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뜬다.
하루가 시작이다
하루는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에 지나는 시간들이지만
오늘의 하루를 어떻게 포장을 할까 ?
포장이 아니라 진실로 심중에 느끼고 살아갈까
That is question ( 그것이 문제로다.)
사는 것이 동적인 것만 있어 올해는 정적인 것을 하고 싶었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 목적의식 없이 영어 회화를 신청했다.
14명중 청일 점이였다. 나이가 이쯤 되었으니 자연스럽게 받아드렸다.
강사님은 전북대 영어과에서 퇴직한
쪽이 나고 안경 쓰고 키 작은 박사님이다.
항상 온몸으로 수업을 하신다. 아마도 직업이 개그였다면 지금쯤 스타가 되어
돈방석에 있었을 것이다. 감각과 박자가 늦은 나는 수업시간에 항상 혼이 빠져있다.
계속 사람이 모여 이제 강의실에 보조의자가 필요하다.
얼마 전에 일연동안 베스트셀러였고, 30만부가 팔린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었다.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로 처음 시작이다.
화장을 하면서 타고 있는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어머니는 후회를 한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재촉할 때 말 좀 들어 줄 것을”
강사님은 수업시작하자마자 남편, 시어머니부터 시작해서 숙련된 달변으로
털어놓기 시작 한다, 순박하고 유머러스하고 진솔하게 ........
이렇게 집중력 있는 수업 분위기는 처음이다.
인간은 베일 속에서 신비롭고 위선을 떨며 사는 것이 본능이다.
그러나 이들은 정교하고 솔직하고 순박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살고 있다.
이들은 돈을 모으는 사람이 아니다.
의미를 깨우치고 사람을 모으는 사람이다.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사람은 신문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들이다..
정교하고 순박하고 진솔하게.......
첫댓글 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