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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서로 좋아 결혼을 하려했지만, 시아버님이 막내작은아버지와 큰형님이 장가를 안가셨다면서그 두분중 한분이라도 먼저 보낸다음
저희 보고하라고 하더군요.
서로 너무 좋아서 그리하겠다고 하고 혼인신고서만 먼저 작성하고 살아온 세원이 8년입니다.
그러다 2년전 작은아버님이 부랴부랴 결혼을 하시고 이제 저희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딸 둘을 두고 살아보니 결혼식이란거 별게 아니라고 느껴지고 하기가 싫더군요.
그런데 작년부터 아버님이 그래도 남들이목도 있고 또 본인이 그동안 뿌려놓은게 있는데 아깝다고 하시며 굳이 하시라고 하더라구요.
저 4월달에 결혼식 합니다. 웨딩포토도 어제 찍었습니다.
근데 예단비가 말썽이네요.
솔직히 저희 친정이 그리 잘사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큰딸시집보내신다고 친정아버님이 500예단비로 주신다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부족하다 하시면 200 더해서 주겠다고 행여 시댁가서 기죽지 말라고 말씀을 하시데요.
저희 시댁은 좀 특이합니다. 시아버님이 재혼을 하였는데요. 현재 시어머님이 저보다 6개월전에 들어오셨다고 하더군요.
들어오신 시어머님은 횟수로 9년 저는 8년차가 되는거죠.
아버님이 재혼하고 나서 바로 신랑이 저와 같이 살아버린지라 서로 어머님과 정이 없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서로 내색하지 않고 친한 척? 정도는 하죠..
아.. 본론으로 들어가죠.
시어머님께는 제가 500정도 예단비를 드리겠다는걸 알고 계셨습니다.
몇일전 아버님이 저희신랑에게 말씀하시길 "혹시 너희 처가에서 네게 뭔가 해준다고는 하디?" 하시더군요.
신랑은 제가 말했던데로, 간단하게 양장셋트와 제 욕심껏 금목걸이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대뜸 시어머님이
" 너희 신랑 목걸이 해줄려고??? 너 목걸이 받고 싶어서 우리 ㅇㅇ이한테 목걸이해주는거냐? 몇돈이나 해줄껀데? 5돈 10돈? 니가 해주는 만큼 나도 너 목걸이 해줘야 하는데? "
이리.. 말도 안될법한 말씀을 하십니다. 아니, 어느집에서 대체 며느리를 들이는데있어서 신랑 예물을 해주는데 며느리 될사람 에게 너가 목걸이 받고 싶어서 우리아들에게 목걸이 해주는거냐? 이리 말을 한답니까?
솔직히 말해서 시댁이 못사는것도 아닙니다. 한달 임대료 꼬박꼬박 받을 3층짜리 건물에 산에 과수원에 항상 현금 몇천씩은 가지고 계시는 시아버님이십니다.
돈이 없는 시댁이라 이리 말씀하신다면 오해시라고.. 제 신랑 그동안 저와 같이 살아준것에 대한 보답이다 생각하고 제 욕심껏 해주는것이다 라고 말하겠지요... 근데, 시어머님이 대뜸 저리 말씀을 하셔서 제가 할말을 잃었습니다.
시어머님 말씀에 저희 신랑 화가 나서 순식간에 얼굴이 굳고..
그래도 참았습니다.. 농담이것거니하고...
아버님이 저보고 예물반지 봐논거 있냐고 물으시더군요. 봤지요.. 200만원짜리.. 하지만 너무비싸 저런건 부담되고 신랑이랑 돈수를 조금맞춰서 100만원짜리 아무런 문양없는 그냥 가락지를 봐놨다고 했습니다.
아버님은 그래도 명색이 결혼인데 어찌 그럴수는 없다고 그래도 제 맘에 드는걸로 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상중하 중에 중상이상되는걸로)
제 패물은 아버님이 요즘 금값이 많이 비싸니 많이 할려고 하지말고 제일 좋고 제 맘에 드는걸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10년이 지나도 아~ 역시 좋은걸 했더니 유행에 밀리지 않는구나 하는 디자인으로 하라고 말씀하시는데,
또 어머님께서 말씀하시길..
갑자기 웨딩포토를 얼마주고 했냐고 그래서 280짜리 했다고 했더니 저보고 140만원을 내 놓으라고 하시데요.
나머지 140은 신랑측이 내겠다고 원래 그거 반반하는거라고..
그러면서 어머님이 아버님을 보시면서 앗싸리 시원하게 저에게 500을 주라네요. 그걸로 끝을 내래요/
그 500으로 신랑측 웨딩포토 140 + 신부꾸밈비+ 예물값+예물반지 커플링값 전부포함입니다.
