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X 리뷰 2/3 백핸드 사용기

[오리지날]

베가 X는 기본적으로 끌림이 좋은 러버입니다.
볼과 접촉시간이 길게 느껴지기 때문에 하회전 볼을 끌어올리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핸드 선제공격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이러한 특성이 백핸드에서는 어떻게 발현될 지 궁금하였습니다.
결론은 "흠..."입니다.^^



블럭(소극적 타법)
반발력이 강한 러버가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멋대로 튀어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반면 튕겨주는 블럭에서는 러버와 접촉시간이 길다는 것이 단점이 됩니다.
타구자의 의도보다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백핸드 쇼트(회전을 배제한)
쇼트 타법에서 안정성은 좋았으나 펀치력이 부족하여 타구마다 약간의 힘을 가미해야합니다.
쇼트 랠리 중에 찬스를 노려서 "빡"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백핸드 하프발리(회전을 이용한)
이 부분에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회전을 걸면 최소한의 파워가 보장되고 그러면서도 절제된 스피드 때문에 오버미스가 별로 없었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
역시 쉽게 걸립니다.
선제공격으로는 제격이니다. 성공률이 높으니까요.
하지만 볼끝에 맹렬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테이블 끝에 꽂히는 볼은 잘 구사되지 않았습니다.




백핸드 총평
안정성성을 기반으로 긴 랠리를 가져갈 수 있지만 "매운맛"이 다소 부족함.
백핸드를 득점원으로 사용하는 분은 비추.
백핸드는 거들고 포핸드로 결정내시는 분들에게는 갠춘.

[질럿스피릿]

저도 다음주에는 백핸드에 한번 사용해봐야겠군요

[정다은]

오리지날님께서 올려 주신 베가10러버 백핸드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선택이]

혹시 백핸드 사용시 오메가7프로랑 비교 가능할까요?

[오리지날]

제가 오메가7 프로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직접 비교가 힘듭니다. 죄송합니다.

예전에 짧은 시간 사용해본 기억을 되살려 말씀 드리자면 오7프가 여러면에서 만족감이 높았던것같습니다.
베가 10 이 기본기가 확실한 러버이지 어디 한곳이 특출난 놈은 아닙니다 ^^

[선택이]

그렇군요. 백으로는 오메가7이 나을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