구화시대의 영문학』(공저) 『영국소설과 서술기법』(공저) 『에드워드 사이드 다시 읽기』(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두 도시 이야기』 『젊은 예술가의 초상』 『기나긴 혁명』 『세상의 이치』 『더블린 사람들』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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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1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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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면 카턴처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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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9편 |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무대로 쓴 찰스 디킨스의 작품이다.
파란만장한 플롯과 파리와 런던의 활기찬 정경 묘사가 돋보이는 이 역사소설은 빈민에 대한 작가의 동정심, 개혁 주의적 사상 또는 작중의 폭력 유혈 참극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1859년 4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라는 주간지에 연재된 것으로, 그의 창작 활동이 원숙한 경지에 다다른 무렵에 쓴 뛰어난 작품으로 다음의 다섯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신변잡기를 다룬 것이 아니고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당시의 시대상과 사랑을 그린 역사 소설이다.
둘째, 찰스 디킨스의 작품이 대게 그러하듯 고도의 희곡성과 정연한 구성적 기교를 갖추고 있다.
셋째, 런던과 파리 두 대도시에 걸쳐 웅대한 스케일을 이루고 있다.
넷째, 항상 마음속으로 품고 있던 빈민들에 대한 그의 동정심이 이 소설에서도 충분히 잘 표현되어 있으며, 혁명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야기 속으로
은행원 로리는 한 여인을 기다리는 긴급한 메시지를 받는다. 그 여인은 18년간 감옥에 갇혔던 과거 고객 마네트 의사의 딸인 루시다. 의사 마네트는 석방되어 옛 하인이었던 파리의 드파르주의 집에 있다. 루시는 로리와 함께 드파르주의 집이 있는 파리로 떠난다. 마네트 의사는 감옥의 습성을 잊지 못하고 산책용 여자구두를 만들고 있다.
런던으로 온 루시는 아버지를 사랑으로 보살펴 회복시킨다. 프랑스 첩자 혐의로 고소된 프랑스 귀족 다네이는 변호사 스트라이버와 그의 친구 카턴에 의하여 도움을 받아 무죄 판결을 받는다. 다네이의 숙부 에르몽드는 마차로 아이를 치여 죽이지만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들의 목숨은 금화 몇 닢으로 보상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숙부 에르몽드의 호출에 의하여 프랑스로 간 다네이는 귀족신분과 프랑스와의 절연을 선언한다. 다네이의 방문을 받은 날 에르몽드 후작은 쟈크 (프랑스 대혁명 비밀결사)에 의해 살해된다. 카턴은 마네트 가의 방문을 통하여 루시에 감화되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그 결심을 루시에게 밝힌다. 또한 카턴은 루시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루시는 다네이와 결혼한다. 다네이의 정체를 아는 마네트 의사는 번뇌하지만 용서하고 그들의 결혼을 받아들인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의 와중에 다네이는 옛날 하인의 구원청구에 응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프랑스로 입국한다. 그는 체포되고 1년 4개월의 감옥생활을 한 후에 바스티유 감옥에 수감된 경력이 있는 마네트 의사의 변론에 힘입어 석방된다. 그러나 다네이는 드파르주의 고소에 의하여 다시 검거된다.
드파르주는 과거 다네이의 숙부와 아버지에 의하여 마네트 의사가 수감되었다는 옛 주인의 편지를 바스티유 감옥에서 발견하고 다네이를 고소한다. 그러나 실질적 고소자는 다네이 가문에 의하여 축출된 마담 드파르주였다. 결국 다네이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드파르주 부인은 다시 다네이 가족 전체를 죽여 버리려는 야욕을 품는다. 그러나 그 계략은 카턴에 의해 간파되고 카턴은 다네이 가족 전체를 피신시킨다. 카턴은 감옥에서 다네이를 빼 내고 자신이 대신 단두대로 올라간다. 카턴은 루시 앞에서 공언한대로 루시의 행복을 위해 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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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앞서 소개한 대로 이 책은 최민식 주연의 올드보이와 베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복수나 증오는 거울처럼 반사되어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자신을 18 년 동안 바스티유에 쳐 넣은 귀족에게 복수하고자 수기를 쓴다. 그 수기는 우연히 발견되어 자신의 사위(다네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계기가 된다. 복수는 복수를 부를 뿐이다. 증오는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이 부분은 또한 올드보이의 원형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것이 있다.
"이우진이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한 이유는 뭘까?"
생각지도 못한 실수가 자신의 자식에게까지 복수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면서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그 복수의 칼날은 자식으로 거두어 진다. 원수의 집안이라도 용서가 되는 이유는 사랑, 그것도 자식의 사랑이기에 가능하다. 복수는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또 다른 사례는 마담 드파르주의 죽음이다. 그녀는 다네이 가문의 파괴를 위하여 연좌적으로 루시를 죽이려고 하지만 자신의 총에 의하여 죽음을 맞는다.
선이 선을 부르는, 친절함이 친절함을 부르는 선순환이다. 즉 디킨스는 부메랑 효과를 상징하기 위해서 드파르주와 카턴의 죽음을 만들어 냈다.
카턴을 분석해 내면 이 소설은 모두 분석된다. 그는 소설의 주제, 상징 모두에 걸쳐 있다. 소설의 주제는 힘든 시기의 자기희생 정도가 될 것이며 카턴의 상징을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베트맨으로 형상화 하였다. 부활, 희생의 측면에서 그러하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서 죽는다. 진정한 사랑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카턴은 한 여자의 가정을 완벽하게 보호한다. 이는 인류를 대신하여 속죄하는 베트맨의 심경과 비슷하다. 카턴의 자기희생, 다네이의 귀족으로서의 죄책감, 그리고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베인을 조종하는 여성인 '미란다 테이트' 역시 이 책의 드파르주 부인의 대책없는 소시민적 이기심에 연결된다.
마치 명작은 이런것이다하고 제시하듯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특히 베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마지막 부분에 제임스 고든이 낭독하는 추모사는 이 작품의 맨 마지막 부분에서 씨드니 카턴이 찰스 다네이를 대신하여 죽어가면서 독백하는 문장이다.
"It is a far, far better thing that I do, than I have ever done. It is a far, far better rest that I go to than I have ever known.
내가 하는 일은 이제까지 내가 한 어떤 것보다도 훨씬, 훨씬 더 훌륭한 일이다. 그리고 내가 취하러 가는 휴식은 내가 이제까지 알던 어떤 것보다도 훨씬, 훨씬 더 좋은 휴식이다."
책 뒷면에 보니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문구가 눈에 띤다. 우리나라에는 뒤늦게 소개되고 있지만, 아마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이 내용의 일부는 한번 쯤 접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니 많이 팔렸다는 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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