ㅡㅡ;; 아버님// 순식간에 그 말에 그래? 이러시더군요..
아진짜.. 장난하는거 같네요... 제가 예단비 500 드리면 다시 제게 500을 주겠다고??
그럼... 아버님은 아들장가를 공짜로 보내시네요... 하하;;;;
2년전 아버님막내동생(제겐 막내작은아버님) 장가보내실땐 집얻는데 1000보태시고 패물값400에 이것저것 더해서 못해도 2000은 주신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집을 사신게 아니라고 막내작은어머님이 예단비대신 집값에 보태겠다고 하여 아버님은 한푼도 예단비명목으로 받으신게 없습니다. 그것때문에 아직도 어른들 막내작은댁만 보면 뭐라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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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실히 마무리도 할겸 다시 시댁에 갔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 말씀드렸죠.
저희 집에서는 500정도 예단비를 드리겠다고..
혹시 부족하시면 얼마를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시라고..
어머님 왈..
예단비라는 말은 잘못된거다?(예단비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니가 내가 달라는 대로 1000만원을 줄수 있냐? 2000만원을 줄수있냐? 어디 함부로 돈을 주겠다 말겠다 하는거냐?
니 그돈 줘봤자 친척들 인사값으로 다나가고 너 따로 200정도 돌려줘야하는건데?
니가 그렇게 제대로 하고싶으면 니 능력껏 아버지 양장이랑한복이랑 따로 해줘라.
니네 막내작은어머니 예단비는 커녕 시댁에 한푼도 안줘서 내가 내돈들여서 할머님들만 인삿돈이라고 10만원씩 드렸다.
너 인삿돈 들어오면 내가 그거 다 먹는거 아니고 니네 아주버님(신랑 형제 딸랑하나)그리고 시누이들 (새 시어머님 딸 셋 아들하나를 뜻함) 그리고 작은댁식구들(작은아버님 셋) 고모들(고모님셋) 작은댁 할머님들...(하도 수가 많아 세기 어려움.. 결혼 8년차지만 아직도 뉘신질 모름) 인삿돈 입네 하고 얼마씩 드려야 하는데 그걸로도 부족하겠다.
난 크게 욕심없으니까 니 알아서 할라믄 하고 말라믄 말어라. "
저는 혹여 처음 아들장가 보내시는 아버님께서 그래도 며느리가 되어서 옷한번 제대로 된거 못해입혔다는 소리 들으실까 생각해서
부모님과 할머님 그리고 아주버님 그래도 좋은옷이라도 해입으시길 바래 500을 책정한거였습니다.
근데... 인사값에 또 따로 옷값을 달라하시는건데...
순식간에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이 집 식구가 아니었구나... 그 8년 이라는 세월동안 난 단 한차례도 이집사람은 아니었다..
날 아직 며느리로서 받아들이지 않으신거구나..
서운합니다... 원통합니다... 그 수많은 세월 종가라는 이유로 1년이면 수차례 제사상과 차례상을 치뤘습니다.
귀하다는 손주도 둘이나 낳았습니다.
그동안 신랑과 살아오면서 집을 이사하고 얻는과정에 시댁에는 나이어린것들 불장난 이라는 소리 하실까 저희집 살림에 단돈 10원짜리 한장 빌린적 없습니다.
그 많은 친척들 저희아버님이 돈좀 가지고 계시니 저희가 살고 있는 기반을 아버님이 해주신건줄로 아십니다.
택도 없는 소립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신랑과 제가 그동안 원룸월세 살다 전세대출받아 16임대아파트로 왔고 21평 아파트로 이사온겁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제 손을 거쳐 여기까지 왔지 시댁에 숟가락하나 얻지 않았습니다. (아.. 반찬은 좀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김치랑..)
제가 도대체 뭘 그리 잘못한게 많아 이런 대접같이 않은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동안 이집에서 뭐였는지....
어머님은 왜 제게 그리 말씀하시는건지..
일요일이면 어머님 환값이십니다. 어머님이 아버님보다 생일이 빨라서 먼저 환값을 치르시네요.
오늘 누구*어머님친아들*는 어머님 환값이라고 100만원을 부쳤다고 제게 말하시네요.
제가 묻지도 않았습니다. 궁금하지도 않았구요. 그냥 제 소신껏 해드릴생각이었는데..
신랑이 8 년동안 제게 한 말이 있습니다.
본인과 너무 잘살줘서 고맙다고 자기네 집이 어른대하기 굉장히 어려운데도 잘 참아줬다고 혹시라도 우리가 결혼식을 하면
우리 아버지가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어려운 종가와서 매년에 열번넘게 상차려 왔는데 그냥 모른척 하시겠냐고
제대로된 예물 아무리 못해도 세개셋트는 해주실거라고...
