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지식경제부가 국제교류단지 조성을 위한 ‘서울역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지난 3월 25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역(용산구 동자동, 중구 봉래동) 북부역세권개발사업(55,536㎡)의 국제교류단지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올 상반기까지 서울역특별계획구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사업 국제교류단지는 단일 전시장 규모로 서울지역 최대시설로 개발되고, 3천 명 이상의 대규모 국제회의장이 들어선다. 아울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관광과 쇼핑을 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컨벤션센터 주변에는 호텔, 쇼핑.문화공간, 비즈니스센터, 외국인 대상의 장기체류형 주거건물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기존 철로를 복개하여 데크위에 짓는 방안도 추진된다.
문화광장과 역사광장 등 옛 서울역사와 어울리는 8개 광장도 조성되고 야외공연장과 아트플라자를 비롯해 시민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염천교 사이의 철도 선로 400m 구간에는 그린브릿지를 만들어 서소문공원과 연결하고 롯데마트도 시민공원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김헌 사업개발본부장은 “연간 약 8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약 8만 명의 고용창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울역이 세계적인 국제교류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서울역을 용산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세계적인 명품 역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