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고구마는 한 상자 있는데, 여러가지로 해먹고 싶었지만 고구마가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몇가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구워져서 들어가는것, 닭이랑 섞여 들어가는것 정도였는데 닭갈비를 집에서 해먹기엔 제 수준이 너무 낮았습니다. 다행히도 고구마를 굽는 건, 아무나 할수 있을만큼 쉬운거였고 시도를 했죠. 하지만 문제가 생겼는데 구울만한데가 없다는 겁니다. 어디 오븐같은데다 구우면 딱 좋은데 오븐이 없거든요. 그래서 생선굽는 그릴에다 구워보려고 했는데 망가져 있었습니다. 어디서 전자렌지에 굽는법을 봤지만 그랬다간 엄마한테 혼날것 같아서 그냥 가스렌지위에 올려서 태웠습니다. 태워보니 겉모습은 전형적인 고구마 구이가 되었습니다. 허나, 속은 익지 않았습니다. 동물농장에 나오던 원숭이한테나 줘야 할것 같습니다.
첫댓글 삶아보세요
군고구마가 생각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