자식이 여럿되는것도 아니고 딸랑 아들둘인데.. 그중 처음으로 결혼하는건데..
그렇게 큰소리 떵떵치며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몇일전과 오늘 시댁에 다녀오고난후 계속 신랑은 미안하고 화도 나고 아버님께 서운하기도 하고 시어머님이 밉기만 한가 봅니다..
제게 계속 미안하다 미안하다.. 우리집이 너한테 이럴줄은 몰랐다.. 미안하다.. 이말만 계속 되풀이합니다.
내일 저혼자 예물샾에 다녀오라데요. 한셋트든 두셋트든 세셋트든 다이아든 진주든 하고픈거 맘에드는거 다 고르고 오래요.
행여 대출을 받는한이 있더라도 그거 다 해주겠다고..
ㅎㅎ... 그리 할순 없죠... 어찌해서 이정도 살아온건데.. 제 욕심부리자고 대출을 받을순 없죠..
신랑에게 한말했습니다.
"자기야.. 그래도 다행이다.. 내가 보석좋아하는 여자가 아니라서.. 행여 내가 꾸미는거 관심있었던 여자였다면 진작에 그자리에 쌈이 났을거야.. 패물그까짓거 안하믄 어쩐데.. 내가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주렁주렁하고 밖에 자랑하러 갈것도 아닌데.. 그냥.. 덮어두자.. 그냥 예물 안받을련다... 500드리고 암것도 안받고싶다.. 그냥 예물반지도 하지말자.. 그래도 나만 주면 속상하니 당신 목걸이도 없던걸로 하자..대신.. 내가 자기 정장셋트는 제일좋은걸로 내 욕심껏 해주께.. 신부꾸밈비 이런것도 필요없고 나 옷많으니까 정장셋트도 안사줘도 돼.. 그냥 조용히 나만 500드리고 말련다.. 그냥 저냥 날이 지나게되면 결혼식만 하자.."
신랑과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결혼식 안하고도 저희 정말 잘살았습니다.
신랑은 그저 떠받들고 사는게 낙이다 생각하고 출근시키고 퇴근하면 뜨끈한 밥에 오늘하루도 가족들 먹여살린다고 고생했을 신랑발씻겨준게답니다..
신랑도 그런제가 행여속상할까 허툰짓한번안하고 일년이면 딱 두번만 술을 마십니다. 설날 추석.. ㅎㅎ
모임이 있다면 매번 저를 데리고 가서 맛난거 먹인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혼자서 밖에 나가 맛난거 먹고 오면 미안해서 혼자 갈려고도 안하고 행여그런일이 있어도 집에 포장해서 싸가지고 오든 뭘 시켜주든 외식을 나가든 합니다.
죄가 있다면 그동안 살면서 저희 결혼식 비용 제 패물살돈 충분히 못모은게 죄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피곤하고 힘들고 지친 오늘하루도 소주 한병 마셔야만이 잠이 들것 같습니다.
저.. 내일 작은댁 시할아버님 제사라 아침일찍 음식하러 가야하는데... 이런 맘으로는 가고싶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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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친구도 애기가 먼저생기고 남편은 대학생이라 혼인신고만하고 큰딸 초등학교 입학전에 혼인신고하고 7년만에 결혼식했는데 친구도 시댁에 같이살았거든요. 그런데도 결혼식준비로 헤어지고싶었다고했어요. 연애시절 잘지내던 사람들도 결혼식문제로 많이 다투고 헤어지고 그래요. 그냥...통과의례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참으세요. 어르신들이 그러는거 다~신경쓰곤 절대로 못삽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맘속에 담아주지마세요. 혼자 속앓이하고 속병생깁니다.
8년동안 살았는데 그냥 결혼식만 하는거아닌가요? 예단비니 혼수니 하는거 자체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다고 두아들을 두고 엎을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갑자기 그 시어머님은 결혼할때 뭘 그리 많이 해오셨는지 궁금해지네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그냥 성의껏 하세요. 그리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거 가지고 신랑님과 다투시지 말고요. 힘내세요!!
