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D5NydQT-Qk?si=ZDnUEfwgXIcunJk0
Arthur Grumiaux Lalo Symphonie Espagnole
스페인 계통의 프랑스 직곡가 랄로는 바이올린, 비오라, 첼로에도 능했습니다.
북부 프랑스의 라일에서 태어난 랄로는 그 지방의 음악학교에서 공부하다가 1839년에 파리음악원에 입학하였습니다.
24세 때 로마 대상에서 2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2세부터 작곡가로 나섰는데 1872년 2월에 무용 모음곡 <디베르티멘토>를 초연하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1874년에는 <바이오린 협주곡>F장조가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에 의해 초연되었고 다음 해에 그의 대표작이 된 <스페인 교향곡>이 사라사테에 의해 초연되었습니다.
이로서 그는 일약 프랑스 일류의 작곡가로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877년에는 <교향적 알레그로>와 오페라 <이스의 왕>등 여러 유명한 작품을 계속 발표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에는 깊은 맛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매우 개성적이며 교묘하게 구사한 관현악법은 신선감을 줍니다.
자유로운 표현에 색채적이며 남국적인 정서를 지닌 작품을 많이 작곡하였습니다.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이 작품은 랄로가 50세 때 사라사테를 위하여 작곡한 것으로 협주곡풍의 5악장으로 된 모음곡입니다.
낭만파 음악 후기에 러시아를 중심으로 국민파 음악이 일어났습니다.
그 영향은 체코슬로바키아, 노르웨이, 스페인, 헝가리, 핀란드 등 유럽 전역에 전파되었는데 이것이 음악에 있어서 민족주의 운동이었습니다.
작곡자들은 제각기 자기 나라의 향토적인 음악, 즉 민요나 민속 무곡을 바탕으로 작곡하려고 힘썼습니다.
이 조류에 따라 랄로는 스페인의 민족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이 <스페인 교향곡>이라는 민족적 특징이 있는 곡을 작곡한 것입니다.
제목은 <스페인 교향곡>이라 했지만 그 속에 어떤 줄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순수한 음을 가지고 스페인의 민족적 색채를 추상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경쾌한 변화와 그림과 같은 색조를 지니고 있으며 달콤하고도 우울한 향수가 깃든 곡이라 평하기도 합니다.
모음곡의 성질과 이 곡에 교향곡이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독주 바이올린 부분이 우수한 것은 물론 오케스트라가 잘 융합되어 색채적인 효과가 교향곡의 맛을 풍기기 때문입니다.
이 곡은 모두 5악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제3악장을 생략하고 연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Allegro non troppo
투티로 시작되는 힘찬 곡으로 독주 바이올린의 서정적 선율이 매우 돋보이는
탄탄한 형식의 악장입니다.
2 Scherzando Allegro molto
스페인의 색채가 가장 두드러져 제목의 이미지를 가장 명료하게 드러내주는 곡입니다.
관현악의 화려한 색채감, 템포의 자유로운 변화가 특징입니다.
3 Intermezzo Allegro non troppo
'인터메초'는 연주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끔 생략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2악장처럼 스페인적인 색감이 진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4 Andante
안단테의 빠르기로 연주되며 애수 띤 풍부한 정서와 아름다운 선율을 특징으로 합니다.
5 Rondo-Allegro
론도 악장으로 독주 바이올린의 화려한 연주기교가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랄로의 나이 50세 때인 1873년 작품입니다.
Anne-Sophie Mutter (1963-Swees):violin
스위스가 오랫간만에 낳은 거장급 바이올리니스트로 계보로 따지면 C. 플레시의 직계입니다.
유례 없는 정확한 음정과 아름다운 음을 내는 매끄러운 운궁법 등에 근대 바이올린 주법의 한 정점을 이루어가는 느낌입니다.
루체른 음악제의 연주를 들은 카라얀에 의해 세상에 소개된 것이 13세 때로 데뷔반 (盤)의 연주는 그 완성도의 높이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최근 몇 년은 현대음악의 연주에도 적극적이며,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루토스와프스키의 바이올린 작품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파르티타 (바이올린과 피아노)와 '체인 II'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 등을 초연한 것도 바로 이 무렵부터입니다.
1981년에는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이 오케스트라의 솔리스트로서 처음 극동 공연을 가졌습니다. 최근의 CD로서는 주란나 (Va), 로스트로보비치 (Vc)와 공연한 '베토벤 현악 3중주곡 전집' (독일 그라모폰), 글라주노프와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로스트로포비치 내셔날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스 에라토) 등이 좋습니다.
Ozawa, Seiji (1935- Japan):conductor
브장송의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하여 주목을 받았고, 이 콩쿠르의 심사위원이었던 뮌슈의 초청으로 탱글우드 음악제에 참가하여 쿠세비츠키 상을 획득하였습니다.
카라얀을 사사하던 그는 번스타인에게 인정받아 뉴욕 필하모니의 부지휘자를 맡으며 1962년 1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미국에 데뷔하였습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탱글우드에서 4년 동안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후 70년에 탱글우드 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하였습니다.
그해 12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리의 지휘자 겸 음악감독 지휘에 오르며, 73년에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13대 음악감독으로 지휘하고 있으며 런던의 코벤트 가든 왕립 오페라 극장, 밀라노 스칼라 극장,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등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https://youtu.be/CVDAPPwy984?si=gmoah3Vx8BtOXnno
Vadim Repin plays Lalo Symphony Espagnole
글쓴이 : 김용(클래식음악감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