제 생각엔 그 새로운 시어머니 님 질투하는걸로 보여요. 왜 웨딩촬영할때 리마인드 웨딩이라고 부모님 촬영하는거 있거덩요 그런거 한번 찍게 해드리면 많이 풀리실수도 있을것 같은데.. 님은 8년차 시어머니는 9년차. 님도 않시켜준 결혼식 시어머니 당당하게 결혼식하고 오셨을리는 별로 없을것 같고.. 그냥 말이라도 어머니도 이번에 같이 하세요. 절에서라도 간단하게 해드리면 다 풀리실것 같은데 마음 넓게 가지시고 좋은 남편 낳아주신 시아버지 생각하면서 마음 푸세요 ^^
이미 살고 계시고 결혼식만 하시는건데~~ 굳이 그런걸 다 해야하나요????? 결혼식만 하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 역시도 같은 생각입니다. 결혼식올리고 .. 그래도 뭔가 섭섭하다하심 서로에게 필요한것 사주심 될거같은데... 시어머님이 좀 밉쎄이~
참 안쓰러워요....ㅠㅠ 그래도 남편분이 많이 미안해하시고 잘해주시니까 남편믿고 힘내세요..읽어보니 시아버님도 문제없으신데 새로들어온 시어머니가 문제네요ㅡㅡ 제가다밉네요 ㅠ
저도 놀랐네요. 8년이나 살았는데 에단비니 이런걸 다 해야한다는게... 예전에 저 아는 사람은 그냥 식만 올리고, 아이들 맡겨놓고 두 부부 여행 다녀오고, 오는 길에 어른들 선물 하나씩 사오고 끝내던데.. 여태 한식구로 8년을 살구서 뭔 예단비에.. 아이고 참.. ㅡㅡ
아 진짜 재수없는 새시어미 년이네요. 진짜... 저러니 재취자리나 들어오지... 아 재수없다... 정말...
어머머....형식 제대로 차려보자고 하신것 같은데..보통 살다가 결혼하면..결혼식만 해서 인사하면 안되나요
읽고있다보니 성질이 확 나네요..정말 어이없는 시어머니네요..여자의적은 여자라..참나..
그럴때 신랑분이 좀더 강력히 아버지한데 한말씀하셨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좀 아쉽네요
정말 간크신 시부모님이시네요..에휴..제가 한숨이 나옵니다..
힘내세요~
8년이나 살았는데 예단비를 왜해요? 일이년산것도 아니고...한가족으로 8년을 살았는데 이제와서 새삼스럽게..헐..저의 사촌오빠도 그냥 식만올리던데..어차피 부부 공동 재산이니까 스드메랑 신혼여행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고 시부모님께 한복,정장만해드렸어요..친척들은 안돌리고요~
그래도 신랑이 참 사랑스럽네요^^ 아예안하면 후회하니까... 그래도 한세트나 아님 신랑하고 같은걸로 금으로 하든지해서 형식상으로라도 꼭 챙기셨으면좋겠습니다.
아..형식적이라고 생각되는 결혼식이라는 절차에 사실혼8년차도 마음이 상할일이 있군요...좋은게 좋은건데...아마도 위에 리마인드 결혼식언급하신분과 동감인데요...새시어머니가 시샘을 하는듯 합니다. 마음 푸시고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그 시어머니 아들도 자기아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 나가는게 아까워서 그러는듯.. 솔직히 아들이 친아들도 아닌데 나중에 혹여 아버님이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아들 많이 가져가면 속으로 엄청 싫어할듯..
저같으면 결혼식 안하고 말겠습니다. 그냥 사진관가서 결혼사진이나 한장찍어 걸어두고 말겠네요.
뭐 그럼 결혼식하는 의미가 뭡니까? 예단비받으려고 하는거? 허 참나.. 8년동안 종갓집 제사상 차린 세월이 아깝네요
아..갑자기 제 결혼준비때 생각나서 눈물흘리며 읽었습니다. 님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어려운 집안에 시집가는데 도움 받을생각 눈꼽만치도 없었으므로 결혼준비도 생략하고 저희가 준비해서 식올리려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시부모님.. 특히 시아버님은.. 남들 하는데로 기본은 해야하는거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예단드리고, 예물은 남편카드로 제게 해줬네요.. 물론 그 카드값은 남편이 힘들어해서 제가 내줬어요.. 얼마후 자기딸 결혼시킬땐 딸은 다 생략해서 보냈답니다.. 정말 그소리 듣고 그자리에서 속으로 피식 웃고,, 남편과 집에와서 그게 뭐냐고 서로 웃었지요...
그러게 왜 살다가 결혼식을 합니까? 그러니 제대로 대접을 못받지...그래도 지들집 며느리인데...저건 좀 싸가지다.
남편분은 가만 계시던가요? 그 시어머니 라는 여자가 생각도 없고 자기 편한데로만 할려고 하는데....아효...
자기 목걸이 받으려고 남편 목걸이 해 주냐는 말은 시어머니가 실수하신 것 같은데, 후에 하신 말씀은 즉 어른한테 얼마를 줄거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잘못이고 인사하는데 300은 큰 돈이 아니다는 내용은 틀린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들 반응이 시어머니를 안좋게 보시는게 의아합니다. 님은 생각보다 시댁에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게 섭섭한 거구, 시어머니는 제대로 하려는 겁니다. 새시어머니가 아니여도 진짜 남편 엄마였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상식 이하 시어머니들 많이 봤으니까요. 제가 볼 때. 님은 좀 새시어머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